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pt.5

 
7
  998
2018-05-13 20:55:37

Nuol – Finder

 싱글이지만 길이 자체가 EP 하나의 길이니까 괜찮은 거 같습니다 (?). 소개에 따르면 엄청난 야심(?)을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로, 작업 기간도 엄청나게 길었고 MC와의 상의도 상당히 길었다고 합니다. 나오는 비트는 제각기의 분위기와 템포를 가지고 있음에도 평소 Nuol이 래퍼들과 협업하던 것과는 다른, 독특하고 신선한 스타일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래퍼들도 타이트한 랩을 선사하여, 처음 길이와 참여진을 보고 최악의 단체곡 “Brilliant is”를 떠올렸던 저에게는 아주 기분 좋은 반전이 되주었습니다. 다 듣고 나니 오페라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 좋은 시도 같습니다. 다만 소개글에 써있는 거창한 의도가 래퍼들의 가사에는 그다지 반영되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Finder”라는 개념에 따라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 여러 가지 주제를 던졌지만, 그나마 부합하는 건 Nuttyverse의 벌스 정도. 나머지는 원래 하던 랩을 했을 뿐입니다 (뭐 Olltii의 가사 주제도 들어보지 못한 거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그 자체가 곡 감상에 큰 저해가 되지는 않지만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네요.


Silky Bois – Volume One

 우리효과 컴필 때부터 나름대로 기대작이었던 둘의 프로젝트 EP가 발표되었습니다. 첫 작업물이었던 “실키보이즈”와 이후 발표된 선공개 싱글에서 보여준 분위기 그대로, 슬로우 잼스러운 분위기와 오토튠을 이용한 싱잉 랩, 그리고 재치있는 가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키보이즈에게 있어서 단 한 가지, 불만이나 단점이라기보다 마음에 항상 걸리는 부분은 Blacknut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Goretexx는 사실 이제 막 랩씬에 데뷔한 루키이고, 실력을 제대로 검증받지도, 검증받을 기회도 없었습니다. 반면 Blacknut은 벌스가 하나 나올 때마다 모두가 이번엔 어떤 깽판을 쳐놓았을지 주목하는 래퍼죠. 그의 개성이 너무도 강해서, 그와 팀을 이룬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모험이 됩니다. 이번 앨범에서 Goretexx와의 합이 그리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그건 곡들의 분위기가 너무도 강하기 때문에 노래의 컨셉이 둘을 묶어서일뿐, Goretexx가 Blacknut에 어울려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증거로, 솔로곡 ‘과연 블랙넛은’은 Goretexx의 솔로곡 “When I’m Not Around”에 비해 앨범에서 너무나 튀는 곡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전자에 향하게 되며, “Fox Fur”에서도 Goretexx의 파트보다는 Blacknut의 파트가 더 언급이 됩니다. Goretexx가 Blacknut 같은 컨셉을 가져도 카피캣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렇다고 Blacknut이 톤 다운을 하기엔 잃는 것이 많겠죠. 앨범 자체가 나쁘진 않았건만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점이군요. 근데 그걸 왜 내가 하고 있지.


MBA – 2018

 MBA의 랩을 피쳐링이 아닌 앨범으로 들어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결코 올드하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과거 제가 듣던 붐뱁의 타이트함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앨범의 첫인상을 결정할 “2018”에서 Bola의 랩이 EK의 랩에 비해 박자나 플로우, 심지어 믹싱마저도 이상했다고 느낀 건 저뿐이었을지요. 안타깝게도 그때문인지 계속 EK의 랩에 비해 Bola의 랩을 비교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조금 돌아보면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앨범일테지만 정확한 평은 다음 앨범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한해 – Organic Life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한해에 대한 저의 점수는 상당히 후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아마도 쇼미더머니 시즌 4 당시 판정 번복에 의해 떨어졌을 때였던 것 같은데, 그 당시 그의 랩에 대한 저의 인상은 엇박, 정박대로 박자를 자유롭게 타면서 그루브를 가져가는 실력파 래퍼구나… 였습니다 (믿을진 모르겠지만ㅋㅋ).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평판이 떨어지는 이 바닥의 사정에 따라(?) 한해의 평판은 낮아졌고, 저 역시 왠지 모르게 그 후로 나오는 작업물들은 영 성에 차지 않습니다. 지금도 한해의 곡 중 최고로 치는 (그리고 역시나 쇼미더머니 시즌 4 직후에 나왔던) 곡 “구름”과 비교해볼 때, 이번 앨범은 제가 느꼈던 그의 매력을 10% 정도밖에 느낄 수 없는 밋밋한 작품입니다. 들으면서 왜 내가 콩깍지가 벗겨지게 되었는가 생각해보면, 자유롭게 탄다고 생각했던 그의 박자는 그의 곡이 많아질수록 의외로 정형화되어있다고 느껴져서인 것 같습니다. 윤종신스럽다고 할만한 생활밀착형 가사 및 소재를 풀어나가는 스킬은 맘에 듭니다만, ‘평범하게 독특해져버린’ 박자와 톤 그 위에, 남아있었을지 모를 그의 일말의 개성은 (아마도 회사의)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 하에 사라진 듯합니다. 그 결과는, 뭔가 들은 거 같긴 한데 기억에 남는게 없는 심심한 앨범 뿐입니다.


