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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던말릭 해외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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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20:20:46

안녕하세요, 데이즈얼라이브입니다.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페스티벌 SXSW에 초청되었던 Don Malik 던 말릭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입국을 거부당해 3월 17일 21시 (현지시간) Karma Lounge에서 예정되어 있던 쇼케이스를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던말릭은 지난 3월 12일, 에이전시인 스톤쉽(StoneShip) 스탭 및 동료 아티스트들과 인천공항을 출발해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출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려 보내졌습니다.

던말릭과 동료들은 한-미 양국이 가입한 비자면제 프로그램 (Visa Waiver Program)에 따라, 영리활동을 하지 않는 단기 체류자의 자격으로 전자여행허가제(ESTA)의 승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SXSW의 쇼케이스는 일체의 출연료 없이 무보수로 참가하며, 이와 관련한 SXSW 측과의 계약서 및 서류를 모두 소지하고 있었고, 여기에는 ESTA 또는 여행비자로도 입국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입국을 거부당한 뒤 24시간동안 구금되었고, 두 귀를 양쪽으로 잡아당기거나 ‘chink’ 라 칭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인종차별적 언행과 조롱을 겪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행 전원이 휴대폰을 압수당해 현지 관계자들의 조력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료 아티스트 중 한 명은 이유 없이 수갑을 차기까지 했습니다. 이번 입국 거부로 인해, 이들이 받은 ESTA 승인은 영구히 말소된다고 합니다.

피치포크(Pitchfork), 스핀(Spin) 등 해외 매거진에 따르면, 최소 7개 이상의 팀이 같은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으며, 이들 중에는 동일한 비자로 입국하여 이미 두 번이나 SXSW에 참가했던 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희는 입국을 거부당한 아티스트들이 경험한 인종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던말릭의 쇼케이스를 기대하셨을 현지 팬 분들과 더 좋은 기회로 만나 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2017년 3월 15일
데이즈얼라이브 대표 JERRY.K 드림

* 관련 기사
http://pitchfork.com/news/72233-confusion-abounds-as-multiple-international-sxsw-artists-denied-entry-into-us
http://www.spin.com/2017/03/sxsw-bands-denied-us-customs/

욕을 안할수가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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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5 22:32:35

...진짜 욕을안할수가없네요...
주최측도 조금 더 신경썻으면 좋앗을텐데...

2017-03-16 05:45:31

인종차별이라니.. 그들의 미개함에 스네어를 타-악! 치고 갑니다

 
24-03-22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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