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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CD리뷰] 죠지 "L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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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22:06:29

반갑습니다! 쟈이즈입니다

음반리뷰로 찾아뵈는 것은 오랜만이네요 



자! 오늘은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2019년 발매한 장르 앨범 중 예쁘기로는 베스트에 꼽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바로 그루비룸과 릴러말...즈....ㅈ...




. . . 죠지의 [LEEEE]입니다!! 


....저도 굉장히 뜬금없네요

왜? 죠지의? 앨범을? 먼저? 하지? 

그 이유는... 




이 음반은 하나부터 열까지 그 구성이 굉장히 열받게 되어있습니다

2019년 발매한 장르앨범음반 중 열받기로는 베스트에 꼽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아니 커버아트 부터 좀 봅시다!

저 멀뚱히 먼 산을 바라보는 표정!

퇴근길 사람 많은 역에서 아무렇지 않게 새치기하는 인간들 표정입니다

'나는 너가 뭐라고 하던 내 갈 길 가겠다'라는 표정이다 이 말입니다

진심으로 열받네요 


네? 얼굴 얘기하기 전에 거울이나 보라고요?

안 그래도 CD 뒷면에 비친 제 얼굴을 보고 무심코 앨범을 집어던져서 한 장 더 샀습니다

제 얼굴 관련 이야기는 인도적 차원에서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타이틀부터 열받아요

[LEEEE]입니다

E가 정확하게 4개 들어갑니다


타이틀에 굳이 E를 이렇게 많이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퇴고를 하다 보니 글 어떤 부분에는 E가 3개 들어가 있고 다른 곳에는 5개가 있더군요

6개가 있는 부분을 찾은 순간 본문에 타이틀 관련 언급은 싹 지웠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음반을 살펴볼까요? 




음반의 전면부


플라스틱 커버에 빛이 반사되어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습니다

촬영 시작부터 열받게 하네요 

전면에는 부클릿이 없어 바로 케이스 내부의 디자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음반의 후면부

깔끔합니다 



죠지의 [LEEE]는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창작 사원 사업인 '튠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과연 CJ는 자기네 지원금이 이렇게 열받는 데 쓰일 줄 알고 있을까요?




음반의 사이드 라벨입니다

컬렉터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참 난감하죠 

왜 열받게 사이드 라벨을 넣었을까요?


수납장에 넣을 때 구겨지거나 찢어져서 빡치라고?

사실 이런 사이드라벨은 일본 쪽 음반에서 자주 차용하는데.. 

아니 이 시국에? 맙소사! 




사이드라벨을 제거했을 때 음반 전면


PC에 사진 업로드할 때 사이드라벨 있는 전면사진이랑 같은 사진인 줄 알고 지웠는데....

알고 보니 사이드라벨이 없는 이 사진이라 다시 찍었습니다 


아오 열받아 




열받는 마음을 추스르고 이제 음반을 열어볼... 




????




. . 안열려? 




쨔잔!

이 앨범은 패키징 자체가 일반적인 주얼케이스 음반과 달리

뒤집어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180도 돌아간 후면부 사진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면부라 이 말입니다 


전 이것도 모르고 왜 음반이 안 열리나 15초가량을 낑낑댔습니다

스트레스로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입니다


네? 제가 멍청한거라고요?





아무튼 분노를 머금고 오픈 



오픈 케이스



아... 아니 제대로 오픈케이스


CD의 경우 뒤집어져 끼워져있기 때문에 그래도 후면부가 보이네요

그럼 CD 프린팅을 자세히 볼까요?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자~ 잠시 소란이 있었어요

죠지야! 얼굴 어디 갔니!



 


...........................




요깄네?


...........

열받네요




아무튼 CD는 다시 제대로 넣어두고



부클릿을 보도록 합시다

부클릿은 얼마나 열받게 만들지 두렵습니다





...

음...


사실 부클릿은 우리를 열받게 하는 이렇다 할 부분이 없습니다


일러스트와 죠지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각 페이지에는 수록곡들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여분의 공간이 할애되어 크레딧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튀어나온 가로 부분은 접이식으로 음반 안에 들어가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디자인이었어요


사실 이 부분도 어떻게든 킹받는 이유를 생각해내려 했는데

슬슬 뇌절같아서 그만두기로 함



간만에 음반리뷰로 돌아왔는데 이런 열받는 음반이라 미안합니다


근데 이거 보면서 님들 열받음?

네? 열받았어요? 진짜? 난 사실 안받았는데 ㅋㅋㅋㅋ

님들 왤케 과몰입함ㅋㅋㅋ 과몰입 ㄴ


처음 접할 때는 굉장히 그 구성이 심히 평범한 음반이라고 생각했거늘

생각보다 특색 있는 구성에 살펴보기 재밌는 음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음반리뷰를 작성해 본 것이었고요


그럼 다음에는 진짜로 그 앨범 리뷰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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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1 22:25:38

올드스쿨티쳐 훈장질 이후 가장 재미있는 음반리뷰네요! 역시 쟈이즈님은 피이쓰!

2019-10-21 22:3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품 구성에대한 착실한 리뷰 재밋네요
전 저런 사이드 라벨같은건 따로 상자을 구비해서 모아둡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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