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 EP 앨범 표독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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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라라의 허접한 코멘트

(음악상식 거의 없습니다. 가볍게 일기형식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2014년 4월에 발표한 매드클라운의 EP 앨범 표독입니다.

매드클라운은 2006년에 발표했던 더콰이엇의 정규 2집 앨범 Music에 수록된 Interlude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 당시 매드클라운은 소울컴퍼니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신인 래퍼였죠.

매드클라운은 이곡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힙합 씬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태초의 쿵 딱 거림은 잊었나란 첫 구절을 시작으로 말이죠.

소울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할 때도 어느 정도 팬덤을 가지고 있던 매드클라운이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난 뒤 쇼미더머니2에 출연하면서 귀에 때려 박는 랩과

랩하는 손석희로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졌었죠.

쇼미더머니2를 계기로 시스타가 소속되어있었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계약도 체결해 메이저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특히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소유와 함께 2013년에 발표했던

싱글 앨범 착해 빠졌어가 대박을 치면서 메이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죠.

그렇게 매드클라운이란 이름을 알리고 나서 EP 앨범 표독을 발표하면서 메이저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EP 앨범 표독은 총 5곡이 수록되어있는데요.

골든보이, 김도훈, 매드클라운, 비다로카, 에스나, 예요, 이단옆차기, 자코, 전군, 준백, 최용찬이 프로듀싱을

브라더수, 오지은, 주헌, 크루셜스타, 화나, 효린이 피쳐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앨범 타이틀 표독은 사전적 의미로 사납고 독살스럽다, 사납고 악독하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소년의 얼굴을 한 매드클라운은 사랑의 이면 속에 숨겨진 집착, 중독과 같은

사랑의 이면을 이번 앨범을 통해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네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건반 소리가 감성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매드클라운의 감정을 담은 특유의 하이톤 랩과 효린의 폭발적인 보컬이 좋았던 곡으로

연인과의 이별 후 견딜만하다고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남녀의 심정을 담은 대중적인 1번 트랙 견딜만해,

기타 리프와 고막을 때리는 드럼이 돋보인 비트 위에 매드클라운의 정박에 때려 박는 랩과

크루셜스타의 감미로운 보컬이 상반된 가사와 묘하게 어울리는

바람핀 여자친구에게 욕을 퍼붓는 남자의 집착과 분노를 담은 이별 노래 2번 트랙 스토커,

드럼이 돋보인 강렬한 비트 위에 매드클라운의 강렬한 하이톤 랩과 주헌의 타이트한 랩

그리고 훅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으로 특히 매드클라운과 주헌의 주고받는 구성이 좋았던 3번 트랙 깽값,

전자음이 돋보인 몽환적인 비트 위에 매드클라운의 툭툭 내뱉는 랩과 브라더수의 몽환적인 보컬이

잘 어울린 곡으로 헤어진 연인의 살냄새가 그립다는 19금 러브 넘버 4번 트랙 살냄새,

쇼미더머니2 본선 무대에서 선보인 곡으로 드럼이 돋보인 미니멀한 비트 덕분에

매드클라운의 날카로운 하이톤 랩과 오지은의 묘한 매력의 보컬 그리고 화나의 몰입감이 상당한 랩까지

매드클라운, 오지은, 화나 세 명의 시너지가 좋았던 수록곡 중 가장 튀는 곡인 5번 트랙 껌까지

대중과 리스너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려고 했던 거 같은데 힙합 리스너들에게는 많이 아쉬워했던 앨범입니다.

착해빠졌어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이틀곡인 견딜만해가

어느 정도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발표했던 전작 EP 앨범 Anything Goes때문에 기대를 많이했지만 좀 아쉬웠던

매드클라운의 메이저 기반을 만들어줬던 EP 앨범 표독입니다.

트랙리스트

01. 견딜만해 (Feat. 효린)

02. 스토커 (Feat. 크루셜스타)

03. 깽값 (Feat. 주헌)

04. 살냄새 (Feat. 브라더수)

05. 껌 (Feat. 화나 & 오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