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픈마이크

최근 들은 작년에 나온 외힙 앨범들

 
  587
2018-05-20 12:18:42

힙합이란 장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꽤나 열풍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본거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빌보드 순위에 힙합의 비율이 70퍼센트를 넘겼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명반도 많이 나왔지만...제가 들어본 앨범은 몇장안되기에ㅋㅋㅋ 요근래 일부로 찾아 들었습니다. 어차피 전문적인 지식은 없으니 걍 아무말 대잔치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네요ㅋㅋㅋㅋㅋㅋ

 

1. XXXTentacion - 17

악마의 재능을 가진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인성이나 범죄 사실로만 봤을땐 문자 그대로 쓰레기에 가까우나 음악은 그와 정반대의 길을 달리는 듯 합니다ㅋㅋㅋㅋ

 

개인적으론 ?앨범이 좀 더 취향에 맞았지만 이 앨범도 충분히 즐겁게 들었습니다. 원래 이 앨범은 작년에 나왔을때도 들었긴 했지만 정말 극도의 우울함 덕에 쉽게 손이 가는 앨범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자면 우울함을 이렇게 잘 다루는 래퍼가 과연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랩도 좋은데 보컬까지 좋아버리니...ㄷㄷㄷ 빈첸이나 노엘의 "연기대상"도 텐타시온의 영향을 받은 거 같더라고요. 참 싫은데 좋은 래퍼가 텐타시온이 아닌가 싶습니다..ㅎㅎㅎㅎ

 

최애곡들

Fuxk Love feat Trippie Redd

Jocelyn Flores

 

2. Jaden Smith - SYRE

저는 처음에 제이든 스미스라고 하면 그저 외힙의 MC그리 정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저 요상한 표정이나 짓고, 아빠(윌 스미스)의 유명세를 이용해 셀럽이 되고픈 저스틴 비버의 친한 친구...쯤 되는줄 알았었거든요..ㅋㅋㅋㅋ

(유명했던 표정이죠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제 크나큰 착각 이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크게 잘못했습니다.

 

앨범을 돌리는 동안 정말로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꽤나 진지한 것은 물론이고 음악 자체를 굉장히 잘하더군요. 장르또한 다양하게 구성된 앨범이라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진짜 아티스트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랩과 보컬 둘다 좋으니 뭐...재밌게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ㅋ

 

최애곡

Icon

Ninety

그리고 아버지의 커버영상ㅋㅋㅋㅋㅋㅋ

 

3. SZA - CTRL

작년 알앤비 앨범 중 최고라고 꼽아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평이 좋았던 앨범이죠. TDE소속의 SZA는 이름을 읽는 법 부터가 화제이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그래서 과연 스자인가 시저인가...ㄷㄷㄷ)

 

사실 저는 이 가수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합니다. 애초에 SZA를 처음 접한 것도 블랙팬서의 Ost로 많이 알려진 All the star 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곡에서도 SZA의 보컬은 저를 매료시키기 충분했고, 컨트롤 앨범에서도 저를 감동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역시 괜히 TDE 소속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외힙씬에서 은퇴발언은 흔히들 쉽게 하는 발언이기도 하고, 금새 철회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SZA가 다음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말 만큼은 꼭!! 부디 꼭!! 거짓이기를 바랍니다. 오래듣고 싶어요ㅜㅜㅜㅜ

Doves in the wind feat Kendrick Lamar

Broken Clocks

 

4. Vince Staples - Big Fish Theory

비트가 좋다고 소문이 난(?) 앨범입니다ㅋㅋㅋ 그래서 들어보기도 했구요. 하지만 처음엔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게 뭐지...싶었는데 두번듣고, 세번 들을수록 중독되더군요ㅋㅋㅋㅋ 요새는 위 앨범들 중 이 앨범을 젤 많이 듣지 싶습니다. 랩도 너무 좋은데 비트가 정말 죽여줍니다. 

 

이 앨범의 제목을 많이 들었던 또 다른 시기는 Kid Milli의 [AI, The Playlist]가 나왔을 때 입니다. 저 앨범이 나오고 일부 팬들은 키드밀리가 빈스의 영향을 받았구나 라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었죠.(카피가 아닌 영향이고, 모방이 아닌 창작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수록곡 중 "Love Can Be..."나 "Homage"라는 곡을 들었을때 더욱 도드라졌습니다.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둘다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한 것이었습니다ㅋㅋㅋ


최애곡

Love Can Be...

Homage

 

 

뭐 그냥 듣다보니까 조금 기록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써봤습니다ㅋㅋㅋ 작년에 외힙도 명반이 쏟아져 나온만큼 최대한 들어보려고 하는데 혹시 작년에 재밌게 들은 앨범이 있다면 그것도 추천 바랍니다. 다음번에 들을건 Tyler, the Creator의 [Scum Fuxk Flower Boy]를 들어볼 계획이고 저거 이후에 서너장 더 듣게되면 또 한번 써볼까 합니다ㅎㅎㅎ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24-03-22
 
24-03-1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