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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MIC
HIPHOP-TALK
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p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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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3:23:43
  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리뷰라기보다는 일기장에 쓸만한 글을 옮겨왔다는 느낌으로 적어보는 앨범 소감문입니다.

 


대상: 

대체로 이 시리즈가 한 번 끝을 맺었던 2018.7 이후로 나온 앨범들

여기에다가 이전 시리즈 글에서 다뤘는데 다시 들으니 감상이 바뀐 앨범

적어도 세 곡 이상의 앨범만. 싱글까지 포함하자니 너무 많아서..

내가 아는 / 어디서 들어본 아티스트 + 뭔가 지나가다가 추천 받거나 들어주세요! 했던 거라든지... 그런 앨범들


주의:

음알못. 특히 사운드알못.

붐뱁충.



(1) MC Sniper - 마이너스 1집 (부제:40) (2018.10.15)


 공백이 꽤 길었던 MC Sniper의 신작이자,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1집"이라고 명명된 앨범입니다 - 보도자료는 이것을 정규 앨범처럼 취급하는데... 단 4곡밖에 안 되는 규모라 EP거나 작업 중인 정규의 일부 곡 선공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진짜 정규면 어떡하지. 아무튼, 새로 시작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MC Sniper가 기존에 하던 스타일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 오히려 "B-Kite"에서 보여주던 것보다 더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게 시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였나;). 강한 사회적 메세지와 탄탄한 발성, 타이트한 랩 등을 나름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건재하지만, 경직된 그루브감과 비트 등의 단점도 여전합니다. 특히 다른 앨범보다 비트가 제일 큰 단점으로 와닿습니다. 늘 지적되던 드럼에 관해서는 제가 사운드알못인 관계로 크게 거슬렸던 적은 없으나, 빈약한 악기 세션과 단순한 구성이 노래를 지루하게 만듭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나름 신선한 느낌을 더하려 불러왔다고 추정되는 QM과 TakeOne마저 이 비트 위에서는 올드하게 들릴 정도입니다. 뭐 Sniper만큼 오래 음악을 한 사람은 이제 노선이 흔들리지 않을테니, 이 앨범에서 실험성이 부족하다고 욕할 것도 없고, 그냥 좋아하던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던 사람은 싫어하는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몇 년전만 해도 MC Sniper 하면 꽤 인기가 있었건만, 이제 그도 씬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을 보며 새삼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2) Woogie - Rewind My Tape Part.1 (2018.3.23)

    Woogie - Rewind My Tape Part.2 (2018.12.16)


 Sik-K의 "알콜은 싫지만 주면 마실 수밖에"라든지, Higher Music의 단체곡 "Kit Kat" 등을 만든 걸로 기억하고 있는 Higher Music의 Woogie입니다. AOMG / Higher Music 사단 스타일대로 트랩이나 팝적인 음악을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Rewind My Tape" 시리즈는 통기타 밴드를 떠올리게 하는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차있습니다. 그나마 Part.2는 1에 비해 랩의 비중이 살짝 많지만 시리즈 전체적으론 보컬 곡 위주로, 힙합 사운드보단 약간 얼터너티브 락을 듣는 느낌으로 감상하게 됩니다. 덕분에, 여백의 미를 갖고 있는 드럼 라인과 베이스 기타, 그리고 딱 필요한만큼만 첨가된 여타 멜로디만을 갖고 있는 구성으로 좀 심심하지만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스타일과 꽤 상반된 스타일로 개인 앨범을 낸다는 점에선 TK의 앨범이 생각나기도 하는군요ㅎ

 


(3) Bla$e Kid - 0 (2018.12.13)


 Coogie로 유명해진 HIVE 크루 소속의 Bla$e Kid의 EP입니다. "Coogie와 같은 크루"라는 것만으로 대략적으로 스타일이 예상되며, 사실 그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Coogie에 비해선 살짝 톤이 낮고 멜로디의 비중이 적은 차이는 있지만, 여튼 전형적인 트랩 스타일의 힙합이죠. 보도 자료에는 "기존 트랩 아티스트와 차별된"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솔직히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건 본인보다는 피쳐링 파트에서나 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듣기에 큰 무리는 없지만 아직은 무난함 이상을 보여주진 못하는 거 같네요.