서출구 – Costumes

 방금 얘기한 한해처럼 서출구도 비슷한 평판의 일로를 걸었습니다. 허나 여기에 얹어서, 뭔가 거리에 남을 것만 같았던 서출구는 Black Label이라는 의외의 행보를 걸었고, 잠잠한 활동에 일종의 괘씸죄가 겹쳐지면서 팬베이스를 많이 잃고 말았죠. 거기에 대한 항변의 첫번째 기회였던 앨범은 아마 새로운 증명보단 배신감의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던 분이 많을 것입니다. 타이틀곡인 ‘새벽 네 시’는 가요계에 진출하는 힙합 아티스트가 흔히 선택하는 뭔가 주말 드라마스러운 감성 + 여성 보컬이 정확히 어우러진 곡이었고, 그나마 raw했던 그의 보컬은 읊조리는 랩으로 인해 얘가 서출구였는지 걔랑 디스 배틀했던 One이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도달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은 생각보다 좋게 들었습니다. 물론 서출구라는 래퍼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99.9% 정도 지우고 나서였지만, 본인의 내적 갈등, 고민 등을 잔잔하고 어둡게 풀어내는 앨범이라는 시선에서 볼 때 사실 꽤 단단하게 만들어진 앨범 같습니다 (그런 면에선 오히려 제일 그다웠을 것만 같은 트랙 “Too Late”가 제일 어색합니다). 일부는 개성이 없는 톤과 플로우를 얘기할 수 있지만 냉정히 따져볼 때 서출구에게서 그런 걸 우린 그다지 바란 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가요계에 한 발을 걸치게 되었으니 이제 와서 그런 것을 무리하게 시도할 필요도 없었겠죠. 이러한 관점을 가지니 저는 배신감은 많이 사라졌고 나쁘지 않게 앨범을 들었습니다. 차라리 불만이라면 이 이후로 다시 잠잠해져버린 그의 활동입니다. 스스로도 이 앨범이 대부분의 매니아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지 예상하리라 믿기에, 앞으로 그가 선택할 행보가 매우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비트메이커로 Jay Kidman과 Stalley가 참여했더군요. 강렬한 붐뱁 비트로만 기억하는 Jay Kidman이 이런 비트를 찍다니 (물론 원래 이런 비트 찍는데 이제야 알았을 가능성도 농후) 그 점도 좀 놀라웠습니다ㅎ


