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랜드 후기 2

1. 현장분위기 싸함. 놀줄 모름. 외국인들 술먹고 난동부리다 안전요원한테 쳐맞음. 진행하는 메인MC이자 DJ 진행이 90년대 나이트같음. 말할때마다 분위기 싸하고 이상한얘기했음. 노래도 잘 못틀고 말할때마다 볼륨 줄여서 짜증남.

2. 로스 개멋있는데 아는노래가 없었음. 그래서 호응 잘 못해줘서 미안함. 근데 거기 공연장 모두가 그랬음. 결과 갑분싸

3. 나플라 나옴. 잘함. 근데 현장분위기 생각보다는 냉랭. 이유는 모르겠고 Wu 반응이 제일 좋았음. 갠적으로 나플라음악이 불호였는데 그래도 라이브로 들으니까 좋음. angel 앨범 들어야겠음.

4. 젖뮤나옴. 알만한 노랜데 사람들이 떼창안함. 카니발갱 했는데 저랑 ㅇㅅㅅㅇㅅ만 신난느낌. 스윙스 진짜 잘생겨보이고 빌택형은 오늘도 가사를 절으셨음. 근데 신남. 멋있고 다 아는노래라서 즐거웠음.

5. 빅샥나옴. 꾸물거리다 늦게 나옴. 자기노래가 없어서 남의노래 하고 미발표곡이라면서 곡 2개정도 했는데 너무 별로라서 현장분위기 갑분싸. 빨리 맨즈낫핫 하고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 패딩으로 옷갈아입고 맨낫핫 하고 사라짐.

6. O.T.Genasis 나왔음. 아는노래 컷잇이랑 코코밖에 모르는데 진짜 이사람 너무 열심히한다는게 느껴지고 훅이 쉬워서 따라하기도 쉽고 진짜 신나게 놀았음. 다만 분위기가
좀 냉랭해서 OT가 계속해서 호응유도를 해야했음. 그래도 호응도 잘 이끌어내고 열심히 하시니까 관객도 신남. 앨범 들어야겠단 생각이 듬.

7. 지코나옴. 안보이던 여자들이 갑자기 앞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지나치게 좁아짐. 그런데도 분위기 솔직히 약한편이었음. 공연 잘하긴 하는데 반응이 그만큼 좋지않아서 지코도 즐긴다기보단 "열심히"하는 느낌이 듬. 암튼 그러고 내려갔음.

8. 2 Chains나옴. 미안하지만 아는노래 챈랩 노래에 피쳐링한거밖에 없었는데 1번으로 그걸해버림. 개신났음. 그리고 리얼루다가 간지남. 근데 제가 노래를 잘 몰라서 춤만 춤. 사실 훅이라도 따라할라 그랬는데 피로가 누적돼서 그런지 잘 안됨

9. 미고스 나옴. 사람들이 엄청몰리면서 압사당할뻔. 반응은 지금까지중에서 최고로 좋긴 했는데, 미고스가 개 대충하는거같음. 점프하는거 한번도 못봤고 가오잡으면서 걸어다니기만 함. 그래도 ㄱㅊ. 너무신나고 떼창열심히했음. 컬쳐2 안듣고간거 이불차면서 후회중.

10. 미고스가 뭔 말하더니 갑자기 끝남. 되게 또박또박말해서 거기있는 한국인들 무슨문장을 말하는지 다 똑똑히들었을거임. 제 기억엔 "can i be your culture?"였던거같은데 암튼 내가 너희에게 문화적인 뭔가가 된거같냐 이런 말이었는데, 그게 마지막멘트일거라고는 아무도 예상못함. 사람들 다음곡하는줄 알고 소리 꽥꽥질러대는데 미고스 퇴장. 지금 생각하면 그걸 의역해서 "우리 개쩔었지?"로 해석했어야했음. 결국 앵콜도 못때리고 미고스 귀국.

총평. 갑분싸의 연속. 무대는 재밌었지만, 무대 이외는 너무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