(4) Audiogamejoystick - grab (2018.12.17)


 Audiogamejoystick은 Playback과 "Audio Game"이란 듀오로 활동하는 래퍼입니다. 본래 "Joystick"으로만 표기하던데 첫 솔로 앨범이고 해서 소속을 밝히는 차원에서 이렇게 이름을 썼나봅니다. 앨범의 색깔은 양극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스킷을 경계로, 전반은 하드코어까진 아니지만 거침 없이 질러대는 붐뱁, 후반은 말랑말랑한 비트에 편안한 무드를 노린 곡입니다. 듣다보면 간간히 New Champ를 연상시키는 Joystick의 플로우는, 발성은 좋지만 그다지 다이나믹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반의 분위기에서는 묻히기 일수입니다 - "바빠" 정도만 변화를 줬어도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췄을 거 같은데 말이죠. 반대로 후반부 분위기는 본인의 랩이 적절히 소화해냅니다. 이런 면 때문에 이 앨범은 전반이 특히 아쉽습니다. Audio Game의 전작 "지대"나 "Jail Break" 정도로 힘을 조절하면서 나갔다면 좋았을텐데 싶어지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소한 지적이나 1번 트랙 "Fail"의 후반부와 2번 트랙 "불" 전체는 쇼미더머니 이번 시즌과 깊은 연관을 두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쇼미의 비중을 이렇게 트랙에 크게 잡은 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좀 제가 과민반응인 거 같긴 한데... 그러네요). 그런 불편함 때문인지, 특히 "불"의 경우 스토리텔링이 좀 더 세련되었다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군요.



(5) QM - HANNAH (2018.12.17)


 "HANNAH"가 처음 나왔을 때 의외로 좋지 않은 평들이 많았습니다. 그때까지 QM의 이미지는 하드코어 붐뱁에 가까웠는데다, VMC까지 들어갔으니 시원하게 귀를 때려주는 앨범을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결과물이 딴판이었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을지 모릅니다. 저 역시 비슷했습니다 - 보석집 멤버들의 랩 티키타카를 기대하며 틀었던 "보석집"의 당황스러움... 하지만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그건 아티스트와 팬의 생각 차이에서 온 것일뿐, 앨범의 퀄리티 자체를 말할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HANNAH"는 앨범 전체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 세속적인 욕망과 좌절 등 통일된 테마로 꿰뚫려있는 하나의 큰 작품이랄 수 있습니다. 이런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나 대화 등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와닿게 풀어내는 건 QM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또한, 앨범 전반의 어두운 이미지가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사라지다, "HANNAH"라는 힘찬 트랙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은 훌륭한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어, 'QM의 좌절과 극복'을 옆에서 보고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분명 이러한 테마에 맞춰진 QM의 랩은 맥빠지는 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힘을 뺐으며, 랩 스킬적으로 달리 특별한 걸 시도하지도 않습니다 ("중앙차선" 같은 트랙이 제일 파워풀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뒤에 터지는 부분이 좀 어색하게 들렸습니다). 실망하기 전에, 이 앨범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음악적인 것에만 있지 않다는 걸 염두해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도 다음 앨범에서는 시원시원한 QM의 랩을 듣고 싶긴 하지만요ㅎ



(6) Qim Isle - Plural (2018.12.17)


 정규 앨범을 앞두고 예고편 격으로 사운드클라우드에 발표된 트랙들입니다. 세 트랙밖에 안 되기 때문에 말할 건덕지가 많진 않으나, Qim Isle의 목소리는 지극히 섹시하며 그의 랩은 뭔가 다른 차원의 것으로 느껴집니다. 프로듀서진과 피쳐링도 하나 같이 특별한 손님(?)들로, 개성적이면서도 앨범의 독특함에 일관적으로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고 그런 앨범들 사이에 청량감을 주는 경험이자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확 올려놓는 적절한 예고편이었네요.



(7) ACACY & badassgatsby - You classified us. (2018.12.19)


 juiceoveralcohol 멤버로 잘 알려져있는 ACACY가 비트메이커 badassgatsby와 콜라보하여 만든 정규 앨범입니다. 앨범의 장르는 오토튠 싱잉랩 + 트랩으로, 요즘 한국 힙합씬에서 유행하는 그것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별점을 둘 수 있는 것은 ACACY의 생동감 있는 멜로디라인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그의 시원한 톤, 그리고 단순히 중독성만 강조하지 않는 가사 덕분입니다. 어떤 트랙은 너무 전형적이다가도 (특히 "Doll Dancin'"은 Coogie밖에 생각이 안 나던데..) 어떤 트랙, 예를 들면 "PRADA" "PERFECTBLU" 같은 흥미로운 결과물이 사이사이 위치하고 있어, 천편일률적이 될 법했던 이 앨범을 다채롭게 해주고 듣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다이나믹함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앨범을 끌고 나갈 수 있는 건 물론 총 프로듀서인 badassgatsby의 능력일 것입니다. 열심히 말해봤자 제 취향과 맞는 건 결국 아니지만, 싱잉 랩 좋아하는 분들이 이 앨범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이해시키는 건 성공한 거 같군요.



