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TALK
진정한 강자는 척 하지 않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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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3 10:48:00

다들 그의 첫 등장을 기억할 것이다. 블랙넛이 카메라 앞에서 바지를 벗는 모습은 방송국의 역사가 되었지만, 그 훨씬 이전에 그는 소울커넥션의 면전에서 팬티를 까보이며 힙합의 역사가 되었다.

 

 매슬로는 그 후 레이블의 수장으로서 나쁘지 않은 맞디스를 했지만 이 후 소울커넥션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며 '똥'이라는 엔딩곡을 들으며 씬의 뒷간으로 사라졌다는 수치스러운 평을 들었다. 

 

이어지는 커리어에서도 그의 곡은 뮤지션으로서의 신념을 보여주는 동시에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다. '개량한복'이라는 곡에서는 쇼미더머니 부흥의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도덕팀과 산이, 버벌진트를 한 곡에서 디스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니라고 해도 연줄이 중요한 힙합씬에서 이 디스곡은 제이통이 충분히 본인만의 나와바리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그들의 주거지가 방송국이 였다면 제이통은 백양산이였다. 힙합씬의 산신령의 일갈에 네명의 래퍼는 아무런 말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 자신감과 전투적 래핑을 내뿜는 그의 손에 쥔 마이크는 이미 금도끼와 같은 것이였달까... 

 

생각해보면 이미 그 네명이 꾸준히 들어온 비판의 말들을 정리하여 제이통 식으로 풀어낸 것이기에 딱히 틀린말도 없었긴 하다. 제이통의 첫등장을 보며 든 생각은, 과거에 만들어 놓은 믹스테잎은 없더라도 만들어놓은 전과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였다.  

 

이 자리를 빌어 그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하며, 마약과 폭행 등으로 커리어를 자해하며 리스너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몇몇의 척 하는 래퍼들은 진정한 강함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진정한 의미로서의 승리가 무엇인지 한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위해 이번 주 주말 쯤에 다 함께 백양산으로 하이킹을 떠나서 야호 한번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 이 정도까지 정독한 리스너들이라면 대부분 다 눈치 챘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지금 X나 잠이 오고 피곤하며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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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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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9:57:07

졸렬하지만 매우솔직해서 인간미넘치고 멋잇는 제이통
랩도 맛깔나고 개성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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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0:12:03

1. 계량이 아니라 개량
2. 똥 전에 믹테가 한 개였나 두 개
3. 잠을 잘자면 만병이 치유됩니다

불편충은 물러가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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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0:50:33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혹시 잠을 잘자면 외로움도 치유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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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0:56:43

이미 랩게임을 클리어하고 통기타치러간 우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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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2:02:09

전 우주 최초 대파연주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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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5:40:51

그래서 요즘 뭐하나요 제이통 매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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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9:40:06

제이통은 싱글하나내고 피쳐링하고 클럽에서 공연하는등 활동중

매슬로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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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6:25:15

건강합시다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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