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좋게 들은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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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23:48:26

사실 20장을 꼽으려다가 더 많아졌습니다.

 

저도 저의 취향이라는게 있는 것이고,시야도 좁기 때문에 미쳐 발견하지 못한 명반들이 있다거나,다른 이들이 명반이라 칭하는 앨범도 저에게는 큰 울림을 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올해가 아직 조금이나마 더 남아있는만큼,여기 언급한 앨범들보다 더 훌륭한 앨범이 나올 수도 있는거구요.ㅎㅎ

 

숫자는 순위를 매기고자 함이 아니라,그냥 생각 없이 적어놓은겁니다.

 

 

1. Jvcki Wai-Enchanted Propaganda

 

사실 내가 정말로 좋아라 하는 래퍼이지만서도,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했다.

캐릭터성만 갖추었을 뿐,그동안 증명한게 뭐가 있었나.

하지만,이 앨범은 확실히 다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귀를 사로잡는 사운드,적절히 배합된 대중성.

완성에 가까운 앨범이었다.

 

2.창모-닿는순간

 

그동안 여러 앨범에서 자수성가를 외쳐왔던 그였고,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이 과연 무엇일까?

그 무엇에 대한 해답.

이 곡의 히트싱글이라 할만한 Selfmade Orange와 Holy God은 올해 나온 그 어떤 곡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완성도를 가지고있다.

특히 Holy God은 훅과 벌스 사이의 교묘한 경계를 가지고 있는데,그로 인해 듣는 재미가 확실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3.Hash Swan-Alexandrite

 

정말 금방 만든 곡들도 있는걸로 알고있다만,완성도만큼은 확실한 앨범이었다.

올해 가장 과소평가 받은 앨범이 아닌가싶다.

대중성을 갖춘 타이틀곡도 물론 좋았지만은,거울아 거울아나 잠이나 자야겠어 등의 트랙에서 보여준 리릭시스트적인 면모 또한 아주 훌륭했다.

 

4.Rhyme-a—Nas

 

화려한 랩스킬로 무장하지도,대세에 탑승하지도 않았지만..

그만의 스토리텔링 하나는 확실한 앨범.

 

5.Fana-Fanabyss

향후 10년간 절대로 안 나올 완성도.

그야말로 올해 국힙의 마스터피스.

 

6.The Quiett-Glow Forever

 

신구의 조화가 확실했다.

그는 본인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조연의 포지션에서 각 트랙속의 주연들을 멋지게 서포트해주었다.

 

7.Swings-Upgrade 3

 

아무리 구려도 내는 스윙스라고 해도,사실 올해 낸 다른 앨범들은 다소 부족하기도 하였음에도..

업그레이드 시리즈만큼은 그도 절대로 포기 못하는 것 같다.

 

8.Young B-Sokonyun

 

타이틀곡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도 보여주었고,진토닉이나 킬라비 같은 트랙에서는 역시나 스킬로 모두를 찢어놓았다.

 

9.Swervy-Bunny Bullet

 

내가 이 앨범을 꼽음으로서,누군가는 ‘저xx 또 시작이네’라고 할수도 있다.

그만큼 나는 이 앨범을 정말 수도 없이 언급해왔다.

하지만 자꾸 언급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심도 있는 가사를 써냈으며,스킬은 흡사 키스에이프가 떠오를 정도로 아주 훌륭했다.

로-파이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짙어서 가사가 안 들릴 지경인 몇몇 트랙들을 제외하면은 까일 구석이 전혀 없는 앨범.

 

10.차붐-Sour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캐릭터.

그리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만의 접근방식.

 

11.Superbee,twlv-벼락부자애들 2

 

작업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도..올해의 명반에 꼽힐 수 있지 않았을까?

좋긴 한데 100프로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던 앨범.

돈에 깔려 죽어는 굉장히 신박한 소재였고,슈퍼비답게 그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내었다.

마지막 트랙인 거물은 비트 또한 아주 훌륭했고,두 플레이어 또한 다른 피쳐링진들과도 잘 융합이 되었다.

 

12.Ja Mezz-Goodevil

 

송민호의 피쳐링으로 선 공개곡만 조금 흥했을 뿐,앨범 자체는 생각보다는 묻힌감이 없지않다..

 

 

13.오르내림-전체이용가

 

힙합과 R&B사이에서의 아찔한 줄타기

어른들을 위한 구연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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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sthis&Paloalto-4 the youth

 

역대 가장 완벽한 신구조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청자들이 지치지 않게끔 트랙 배치도 잘 해놓았다.

트랙들의 완성도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고..

 

15.Bully Da Ba$tard-Bipolar in ma neck

 

이 앨범도 정말 과소평가되었다.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만이 전부가 아닌건데..

Frankness에서 보여준 힙합에 대한 주제의식이나,유서에서 보여준 몰입도,Foolish등의 트랙에서 들려준 랩스킬 등등 이렇게나 잘 만들었는데..

 

16.Sleeq-life minus f is lie

 

그녀의 성향이 어떻던간에,그녀의 음악은 여전히 지지한다.

지친 마음에 진한 위로가 되어주는 앨범.

 

17.J’Kyun-Remind

 

긴 방황을 거쳤을 뿐이지..

제이켠,아직은 건제하다.