(8) RHYME-A- - NAS (2018.8.29)


 일명 "2세대"를 대표하는 래퍼 중 하나였던 RHYME-A-의 커리어는 소울 컴퍼니의 해체 이후 예전만큼 맥을 못 추는 모습입니다. "NBA"에 이어 오랜만에 야심차게 발표한 "NAS"는 어느 정도 "NBA" 때보다는 반향을 얻어낸 듯했지만 전체적으론 기대한만큼의 결과는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성기' 때도 90년대 골든 에라 힙합, 또는 올드 스쿨을 대표했던 RHYME-A-는 이번 앨범에도 그것을 기조로 삼은 듯 보입니다. 특히 과거 "MFU2006"을 발표했던 Mild Beats가 다수의 트랙을 프로듀싱했고, 이 위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것이 일단 앨범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앨범을 들으면 들을수록 무엇을 목표로 하고 앨범을 제작하였는가 혼란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저에겐 공감되는 내용,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어 꽤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재밌지만, 그렇다면 1번 트랙 "Let the Stories Begin"에서 호기롭게 외친 '전설이 돌아온 듯이'란 문구는 너무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내용을 차치한다면, 실려있는 음악들은 붐뱁이라기엔 너무 임팩트가 적고, 올드 스쿨이라기엔 신나지가 않습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비트 (특히 "APOLLO KID"와 "Night Riders"를 담당한 retroFuture 이분 비트가 좀...)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이전에 비해 힘을 빼고 담백함으로만 승부하는 RHYME-A-의 랩 때문입니다. 과거 "대표해" 등으로 유쾌하고 센스 있는 스토리텔링 랩을 할 수 있음을 충분히 증명한 그이기에, 이런 랩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큽니다 - 이를테면 "Night Riders"는 자전거 모는 것 하나로 허세를 부리는 초딩의 모습을 그려낸 곡인데, 그렇다면 좀 더 센 척하는 느낌이 랩에 들어가있었으면 좋을 것입니다. "문학의 밤"의 경우 결말이 슬플지언정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은 이전 트랙들처럼 유쾌함을 의도한 거 같은데, Pe2ny의 비트와 RHYME-A-의 톤이 너무 구슬픕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디션의 추억"은 짧은 길이일지언정 가장 유머러스함이 드러난 만족스러운 곡이지만 앨범의 마지막에 배치된 이유가 하등 없어보입니다 - "탈락 탈락"하는게 그의 중학생 시절을 마무리짓는 여운이란 의도였을까요? 글쎄요...


 "Words on the 90s"에서 자신을 고지식하다고 표현했던 대로, 그의 음악은 올드 팬들이 예전에 듣던 음악을 다시 가져와 향수를 자극하려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예전을 기억하는 올드 팬일수록 현재의 모습에 더 실망할 것만 같으며,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트랙들이 더없이 아쉽군요. 뭔가 2%만 더 끌어올리면 예전의 스탠스를 회복할 것 같은데...



(9) Bradystreet - Cocaine Lullaby (2018.9.7)

    Bradystreet & TrashBeats1 - kawaiitrap! (2018.10.8)


 "Cocaine Lullaby"는 The Quiett 앨범을 통해 갑자기 유명세를 탄 Bradystreet의 첫 앨범으로, 심지어 The Quiett의 "Glow Forever"와 같은 날 발표되었습니다 (끼워팔기..?). "brrr"에 담긴 스타일이 곧 Bradystreet의 스타일로, 특히 앨범 앞 다섯 트랙 정도는 이런 스타일의 곡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심지어 길이도 짧기 때문에 멍을 때릴 경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한 곡인가 싶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Bradystreet의 플로우나 멜로디라인이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부드러운 하이톤 (변조한 걸로 알고 있는데)과 이를 감싸는 뮤직박스스러운 악기들이 그에게 개성을 부여합니다. 또한 그 스타일로 여러 트랙을 순식간에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최면에 빠져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반부 트랙들의 짧은 길이와 빠른 템포, 그리고 비중 높은 영어도 이를 보탭니다. 이렇게 한 번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Bradystreet는 "Demon"부터 특유의 감성을 좀 더 깊이 가져가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힙니다. 그 작업이 완료되고 앨범이 마무리되면, Bradystreet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게 됩니다.


