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온이를 보면서 느낀 생각
내가 청소년딱지를 때고
구글에서 성인인증을 때리고 당당하게 밍키넷에 들락날락거리던 그 시기에
고등래퍼2가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고등래퍼2가 방송한다고 했을땐 뭔가 이유없이 까내리고 있었다.
ㅈ고등래퍼2라고 부르면서 랩하는 청소년들을 한심스럽게 비판하면서도 청소년이 만들어낸 급식체에
묘한 매력을 느껴 오지고지리고레릿고인디고를 외치며 웃었던 지리게 괴리감있는 내 라임에 혼자
찢었다....하며 볼을 발그레 적시던 그 시기
고등래퍼 2는 방송을 했고 방송을 보고싶지 않았던 나는
수면위로 뻐끔대던 리듬파워의 탈모담당 늙은 엄티 보이비와 레드썬으로 찢고 돌리고로 쇼미6 우승한 실눈캐 행주의 프로듀싱에
고등래퍼 2를 틀었다.
그리고 하온이의 '안녕 날 소개하지'부분에서 젖어버렸고
바코드를 들을때 쯤에는 직업란에 편의점 알바생을 기입하고 싶어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사실 나는 리듬파워때문에 고등래퍼를 봤지만 끝나고 내 기억에 남은건 싸이퍼때의 벌꿀옷을 입은 하온이와 붕붕이었다.
하온이의 명상컨셉이 내 면상을 후리듯 접근했고 어느새부터인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텐트를 치던 내 고간에 애국가 한 소절 불러주던 나는 하온이의 명상을 따라했다
그 뒤로는 그냥 하온이 노래 나오면 들었었다. 근데 kitkat은 노래가 내 취향이 아니었어 내 맘 알지? ^^
NOAH도 좋았고(근데 훅 부를때 입모양 그렇게 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귀엽긴 한데 응?)
꽃도 듣고 너무 좋더라...꽃...진짜.... 나 졸업할때 생각나서...씁...
새벽에 무슨 글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하는 말 보면 10대같지 않고 그냥 형같았다
내가 20대에 접어들고 처음으로 존경하게 된 10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멋지더다...
무튼 새벽에 비빔국수 쌔게 말아먹고 유튜브보면서 배꼽 오른쪽으로 긁적거리다
개삘타서 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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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른손 냄새에 대한 소감도 써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