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TALK
앨범리뷰)Jhnovr-Mech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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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19:47:12
  앨범리뷰

인디고뮤직과 저스트뮤직에 비해서,위더플러그 레코즈는 첫 단추부터 다소 어긋나는 듯 보였다.

출범을 알린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나간 두 맴버의 빈자리가 컸던 탓이었다.

물론 엄청난 속도로 성장중인 윤훼이,여러 앨범에 참여하며 기량을 뽐내는 중인 세우의 활약으로 여론을 반전시키기는 했으나..

유독 존오버만큼은 활약이 다소 미비했다.(물론 우디고차일드 곡에 피쳐링 하는 등 활동이 없었던건 아니다.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윙스의 안목을 믿는 나로서는,그저 믿고 지켜보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싱글컷 단위의 앨범이 하나 드랍되었다.

비프로 인해 잡음이 좀 있던 트랙은 내려간 듯 하지만..

그래도 다른 트랙들에 대한 리뷰를 한번 남겨보겠다.

 

첫 번째 트랙 Core에서부터,이 앨범의 테마는 명확해진다.

자신을 기계에 비유하는 가사.이전에 보지 못 한 생소한 접근법이다.

Self control,Octa Core등의 표현에서 사실 스냅드래곤 엑시노스 등이 먼저 떠올라버렸지만..

이런 다소 난해한 가사도,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써먹을 수 있는 하나의 비유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트랙 Metal Slug는 윤훼이와 세우의 참여로,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존오버의 가사는 이전 트랙과 이어지는 듯 한데,’날 가르치려 드는 건 위험하니 비켜/일처리 속도는 마치 거인’ 등의 표현에 이전 트랙의 접근 방식을 접목 해본다면,존오버는 자신을 굉장히 고성능의 로봇에 비유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 번째 트랙 Slot Machine은 앞선 트랙들의 주제를 충실히 지키되,가장 정상적인(?) 접근방식을 사용했다.나에게 걸면 돈을 따게 될 것이니,나에게 돈을 걸어라 라는 듯한 가사.

이 곡에 참여한 샵건과 킹스시 역시 앨범의 주제에도 너무나 맞아떨어지는 가사를 써 주었는데,이런 곡 이런 앨범 아니면 이런 가사를 어디에 써먹나 싶었다..;;

 

굉장히 컨셉추얼한 앨범에 작곡에도 직접 관여하며 사운드적인 완성도 또한 욕심을 많이 낸 듯 했다.기계의 태엽을 표현한,비들갱의 아트워크까지도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

물론 듣는 이에 따라서 굉장히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였다.

 

사실 애플뮤직에 체 업로드 되기도 전에 내려가버린 마지막 트랙을,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들어봤다.

마지막 트랙인 OS0.2가 있어야지 전체적인 주제가 완성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잘 짜여진 로봇트의 운영체제가 업데이트 되듯이,OS0.2는 분명히 앨범의 마무리로서 아주 적절하고도 남는 주제이자 완성도 높은 트랙이었단 말이다.

이러한 아쉬움들과 동시에 다음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기에,제법 기억에 오래 남는 앨범이 될 것 같다.

5점 만점에 3.0

 

 

리뷰 쓴거 올릴라고 들어왔는데..댄스디님..도대체 얼마나 많이 들으시는겁니까;; 

  앨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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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08 21:20:24

댄스디님께선 2.0배속 기능이 있으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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