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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pt.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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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14:53:41

리뷰라기보다는 일기장에 쓸만한 글을 옮겨왔다는 느낌으로 적어보는 앨범 소감문입니다.


대상: 

대체로 이 시리즈가 한 번 끝을 맺었던 2018.7 이후로 나온 앨범들

적어도 세 곡 이상의 앨범.

내가 아는 / 어디서 들어본 아티스트 + 뭔가 지나가다가 추천 받거나 들어주세요! 했던 거라든지... 그런 앨범들


주의:

음알못. 특히 사운드알못.

붐뱁충.



(1) Mac9 - Fresher Than Mo' II (2019.4.11)


 Mac9은 이번이 처음으로 접하는 래퍼인데, 아무래도 화려한 피쳐링진 때문에 관심이 가 들어본게 사실입니다. Mac9을 처음 들었을 때 아마 백이면 백 목소리가 특이하다는 것을 지적할 것입니다. 확실히 Mac9의 목소리는 상당히 유니크하고, 개성이 중요한 씬에서 이는 중요한 무기가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다루기 힘든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요소들이 그 목소리만큼 유니크한가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보컬을 잘 서포트하는 비트와 가사를 찾아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resher Than Mo' II"를 통해 접한 Mac9의 랩과 가사는 때로는 너무 일차원적으로 보입니다 - 특히 가사에 등장하는 표현과 비유는 가끔 유치하다는 생각까지 들 때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가 하는 음악 장르가 그다지 고차원적인 가사를 요구하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이는 제 취향 탓으로 친다고 하더라도, 프로덕션 면에서 잘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 가장 대표적인 예는 앨범 가운데, 3-5번 트랙 구간인 거 같습니다. 일종의 '뽕끼'가 느껴지는 이 세 곡은 그의 목소리가 얹어지기엔 지나치게 단순한 배경으로 보이며, 앞에서 언급한 일차원적인 랩의 단점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앨범의 후반부에 위치한 "Mac Time"과 "Dreamin' Bout"은 그의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는 적당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Mac Time" 전의 Interlude는 좀 많이 뻘쭘해보이긴 했지만). 제가 이전 작업물들을 안 듣고 이 앨범만 듣고 쓰는 글이라, Mac9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하지 못한 채로 놓치는게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것만 들어서는, 그의 목소리를 훨씬 더 멋지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제일 앞서네요.



(2) Siggie Feb - 031 (2019.4.9)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누군가의 인스타에서 수퍼 루키로 추천받았던 것 같네요. Fluxury Waves라는 크루의 리더라고 되어있군요. 최근에 자주 접했던 비트메이커 BadMax가 그의 전 앨범에 걸쳐서 비트를 제공하였군요. 전형적인 '랩을 잘 하는 래퍼'의 앨범입니다. 어떤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걸 제시하진 않지만 랩이 파워풀하고 꽉 차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뒤로 갈수록 "Bucci Gang"이나 아무말 대잔치인 "이외수 Freestyle" 같은 걸 보면 온전히 랩만 선보이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의도는 나름 성공적이라, 앨범에 많은 걸 바라지 않으면 꽤 청각적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 앨범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 인정하고 기대를 갖는데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Tigrix - PRICE (2019.4.11)


 LE에서 어떤 분이 "UH HUH가 작년 최고의 뱅어였다"라는 말을 쓰셨길래 관심이 생겨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Tigrix는 전체적으로 트랩 스타일의 비트를 만드는 프로듀서입니다. 첫 트랙의 드럼 라인이 Kid Milli "Boss Thang"과 비슷했어서 그런지, 악기로 분위기를 만드는데 약간 Code Kunst 같다는 생각이 잠깐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사실 Code Kunst랑 비교하는 건 옳지 않아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많이 다르니까요. 사실 이외에도, 악기가 만들어내고자 했던 (것 같은) 분위기는 믹싱 탓을 해야할지, 너무 얕아보입니다. 사용하는 폭도 그리 넓지 않다고 생각되고, 드럼 라인도 빈약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Growing Pains" 같은 인스트루멘털 트랙은 별다른 메리트를 갖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1번 트랙은 붐뱁 색깔을 띄고 있어서 간결하게 리듬감 살려주는게 좋다고 느꼈건만 나머지 트랙은 그다지 그런 걸 느끼지 못 해서 아쉽습니다. 특히 "UH HUH"가 기억에 남는 뱅어라고 하기엔... 김이 다소 빠지네요 저로썬.



