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TALK
화나콘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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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19 21:07:17
  앨범리뷰

멜론 mp3다운을 다 써버려서.. 2곡을 제외하고는 다운 받지 못 하였고.. 집에 있는 홈보이로 엠넷 스트리밍..ㅠㅠ 참 비루하군요. 아무튼 잡설은 집어치우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번 앨범은 화나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김박첼라의 진두지휘 아래,mc로서의 역량을 마음것 펼칩니다. 명불허전의 라임과 가사는 재쳐두고서라도,스킬또한 여타 mc들에게 뒤쳐지지 않다는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힙합 커뮤니티들에서 흔히들 대두되는 논쟁거리이자,많은 플레이어들이 제각기 다른 답을 내놓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사적 측면이 과연 중요한가 하는 것.. 일부 마니아들이나 평론가들 조차도 리릭시스트는 어디갔는가 하고 비평하기도 하고,mkit처럼 가사 보다는 느낌을 중요시 여기는 무리도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도끼는 예전에 '가사를 첫번째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인터뷰를 하였죠. 하지만 이런 현 시점에서도,화나라는 mc는 가사에 있어서 소홀히 하지 않는군요. '단 한 구절의 갈망으로 또 내 펜은 과다출혈' -2번 트랙 순교자 찬가 이 구절만으로도 가사에 대한 그의 고찰을 여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수 많은 후배 mc들에게 본보기이자 다그침이 되어줄 문장입니다. 또한,이 신에 대한 비판마져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온통 여긴 전염병이 덮쳐버린 공동묘지 저 뻔뻔히 겁도 없이 얼쩡거리던 버러지들의 종족번식 영역표시로 더럽혀진 역겨운 거리 썩어버린 똥덩어리들 격조 높이는 여론몰이 노력 없이 거저먹기로 얻어걸린 명성놀이 허영덩이 떵떵거리면서 본질을 꺾어놓지 그 존경 버린 혀로 어찌 존엄 얻으리 이건 돌연변이 초록 구렁이 호통소리' -3번 트랙 Fanaconda '어느새 판은 틀에 박힌 유행가, 흔해빠진 흉내가 득세 하는 쑥대밭 무대 아래 두세 발걸음씩 내쫓긴 유배자들의 반기 쿠데타 그래 바로 이건 그들의 주제가 모두 기억해 이 싸움, 저 업계인사들과의 어께인사보다 중요한건 깨인 사고방식 잘못 다시 바로잡기 전엔 여전히 오지 않는 그 날 오지 않을 그 날' -5번 트랙 가족계획 변질되어버린 신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여전히 이상향인 그 날을 갈망하는 모습을 보며,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비록 미디어에 비춰지는 힙합의 위상이 높여졌음에도 불구하고,그 모습에는 많은 부분이 변질되어 있음을 되짚어 주는 것이죠. 또한,이러한 원인이 리스너에게도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TV에서 비추는 Scene의 뻥튀기에 홀린 그들의 이해범위 속 이제 고집은 지겨운 핑계거리' -4번 트랙 진실은 저 너머 '전에 잠깐 인사했던 사나이와 아까 인상적이던 가사의 작잔 세탁방인가 어디서 Part Time Job 각자의 삶 속 압박과의 싸움들' -6번 트랙 Power 미디어에 비춰지는 것만을 바라보며 이 판이 커졌구나 하고 느낄 때,대부분의 mc들은 굶어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 미디어를 거부하는 고집들은 이미 무의미해진 것 아닐까요? 이러한 구절들을 들으니..mc들의 쇼미 출연을 욕할 수 만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진실된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신은 계속 고착될 뿐입니다. 이후 후반부 트랙들은 각기 다른 주제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떤 트랙은 청년들을 위로하기도 하지만.. 사실 후반부로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WABS라는 트랙은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에 약간 부조화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면 에서 WABS로 넘어가는 연결또한 유기적이지 못 하였으며,이전의 주제들로 만들어놓은 바이브와는 동떨어져있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그 다음 트랙 세상이 어디로는 소울컴퍼니의 the amazing mixtape에 있던 What's the world comin' to의 김박첼라 버전으로 볼 수 있겠고,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나같이 사운드적으로,가사적으로 훌륭한 트랙들이기에 수작이라 칭해질 자격요건은 충분히 갖추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부 트랙들에서 꼬집고자 한 이 신의 문제점과,후반부 트랙들에서 보여준 사회에 대한 비판 역시 이 앨범의 정체성인 것이니까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으며,앞으로 오랫동안 회자될 앨범입니다. 평점을 주자면,5점 만점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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