Bobby – Love and Fall

 한해, 서출구, 그리고 Bobby로 리뷰가 이어지는 것은 비슷한 분위기 덕분에 앨범 하나 듣고 다음 들을 아티스트로 자연스레 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obby의 앨범은 여기에 넣을지 말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듣다가, 이 앨범은 힙합의 범주에 들지언정 내가 듣고팠던 힙합 장르에는 안 들어간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YG라는 대형 기획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건 쉽게 짐작이 가능하고 제 기억으로는 라디오에 나와서였는지 여튼 강한 트랙 쓰면 짤린다고 했으니 어느 정도 인정도 한 셈이려나요. 체면을 차리려는 듯한 Mino와의 트랙 “Up”은 수많은 감성 트랙 속에서 민망하기만 하고, 비중 큰 멜로디와 감성 돋는 곡 구성 덕분에 방금 들은 곡에서 랩이 있었던가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매우 잦습니다. 쇼미더머니 시즌 3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Bobby를 단순히 ICON의 멤버에서 Mino와 프로젝트 듀오로, 그리고 솔로로까지 내세웠겠지만 이 앨범은 그때 보았던 Bobby라는 뮤지션의 앨범이라기보단 ICON 앨범에 들어가지 못한 Bobby의 솔로곡 모음집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 듯합니다. 뭐, 가요 앨범으로 본다면 퀄리티는 나쁘지 않겠지만 그건 제가 트랩 음반을 평가하는 것처럼 객관적인 평을 내릴 수 없는 분야라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으로 따지면 좋은 곡이 몇 개 있긴 했습니다).


Dumbfoundead – Foreigner

 Dumbfoundead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냈던 첫 앨범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Dumbfoundead가 한국어를 더 많이 했다든지 하진 않았고, 그가 미국에서 해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폼으로 EP를 완성했습니다. Dumbfoundead의 랩 실력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그의 부지런함 역시 그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왜 이 앨범은 그렇게 들으면서 김빠지는 느낌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트랙에서 Jessi의 보컬이 그나마 좀 매력적이어서 기억에 남을 뿐, 나머지 곡들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그냥 트랙이 끝나면서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상하게도 이것은 그다음 나왔던 앨범 “Rocket Man”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오랫동안 보아온 Dumbfoundead의 모습 덕분에 저도 이 앨범에서 기대할 것이 없고, 놀랄 것도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랩은 잘 합니다. 그리고 그뿐..


최엘비 – 푸른바다37

 바다 (정확히는 겨울 바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만들어진 최엘비의 앨범입니다. 과거 $exy $treet의 멤버로 C Jamm과 엮여 소개되던 시절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최엘비는 현재 우주비행 크루으로써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앨범 6트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바다를 떠도는 듯한 느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앨범 자체는 그 컨셉과 EP라는 규모에 아주 충실하게 만들어진 수작입니다. 래퍼보다는 프로덕션의 이미지가 강한 이 앨범을 가지고 최엘비를 어떻다 판단할 순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앨범을 다 듣고 난 후 저는 싱잉 랩을 안 한 오르내림 정도의 이미지만 남아버렸습니다). 특히 아직 이외에 드러낸 모습이 적기에, 최엘비를 기억할만한 이후 작품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Futuristic Swaver – Futuristic Affair

 이쯤 되면 당연히 예상했겠지만 Futuristic Swaver에 대한 제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그건 당연히도 제 취향 때문이겠죠. 하지만 저에게 Futuristic Swaver는, 앞서 ‘히피는 집시였다’ 얘기했을 때 말했던, 한국씬에서 알아둬야할 거 같은데 지식의 공백이 생긴 뮤지션 중 하나였기에 (심지어 Futuristic Swaver가 Sway-D인 줄 알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아닌 걸 알았…) 제대로 접해보고 싶긴 했습니다. 각 잡고 들어본 Futuristic Swaver 앨범은 아쉽게도 예상했던 그것과 비슷합니다. 첫 트랙 GUCCILOUIE에서 오 내 생각이 틀릴지도 모르겠다 했지만, 바로 다음 트랙 “TRAP”에서 그걸 보기 좋게 배신하고, 그래도 신나네 하다가 “POPABEAN”에서 살짝 지루해지고 가사가 유치해지고, 그 후 이어지는 건 비트는 뿅뿅 화려한 거 같은데 플로우는 지루… 이런 인상이었습니다. 이렇게 혹평을 하는 건 분명 제 취향이 100% 반영된 주관적인 평일 것인데, 왜냐면 요즘 메인스트림 미국 힙합을 들어도 늘 이렇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들었는지 이제 와서 새삼 궁금하네요.