(4) GREE - Vague (2019.4.12)


 GREE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무슨 음악을 할지 결정을 못 했다는 점 같습니다. 초창기에 그는 가요 삘 나는 팝 랩을 구사했고, 고등래퍼에선 하드코어 붐뱁 래퍼가 된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앨범 제목은 "Vague"이며, 이는 어떠한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애매모호한 자신을 대변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것을 반영하듯 앨범 트랙들은 제각기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1번 트랙은 Futuristic Swaver 같은 트랩을 하다가 2번에선 갑자기 뉴 잭 스윙을 들고 나오고, 3번에선 ASH ISLAND가 떠오르는 이모 힙합으로 변신합니다. '애매모호한 자신'이라는 건 좋은 핑계(?)이나, 앨범을 들쭉날쭉하게 만든 것은 여전히 제 맘에는 들지 않습니다. 이는 앨범의 통일성을 해친다는 이유 외에도, 이 스타일 저 스타일 슬쩍슬쩍 건드리는 것이 한 스타일 진득하게 하는 것에 비해 깊이가 어떨지는 뻔하기 때문입니다 (선입견일 수는 있지만...). 또 감상의 포커스를 이리저리 옮겨야 하다보니 GREE가 어떤 아티스트인지 잘 와닿지도 않습니다. 이를테면 "벨튀"를 듣고 예전보다 더 발음에 힘을 줘서 인상적이게 랩이 변했다...라고 얘기하려 해도 사실 다른 트랙에선 오토튠에 발음을 흘리는 멈블 스타일이다보니 해당하지 않고, "머리 눌러 바다 깊이 Fall"에서의 감성적인 작사 스타일을 얘기하려해도 가볍고 즉흥적으로 쓴 다른 트랙에는 적용되지 않죠. 이런 문제들이 모여 결론적으로는 무난한 곡들의 모음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곡의 퀄리티가 나쁘진 않지만 연예기획사가 제공하는 사운드 퀄리티와 피쳐링진의 몫이 크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앨범 소개글 마지막에는 '앞으로도 애매하고 모호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는데, 그래도 앨범에 집중할만큼은 선명해졌으면 좋겠네요.



(5) B-Jyun - SOVISIONARY (2019.4.14)


 "Colorcode: Purple" 이후로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B-Jyun의 새 앨범입니다. 당시만 해도 꽤 하드코어한 랩을 선보였던 것 같은데, 새 앨범은 다른 아티스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전히 스타일을 바꿔 등장했군요. B-Jyun은 이번 앨범에서 디스코나 펑크 계열이라고 하면 무리가 없을만한, 화려하고 경쾌한 인스트루멘털 위에 오토튠 싱잉 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타일의 변화가 약간 당황스럽긴 하지만, 음악 자체는 나쁘지 않게 뽑힌 것 같습니다. B-Jyun의 고음을 적극 활용하는 탑 라인과 적재적소에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플로우는 마냥 뻔한 싱잉 랩으로만은 들리지 않습니다. 헌데, 가사적으로 영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문법에 맞지 않아서 찝찝한..), 오토튠의 비중이 크다보니, 듣다보면 그의 랩이 보컬보다는 비트의 악기 중 하나로 쓰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의미에서 "SOVISIONARY"에서는 B-Jyun만큼이나 곡의 프로듀싱을 맡은 방자와 Catchup의 역할도 상당히 컸다고 느낍니다. 확실히, 신나고 화려한 구성에서 점차 나름의 방식으로 차분해지면서 마무리를 짓는 프로덕션의 흐름도 좋습니다. "SOVISIONARY"는 기억에 크게 남을만한 한 방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당황스러울 정도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것 치고는 준수하게 뽑힌 결과물이라는 건 인정해야겠네요.