부활의 날개짓과도 같은 앨범

 

18.Simba Zawadi-Names

 

다른 말 다 재쳐두고 이 한마디면 충분히 정리될 듯 하다.

당신은 앨범에 이센스의 이름을 쓸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19.뱃사공-탕아

 

힙합씬의 독보적인 똘아이,제이통 옆에서도 꿀리지 않는 모습.

사실 뱃사공의 앨범이지만,로데오의 비트는 정말이지 블랭타임의 재발견이었다.

 

20.Lil Cherry-Sauce Talk

 

그녀는 왜 사라진걸까..

사실 이 앨범은 작품이라는 단어가 전혀 아깝지가 않고,이런 작품을 빚어낸 릴체리에게도 인재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그런 릴체리와 컨택한 스윙스의 안목 또한 정말 좋았던건데..

결말이 아쉽다..

 

21.한요한-청룡쇼바

 

사실 이전에 공개된 트랙들도 많고,그저 싱글 모음집 성향이 강한 앨범이기는 하였으나..

그 싱글컷들이 너무나도 완성도가 있었다.

 

22.기리보이-공상과학음악

 

비록 공연 멘트나 인터뷰에서는 0개국어 소리를 듣지만,가사에서만큼은 탑클래스의 리릭시스트이다.

키보드에서 보여준 가사 센스는 정말 누구도 못 따라온다.

 

23.Mild Beats-Secondhand Smokins

 

내는 앨범마다 수작소리를 듣는다는 것은,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걸 해내는 한 사람.

 

24.화지-WASD

 

사실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움이 큰 앨범이다.

1집과 2집이 너무나도 완성도가 높았던 탓이지,이 앨범이 절대로 구리다는건 아니다.

 

 

25.XXX-Language

 

문자 그대로 미친 앨범.

향후 10년동안 이런 앨범 없을거라는 말이 전혀 허언이 아니었다.

씬에 대한 분노.그렇기에 그들과는 절대로 같은 노선으로 가지 않고자 함이,이렇게도 차별적인 사운드를 빚어내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26.QM-Hannah

 

가상의 화자와 진짜 자기자신 사이를 오가며,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 앨범.

화려한 랩스킬과 참신한 펀치라인이 없어도 훌륭한 랩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사례. 

 

27.New Champ-Me

 

이 앨범이 좋다고 말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LE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ㅂㄷㅂㄷ

물론 구어체의 반복과 몇몇 트랙의 아쉬운 믹싱은 분명히 까일만한 점이기는 하지만,여전히 현란한 그의 랩스킬과 독보적인 캐릭터성,그리고 곡과 몰아일체가 된듯한 깊은 몰입도만큼은 꼭 칭찬 해주고 싶다.

 

28.Simon Dominic-Darkroom-Roommates only

 

수 많은 시선속에서 느낀 압박감,내면의 아픔들..

그 모든 것들을 잘 녹여낸 작품.

물론 긴 기다림에 비해서 아주 약간 아쉬운 앨범이었기는 하다만.. 

 

29.Nuol-Finder

 

이걸 앨범이라고 칭해도 되나 싶기는 하지만,디럭스 에디션으로 개별 트랙이 나온만큼 앨범으로 봐도 될것같다.

20여 분에 달하는 대 서사 속에서 각각의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잘 녹여낸 참여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이 곡에서 가장 네임벨류가 딸릴 수 있는 너티벌스에게 칭찬을 해주고싶다.

욕먹기 딱 좋은 주제이기에 부담도 분명 되었을 것인데,너무나도 완성도높은 벌스를 들려주었다.

 

30.Indigo Music-IM

 

앨범의 유기성,완성도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만..

올해 나온 앨범 중 가장 야망과 패기로 똘똘 뭉친 앨범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앨범을 듣기전에는 재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과연 얼마나 잘 어울러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었던건 사실이다.

물론 결과론적으로는 기우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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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12-30 01:20:50

차붐 싸워는 작년입니다만...?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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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01:33:30

아..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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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01:37:45

안산 양 아치스탈 쭉 발을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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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0:05:14

스월비 진짜 좋아하시는군요ㅋㅋ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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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5:22:34

다른 분들은 어찌 들었을지 몰라도
저에게는 진짜 역대급 충격이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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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0:14:06

제이켠은 전 별로였는데 1집 랩이 찰져서 그랬는지 몰라도.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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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5:23:28

완벽하지는 않지만,이 정도면 부활이라 칭할만하다 싶었어요.자전적인 이야기라 좋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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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1:25:46

저 슬릭 2집 노래들 참 좋아해서 CD 샀는데 슬릭 포토카드가 딸려 나왔습니다.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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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30 15:24:09

사실 그런 썰을 보고 안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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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9:29:28

잘읽었습니다.
사실 인디고 컴필은 발매시점에서 제가 실망한 앨범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서야 이 앨범의 재미를 알아버렸네요. 요새 살만해를 특히 많이 돌리고 있습니다ㅎ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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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9:53:24

전 credit 자주 돌립니다.
뭐 사실은 앨범 자체로도 자주 돌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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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22:30:00
WR
1
2018-12-31 22:35:43

안녕하십니까 힙플 해비유저 큐엠님
제 소원 중 하나는
언젠가 공연장이건 어디서건 제가 싸인요청 했을 때
큐엠님이 저를 기억해주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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