Sway D – The Story of Hurricane

 Sway D는 Hi-Lite에서의 나름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Paloalto “Fancy”에서 처음 접하고, 제 귀에는 그 유려한 분위기를 갑분싸시킨 플로우와 가사로 기억이 남아 안 좋은 첫인상으로 시작한 바 있었습니다. Futuristic Swaver랑 헷갈릴 정도로 아는 게 없던 저지만, 여튼 이 기회에 지식의 공백을 뉘우치면서 역시 각 잡고 앨범을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Futuristic Swaver 것을 듣고 나서 바로 들어서 그런가? 혹은 피쳐링진의 역할일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취향의 작용은 어쩔 수 없지만, 훨씬 에너지가 느껴지고 들을만 했습니다. 본인을 ‘Super Great’라든가 ‘Hurricane’ 같은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나쁘진 않은 느낌? “Fancy” 때 느꼈던 그 느낌은 여전히 있지만, 어떤 면에선 이것이 나름의 재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앨범 마지막 갑자기 등장하는 감성 트랙 “G-Shock”에서 “Goodbye My Childhood”로 이어지는 마무리는 당황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어색하지 않고 이때까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조금 반전시켜준 좋은 마무리로군요.


Killagramz – Princess

Killagramz - 좋아 죽어

 Killagramz와 같은 하이톤 래퍼가 연예기획사에 들어가 앨범을 낼 경우 시도할 스타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속사포 랩을 내세워 이 래퍼가 얼마나 타이트하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집중할 것이고, 분위기는 클럽에서 틀 만한 신나는 곡을 위주로 낼 겁니다. 처음 냈던 EP “좋아 죽어”는 이 예상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앨범이었습니다. 뭐가 됐든 Killagramz는 랩을 잘 하는 래퍼이기 때문에 네 트랙 정도의 앨범에서 크게 흠 잡을 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규 앨범 규모로 커진다면 아웃사이더 같은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오로지 그러한 분위기로만 내세웠던 “좋아 죽어”와 달리 “Princess”는 조금 다른 곡들을 시도했네요. “차가워” 같은 곡은 분위기는 달랐지만 또다른 뻔한 예상 범위 내였던 반면, “재미없어” 같은 raw함으로 승부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쇼미더머니 “요즘 것들”에서 보고 회사에서 해보라고 했으려나요).


Cheetah – 28 Identity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1의 커다란 발견 중 하나인 Cheetah는, 여느 랩 오디션의 우승자가 그랬듯 그 후로 생각한만큼의 영향력을 못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제각각 있겠지만, Cheetah는 환경이 아니라 본인의 역량 문제였다는 의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가고 있습니다. 큰 마음 먹고 19곡 꽉 채워 낸 이번 정규 앨범은 그 문제를 더욱 입증해주기만 하는 듯합니다. 나름 매력적인 컨셉과 톤을 가졌음에도, 그녀의 랩은 영 재미없게 짜여있습니다. 강렬한 비트 위에선 비트의 파워에 먹혀버리기 일쑤이고, 약한 비트 위에선 변화 없는 플로우가 지루하기만 합니다. 그 와중에 뭔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지 꼬아대는 발음과 “bad bitch”를 연기하는 듯한 목소리 연기, 영어로 얻을 수 있는 부드러움이 전혀 없는 딱딱한 영어 파트 전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녀에게 가장 적당한 밸런스는 “Minuet” 같은, 적당한 보컬 파트와 조금 부드러운 비트 위 보통 크기로 내는 목소리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2016년 이미 공개된 적 있는 싱글이자 이번 앨범 수록곡인 “Not Today”도 좋은 예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조건이 생긴다는 것은 반대로 그녀가 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다는 뜻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뭐가 됐든 저는 Cheetah를 한국 씬 여성 래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쪽으로요. 단지, ‘가능성’이 아닌 실제 현상으로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4
Comments
WR
2018-05-13 22:50:16

아... 사실 Futuristic Swaver = Sway-D + Laptopboyboy 라고 생각했어요ㅠㅠ

2018-05-13 22:02:57

한해 앨범은 나온지도 몰랐네요 ..
싱글이면 몰라도 앨범 전곡 다듣는건 힘든분들이 쪼끔 보입니다

WR
2018-05-13 22:53:25

저도 프로젝트하는 김에 그냥 공평하게(?) 다 돌려보고 있습니다 like 타노스

ㅎㅎ

2018-05-14 02:29:43

저도 치타는 뭔가 더 잘해줬으면?하는 래퍼라 아쉽네요ㅜㅜ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