(6) Paul Blanco - Lake of Fire (2019.4.17)


 이 앨범 전에 보통 Paul Blanco를 접한 기회는 The Quiett의 "Glow Forever"와 Uneducated Kid의 "Hood Star"였을텐데, 둘에서 보여준 모습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 전자는 감미로운 보컬이고, 후자는 파워풀하고 하드코어한 랩이었죠. 그가 내는 앨범에서 후자를 기대한 사람도 꽤 있었을텐데, 일단 "Lake of Fire"는 그의 보컬 능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싱잉 랩이라고 얘기하기엔 보컬 능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 기본적으로 "Money Holic"에서 샤우팅할 때 알아봤듯 발성이 묵직하고 꽉 차있어서 곡에서의 존재감이 적지 않고, 중후한 목소리가 더해져 힘을 주지 않아도 충분히 임팩트를 남깁니다. 덕분에 일반적으로 엉망으로 남기 쉬운 "Kenpachi"에서의 샤우팅도 그에겐 상당히 멋드러진 장치로 느껴집니다. "Lake of Fire"는 짧지만 Paul Blanco의 능력을 증명하기 충분한 앨범인 듯합니다. 그냥 빡센 랩도 기대했기 때문에 약간 감질맛이 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군요ㅎ 그건 천천히 보여주겠죠.



(7) 한울 (Airplaneboy) - Lil Basquiatt (2018.11.17)

    한울 (Airplaneboy) - Lil Basquiatt 2 (2019.4.21)


 한울은 또 한 명의 트랩 래퍼입니다. STAREX 크루와 교류가 많은 덕에 또 소속 멤버인 줄 알뻔 하기도 했고, 본인은 Webside란 크루에 있나보군요 (어디서 본 이름 같더니 LOLLY의 커리어 초반에 등장하는 이름이네요). "Lil Basquiatt"과 "Lil Basquiatt 2"는 5개월의 간격을 두고 있지만, 사실 갖고 있는 바이브가 큰 차이는 없어서 한 앨범이어도 많이 어색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굳이 차이를 두자면 피쳐링진이 좀 더 다양하고, 일본어 비중이 늘어난 정도? 한울의 스타일은 Futuristic Swaver로 대표되는 한국의 트랩 시류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그 와중에 오토튠에 너무 욕심내지 않고 온전한 목소리로 랩을 뱉으면서 은근 중독성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포장할 수는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일본어의 비중이 높은게 그의 특징이랄 수 있는데, 제가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그냥 감흥 없이 '아 일본어가 나오는구나'... 정도로 들었던 거 같네요. 솔직히 저로써는 이런 류의 트랩을 들으면서 차이를 구분하는 게 이젠 많이 어렵습니다. 그냥 제 취향 탓이라고 하면 되는건지... 여러 번 돌렸지만 딱 귀를 잡아당기는 부분은 기억에 남지 않네요.



(8) GI$T - CHILD (2019.4.21)


 이번 고등래퍼 3에서 활약했던 GI$T로, 이번 EP는 그의 첫 공식 작업물이자 고등래퍼 출연진 중 가장 발빠르게 발표한 결과물이 되었군요. 사실 고등래퍼 전의 그를 몰라서 그의 스타일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타이트한 랩을 하는 래퍼로 알고 있었는데, 고등래퍼에서는 어쩌다보니 싱잉 랩이 위주였고, 생각보다 괜찮은 보컬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앨범은 그 실력에 기반하여 좀 더 대중들에게 친근한 코드 - 부모님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왠지 고등래퍼에서 더 상위권으로 갔으면 한 곡 정도는 먼저 공개되었을 것만 같군요). 제목처럼, GI$T는 전곡에 걸쳐 부모님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의 입장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트한 랩을 한다고 '오해'했던 저로써는 약간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음악적으로도 듣는데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는 대중적인 코드를 지향하고 있어서 일단 편하게 들을 수는 있습니다. Coogie의 "Emo" 앨범이 많이 연상되지만 음을 내거나 플로우를 그루브감 있게 짜는 데에선 어떤 면으론 "Emo" 앨범보다 더 듣는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작은 앨범이라 많은 것을 얘기할 순 없지만, 굳이 단점을 찾자면 (GI$T 뿐만 아니라 모든 고등래퍼 출연진이 그랬듯) 기발한 표현을 찾기 어려운 거기서 거기인 표현들이 될 것입니다. 이는 가사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마찬가지인 얘기입니다. 뭐 이번 앨범의 의미는 크게 음악적인 성과에 욕심을 낸 건 아니었던 것 같으니, 다음을 기다려봐야겠죠. 어쨌든 다음에는 이번 같은 '오해'가 없을 테니 좀 더 바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9) Yawah - HANGMAN (2019.4.22)