 한 달 후에 나온 "kawaiitrap"은 이런 작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들으면 배가 됩니다. "Cocaine Lullaby"에서 반복적으로 쓰였던 반짝반짝한 악기 대신 요란하고 시끄러운 악기에 중간중간 난입하는 애니 샘플링을 부드러운 랩의 Bradystreet가 타면서 신선함을 증폭시키고 또 다시 청자를 몰입시킵니다. 두 앨범은 Bradystreet이 단순히 The Quiett 앨범에 참여한 것만으로 인지도를 쌓은게 아니라 본인 고유의 것이 있다는 걸 성공적으로 입증해준 듯합니다. 붐뱁충인 저에게마저 뭔가 달달한 사탕마냥 계속 찾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건 그 증거가 충분히 될 수 있겠죠.



(10) 창모 - 닿는 순간 [Re-리뷰] (2018.6.11)


 창모라는 래퍼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타이트한 랩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고, 수려한 프로듀싱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닿는 순간"은 전자를 생각하였을 때는 다소 김이 새는 앨범일 수 있습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라일락"은 팝 발라드가 생각날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2PM Jun K의 "이사 가는 날"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부드러운 곡입니다. 이 분위기를 점차 끌어올려 "동네놈들"-"Holy God"-"Selfmade Orange"로 텐션을 올리지만, 전작 "돈 번 순간 3"에 비하면 임팩트의 지속시간과 강도가 다소 약합니다 - "동네놈들"은 오토튠 싱잉 랩이었으니 쏘아대는 그의 랩이 다소 무뎌지고, "Holy God"은 마치 이벤트성 곡처럼 특이한 프로듀싱이 귀를 잡아끌 뿐 짧은 길이 때문인지 생각보단 인상 깊은 퍼포먼스는 아니었습니다. "Selfmade Orange"는 분명 매력적인 곡이나 그것 하나로 이 앨범을 강하다고 평하기는 그렇습니다. 더욱이, 그다음 트랙 "Interlude"부터 다시 힘을 빼고 앨범을 마무리하게 되는 구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붐뱁충이었던 저는 이때문에 이 앨범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덕션은 깔끔하고 긴장감 넘치며, 제가 생각하는 것과 포커스가 달랐을 뿐 통일성과 앨범의 흐름은 안정적으로 가져간 편입니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제가 음알못이니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당시 The Quiett도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런저런 호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와 돌아보면 "사임사임" "억"이나 "Maserati" 같은 곡을 만들 싹수(?)는 요때부터 조금 보였던 것 같기도 하군요. 어쨌든 창모 말처럼 시상식 후보에 못 오른게 그렇게 큰 오류인가 싶긴 하지만, 수작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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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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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4:21:26

창모는 앨범낼때마다 느는게 보이는거같아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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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5:14:56

큐엠이 힘을 뺀 거에 만족합니다.
스토리에 온전히 귀를 기울이게 해준 느낌...
랩이 너무 빡시거나 화려하면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심바자와디 네임즈와 함께
비슷한 느낌을 받고 만족했던 한 장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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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7:18:11

아하 하긴 네임즈랑 비슷한 감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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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6:42:22

군의관님 요새 환자 많이 없지 말입니다??
전부 읽고 댓글에 느낀점을 공유하는 사람이 적어도 계속 쓰는 댄스디, 닷원 그는 도덕책,,
바쁘서 못 쓴다는 말을 삼키게 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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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25 17:19:17

심지어 인트라넷에선 힙합 소식 및 썰글 연재중
(그건 더 반응이 없음..)
비결은 뒤도 안 돌아보는 칼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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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7:39:09

인트라넷 ㅋㅋㅋㅋ
제가 위병조장이나 당직병 설 때 이런 글 써주는 사람있으면 재밌게 봤을텐데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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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23:13:59

브래디스트릿 앨범은 저도 가볍게 잘 들었습니다
다만 그 뒤에 나온 ep는 한번 듣고 안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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