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etexx,기리보이,한요한 - '구' 를 분해해서 들어보자
https://youtu.be/gjYv_xmFWQE
일단 이 노래는 2018년 4월 8일에 나온 노래다.
뜬금없이 이 노래를 분해 해 보는 이유는 그냥 내 마음이니까
아직 안들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들어 보시길 바란다.
Producer - Seoul Metro Boomin (검은...검은....)
이 곡은 Seoul Metro Boomin(검은...분) 이 프로듀싱 했는데 대표작으로는 디보,기리보이,블랙넛,스윙스가 함께한
'One Hunnit', 지금 소개 할 '구 ', 우리효과앨범에 'Rolex'등 이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 노래도 메트로부민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트랙이다.
하지만 한국사람들 귀에 맞게 가져온 느낌이며 이름 하나는 기가막히게 지은 것 같다.
역시 갓대웅이다....
(Seoul Metro Boomin은 블랙넛이다) (내가 알기론 그렇다 아마 맞을거다)
intro
가야금인지 sitar인지 솔직히 뭔 악기인지 헷갈리는 (나만 그런거일 수 도 있지만 저런 동양풍의 악기는 명확하게 구분이 잘 안된다...) 악기의 리프로 곡이 시작된다.
직접 미디로 찍은 거 일 수 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듣기엔 sample 느낌이 좀 있다. (아님말고)
이 리프가 끝날때까지 거의 계속 반복되는데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간지나는 리프인 것 같다.
hook (기리보이)
비트 얘기부터 하자면 역시 Seoul Metro Boomin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힙을 조금만 들었어도 알 수 있는 Metro Boomin 특유의 bass drop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나는 Metro Boomin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hook 첫 마디부터 귀를 사로잡았다
(베이스 라인이 번잡하지 않고 거의 한 음으로 가는게 개 멋있다....)
훅 얘기를 해보면 일단 가사는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쓴 가사처럼 보여도 난 나름 의미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I’m a 공 럭비공 어디로 튈지 몰라
(럭비공은 원래 어디로 튈지 모른다,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내 멋대로 산다는 뜻인 것 같다.)
야 난 truck 너를 쳐 피가 터져 good luck
(내가 널 쳐버릴테니 행운을 빈다... 뭐 이런 뜻 아닐까??)I’m a 공 영어론 나는 ball I’m a ball I’m a 구 아홉 구 아니구
난 지구
(이 부분은 솔직히 뭔 뜻인지 모르겠다... 의미가 없는것 같다)
verse1 (기리보이)
verse 라고 하기에도 애매 할 만큼 너무 짧다... 베이스 아웃되고 리프만 나올때 잠깐 랩을 하는데
그냥 난 너무 쌔. 어쩌지? 내가 너무 쌔다. 뭐 이런 느낌에 전형적인 trap가사 같다...
하나 건지자면
너네들 터프가이 할 때나는 실키 보이즈
(이건 솔직히 좀 웃기면서 멋있었다)
hook (기리보이)
개 멋있는 총소리와 함께 훅이 시작된다.
훅은 그냥 똑같은 구성비트에 i'm a 구 를 반복한다.
특이점이 있다면 indigo의 훅과 매우엄청아주많이 똑같다.
사실 이 노래를 들은 indigo music 팬들은 다 알아차렸을 것 이다.
이 노래가 2018년 4월 indigo가 2018년 6월에 나왔으니까 indigo의 표절이다.
현재 고소중이라는 뇌피셜이 있다. (농담이고 저런식의 훅 구성은 다른 힙합곡들에도 아주 많이 나온다)
또 훅에서 재밌는 부분은 위에 누군가가 더블링처럼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그것만 쏙쏙 골라 듣는 것도 듣는 방법중 하나다.
verse2 (한요한)
진짜 한요한의 제대로된 랩을 들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곡에 너무 잘맞게 랩 구성을 짜는 것 같다.
짬에서 나오는 vibe 인지 아님 그냥 진짜로 천재인건진 모르겠지만 개 잘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verse에서 목소리를 쌓아서 풍성한 느낌을 주는데 그 느낌마저 한요한의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가사도 국힙에서 한요한밖에 쓰지 못하는 그런 재치있는 가사다.
그리고 이번 verse에서 목소리를 쌓아서 풍성한 느낌을 주는데 그 느낌마저 한요한의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요한의 가사에서 수위만 좀 높아지면 블랙넛 가사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재밌었던 라인은
멀리서 봐두 난 넘 빛나 deepflow 혹은 DJ KOO
이 부분인데 탈모갤에서 고소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deepflow 와 dj koo둘다 대머리다)
verse3 (Goretexx)
비트는 그대로 흘러가지만 섹시한 성진형님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귀르가즘을 느끼게 한다.
들을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이 형 목소리는 독보적인 것 같다.
IM BALL IN LIKE CURRY 이 부분부터 bass가 아웃되면서 타이트한 랩을 보여주다가
MAN I GOT RED BULL IN MY DNA 여기에서 총소리랑 bass drop되는데 진짜 이 곡의 킬링파트다.
이 곡에 빠져서 듣다가 이 부분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탄성이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hook (기리보이)
훅 한번 치고 노래가 끝나는데 마지막에 '소개할게 새식구' 라고 한다.
내가 알기론 goretexx가 합류한다고 발표한게 2017년 4월쯤이고
한요한은 심지어 그보다 먼저 들어왔다.
한요한도 입단후에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고 goretexx도 실키보이즈 활동도하고 다른 곡에 참여도 꽤 했는데,
왜 새식구를 소개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적어주세요.(궁금합니다)
이렇게 '띵'에 이어서 '구'도 분해 해서 들어봤다.
역시나 부족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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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리뷰 정성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