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TALK
앨범리뷰)QWER,KILLTH4TKIM-BEA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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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06 00:54:53

 

W4lkins4d크루의 QWER과 KILLTH4TKIM의 합작 앨범.

사실 KILLTH4TKIM님이 나에게 평론해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아주었지만,어쩌면 걍 내 인스타 보고 호기심에 찔러본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괜히 신경쓰여서,그리고 내가 안 쓰면 힙플에서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줄 것 같아서 리뷰를 써본다.

 

1번 트랙 FEELWAY

클럽에는 안 간다는 가사와는 대비되는,클럽튠 넘버의 트랙.

가사는 [돈 열심히 벌어서 그녀에게 주겠다.] 같은 내용이 주고,그저 가볍게 듣기에 좋은 트랙이다.

이 곡에서 의미를 찾는 행위가 더 의미 없겠지만,없는 자들의 있어보이는 척 하는 머니스웩보다는 이런 솔직한 가사가 더 좋았다 정도로 얘기해두겠다.

 

2번 트랙 새비지

누가 먼저 이런 말을 썼는지 알 수는 없지만,어렸을 때 도둑질 하는 것을 새빈다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이 있었다.물론 대부분의 유행어나 은어들이 그러하듯,이 말의 유래가 무엇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분명 그러한 표현에서 따왔을 법한 제목이지만,사운드 적인 부분을 봤을 때 21Savage를 염두해 둔 것도 같다.

 

금요일도 난 비상
원하는 건 다 비싸
취하는 건 기분 좋아
나 빼고 너넨 걍 234
나는 취해 1
너넨 늦어 234 뒤져
나는 매번 1
너넨 늦어 234’

 

단순하게 반복되는 훅,중독적인 lo-fi비트,그리고 위와 같이 의미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마치 자동기술법이 연상되는 가사가 아주 매력적인 곡이다.

 

3번 트랙 G63 AMG

KILLTH4TKIM이 그간 냈던 곡 대부분은 정말로 lo-fi 성향이 강해서 훅조차 알아듣기 힘든 곡들이 많았는데,적어도 이번 앨범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이렇게 귀에 쏙쏙 박히는 훅이 사운드에 가려서 들리지 않게 된다면,그것이 무슨 의미인가.

그런 의미에서 QWER은 비트를 정말 잘 찍고,보컬의 사운드도 활용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

벌스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1번 트랙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벌어 내 여자를 빛나게 해주고 싶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원해 많은 돈 통장에
가득 채운 다음 매달 엄마에게 전해지길 바래 원해
나는 항상 같아 다른 여잔 안 원해
내 여잔 하나 뿐야 그 사람과 같은 날에 죽길 바라

나 빼고 내 적들을 다 죽어야 해
내 여자에겐 새 차가 필요해 g63이상이어야 해
네 팬들의 세뇌를 풀어 나는 종교가 돼
내 결말은 음악으로 돈 버는 게 아니라 네 돈을 뺏는 거’

 

QWER은 여자친구를 정말로 사랑 하나보다.

 

4번 트랙 비코그린

사실 이 곡은 이전에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된 적이 있고,그때부터도 정말 재미있게 들은 트랙이다.

이 곡의 가사에서는 정말로 많은 언어유희가 숨어있다.

 

내게 말해 언제 갈지
싸게 안에 말해 갈 때
쟤넨 용팔이 가격대
걔넨 너를 싸겐 안 해’

 

‘니가 늘 찾던 거 여깄어
찾아가 줄이 좀 더 길어
거기서 기다려 그냥
니 남친은 빡쳐서 서 있어
그거보다 내 평소가 더 길어
ist mir wurscht 
독일어
걔 꼬추 r.i.p 조기로’

 

‘비코그린 비코그린
병신들 다 비켜
비트코인 비트코인
우리는 다 털려’

 

배설의 의미로써 싸다는 의미,그것을 의도하기라도 한 듯한 비코그린이라는 곡의 내이밍.

그리고 꼬추를 언급하면서 그 싸는 것이 배설의 의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게끔 하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발상 하나하나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이 곡은 정말로 프로페셔널 한 곡이라 말하고싶다.

 

이 앨범은 비트메이킹 부터도 본인들 스스로 한 앨범이고,여기저기에 재미있는 장치들을 심어놓았기에 비록 러닝타임은 짧지만 재미있게 몰입하며 들을 수 있는 앨범이었다.

비록 같은 크루인 ashiroo는 힙플쇼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셨고,역시나 같은 크루인 (내가 아주 애정하는)Swervy는 쇼미에서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였지만..이들만큼이라도 떡상 했음 하는 바람..

별 5개 만점에 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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