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TALK
앨범리뷰)Uneducated kid-HOOD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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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2:08:10
  앨범리뷰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정말이지,갑자기 인지도를 얻었다.

사실 이미 예전부터도 퓨쳐리스틱 스웨버 등과 함께 스타렉스라는 크루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마 대부분 스윙스 곡 피쳐링이나 올티에게 시전한 어그로(…)로 처음 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비호감인 그의 캐릭터만큼이나 실력에 대한 논란도 제법 많았는데,이 앨범은 그래도 그 논란을 어느 정도 잠식 시켜줄 앨범이라고 생각이 든다.

 

1번 트랙 실미도

 

엎드려 빧쳐 너네 그따구로 할 거면 엎드려 빧쳐
나 지금 빡쳐 너네 그따구로 하는 거 보니까 빡쳐
그러다 맞어 너네 힙합이라면서 왜 그런 거 하죠?
엎드려 빧쳐 너네 그따구로 하는 거 보니까 빡쳐’

 

언에듀라는 캐릭터의 특징은,없어보이는 놈의 머니스웩과 누가 봐도 거짓이라고 생각되는 마약/범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뻔뻔하게 풀어낸다는 것이다.

이 곡에서는 한 술 더 떠서,Wack mc들에게 군기를 잡는 모습까지 보인다.

본토의 더리사우스 장르에서 흔히 보이는 특색을 그대로 차용하면서,실미도의 대사를 샘플로 가져오는 모습은 이국적이라 해야될지 한국적이라 해야될지..;;

 

2번 트랙 Money Holic

 

돈에 의한,돈을 위한 찬가.

 

Blanco 망하면 걔는 다시 거리에서 약 팔어
우리 동네 약파는 새끼들한테 세금을 받어
약 빠는 게 스포츠라면 씨발 나 올림픽 나가
약 빠는 게 스포츠라면 씨발 나 금메달 땄어

 

사실 아무도 이러한 가사를 진실이라고 믿지 않지만,본인은 너무 뻔뻔하게 본인의 판타지 안에 갇혀있다.

이런 모습은 흡사 Rick ross를 연상시킨다.

그의 뮤비나 가사속에서 보여지는,누가 봐도 거짓임을 알 수 있는 과장된 모습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Rick ross가 교도관 출신임을 알고 있지만,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판타지를 뻔뻔하게 밀고 나가지 않는가?

 

3번 트랙 Business Man

 

마치 디보의 곡을 듣는 듯 했다.

플로우도 뭔가 엉성하고,박자가 맞는지 안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디보도 그렇고 언에듀도 그렇고..이미 그런 것들이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잡았기에 용서가 되는 느낌이다.

슈퍼비가 언에듀에게 굉장히 맞춰준 듯한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아쉬운 트랙이었다.

 

4번 트랙 Make U Dance

 

오토튠+싱잉랩이 하나의 히트 공식으로 자리잡은 지금,이제는 듣기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하나의 능력으로 평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언에듀는,이미 장인의 반열에 오른 듯 하다.

이 곡에서는 또 박재범이 언에듀에게 굉장히 맞춰준,마치 언에듀화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토튠+싱잉랩+단순한 가사의 절정을 보여주는 박사장님의 모습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

굉장히 신선한 트랙이었다.

 

5번 트랙 지금

 

Runnin up a check

나는 돈이 필요해
왜냐하면 명품관에 가서 쇼핑해야돼
GUCCI CHANEL MONCLER
전부 담아 쇼핑백
아줌마들은 나를 보고 기절 초풍해’

 

언에듀는 여전히 자신만의 판타지를 구축해가며 본인이 잘하는 것들을 여실 없이 보여줬지만,사실 이 곡은 오케이션이 찢은 느낌이다.

 

지금 이어야만 하는 건 지금 이어야만 해 타던가 꺼져
숨이 차 돈 세느라 숨차 이젠 갚을 돈 아니라
번 돈을 세다 자고 나면 아침이 오고 난 당연히 한 바퀴
그 한 바퀴 끝나기 전 이미 난 다음 바퀴’

 

이 부분에서 보여준 레이백과 플로우는 단조롭기 그지없는 언에듀의 랩핑과는 확실히 다른 클라스를 보여주었다.

크..갓케이션..제발 앨범좀..

 

6번 트랙 Hoodstar Freestyle

 

마치 이 앨범의 존재의 이유와도 같았던 트랙.

트랩 비트 위에 빡샌 랩,여전히 그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돈과 범죄에 대한 이야기.

 

재개발 구역서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왔어
그지쉐끼가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어
얘넨 딱 생긴 거 보니까 너무 편하게 자랐어
에라이 씨발롬들아 난 지옥을 맛보다 왔어’

 

사실 가장 하고싶은 이야기가 이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자수성가 스웩.

 

7번 트랙 폼생폼사

 

앞서 너무 빡샌 랩을 들려줘서 그런지,오히려 좀 루즈하게 느껴진 트랙.

사실 이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그저 자신의 캐릭터성을 반복해서 보여줄 뿐인건데,이게 일곱트랙쯤 되니까 슬슬 루즈해진다.

다음 앨범에는 트랙 배치라도 좀 잘해서 길게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람..

 

사실 한번 돌려보고 잘 뽑은 앨범이라고 글을 썼지만,듣다보니 생각이 조금 바뀐 부분이 있다.

분명 그의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싱글컷들로 들으면 좋았을 것 같았으나..

누가 옆에서 똑같은 얘기 계속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듯한,마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자수성가 스웩을 뽐내는 6번 트랙을 제외하고는,그저 자신의 판타지를 의미 없이 계속 반복해서 들려줄 뿐이었다.

그나마 중간중간 분포된 피쳐링들이 있었으니 다행이랄까..

아직 앨범 단위로 이끌어가는데에 있어서,혼자서는 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결국 이 앨범에 대한 평은,한결같아서 좋으나 한결같아서 다소 지루하다 정도로 마무리 하겠다.

뭔 설명이 더 필요한가.

5점 만점에 3.0

 

 

  앨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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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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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2:39:18

잘읽었숨돠!! 오해라 일케이션..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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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8:38:25

요즘 그래도 일은 좀 하는거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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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5:08:07

리뷰 겁나 빠르시네 ㅋㅋ
후드스타 프리스타일
'이 앨범의 존재 이유와 같았던 트랙'
개공감합니다 이 트랙 때문에 다시 보게되었음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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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8:38:00

쉬는날에 간만에 일찍 일어난지라 할것도 없구요..
리뷰 하나 더 써야지 하는 타이밍에 친구가 불러서 나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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