 "Sunday" 이후 3개월 만에 나온 그의 LP입니다. 이번 앨범은 "Sunday"는 물론 그의 예전 작업물들과도 확실하게 대비되는 힘이 실려있습니다. 클라우드 랩을 해왔던 그의 기본적인 플로우 패턴은 지키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힘이 잔뜩 실린 그의 랩은 꽤 나쁘지 않은 조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특유의 가사 스타일이 여기에 겹치면서 살짝 양아치스러움이 살아나는데, 이게 분위기를 상당히 재밌게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첫 트랙에서 '야 우냐'하는 후렴부터 마음을 뺏겼습니다). 그 양아치스러운 분위기는 후반부에 가면서 상당히 우울하고 정적으로 변하는데, "HANGMAN"이란 앨범의 컨셉을 훌륭하게 매듭짓는 장치가 되어줍니다. 길지 않은 앨범임에도 상당히 탄탄하면서 Yawah 본인에겐 과감한 시도 및 발전의 기회도 된, 좋은 앨범 같군요. 역시나 취향은 아니긴 한데, 그럼에도 첫번째 돌릴 때 벌써 느낌이 왔던 건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의미 아닌가 싶습니다.



(10) Kidk Kidk - 빈민가의 꿈 (2019.4.18)


 Kidk Kidk은 Superbee와 myunDo가 대표적인 멤버이지만 반대로 둘의 성공 때문에 존재감이 약해진 "김치힐갱"의 멤버입니다. 이 인연으로 둘 다 피쳐링진에 모습을 보이고 있죠. 앨범 소개글에는 머니 스웩이 유행하는 씬 안에서 반대로 빈민가에서의 삶과 가난을 통한 소재로 삼았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확실히 앨범 내 곡들은 그런 주제에 충실한 얘기를 전달하고는 있습니다...만 이상하게도, 듣고 나면 여타 머니 스웩을 하던 트랩 음반과 다른 점이 그렇게 있는가가 궁금해집니다. 이는 음악적으로 그가 택한 방법론이 그런 트랩들과 전혀 다를게 없기 때문입니다. 신스로 만든 단순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빠른 템포의 비트, 그리고 반복적인 가사와 난무하는 추임새를 통해 리듬을 만드는 랩은 전형적인 트랩의 그것입니다. 사실 이 자체만으로 큰 잘못(?)이라고 얘기할 순 없겠지만, 트랩 스타일의 가사가 워낙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힌 듯 보입니다. 예를 들어 "한우를 맛 봤더니 다른 고긴 너무 질겨"나 "발망 바지를 입고 공사판을 뛴다" 등, 가난을 얘기하던 와중에도 등장하는 스웩엔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을 거에요). 또 트랩 특유의 단순하고 툭툭 끊기는 문장으로 얘기하는 깡패짓, 감옥, 노가다 등은 본인의 생활을 얘기하기보단 그저 알고 있는 소재를 가볍게 던지는 듯한 모양새로, 더더욱 가사를 마음에 와닿지 않게 합니다. 


 사실 가사의 진위 여부를 여기서 의심해서 그를 거짓말쟁이로 몰자는 얘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가사가 진실이라도 진실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그의 작사력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는 결국 그만의 유니크함을 갖추지 못했다는 얘기로 귀결됩니다. 이렇다할 특징 없이 무난하기만한 Kidk Kidk의 톤과 플로우도 앨범을 색깔 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머니 스웩을 버리고 특별하고자 노력했던 앨범은 머니 스웩을 내세우는 앨범보다도 특별하지 못한 결과물이 된듯 보입니다. 결국 문제는 소재가 아니라 음악에 있는 것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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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08 14:59:09

항상 챙겨봅니다 ㅎㅎ 허쓸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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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15:10:11

늘 리플 감사합니다+_+

WR
2019-05-08 15:06:00

으엇 그렇군요 믹스테입에 관해선 계속 놓치고 못 챙겨듣고 있네요..
한울 앨범의 결론은 사실 전 취향 아니란거긴 했어요ㅋ

2019-05-08 17:09:50

웹사이드 해체됫다고 들은거같은데 아직잇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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