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가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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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9 08:48:04
힙합의 메이져화?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언더 시장은 살아남기 힘들고
장르팬들도 그만큼 애정을 쏟았는데
갑자기 다들 좋아하게 되면 약간 섭섭할 수는 있지
근데 어차피 언더든 뭐든 돈을 벌어야하고
팬들도 결국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 유명해지고 잘나가면 좋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문제는
대중이 힙합을 찾은게 아니라
대중에 새로운 상품으로서 힙합을 오버로 끌어 오려니
이런저런 잡음이 생기는것
언더에 박혀있던 힙합이
장르적으로 대중의 입맛에 맞을 턱이 없고
흥행 요소로서 언더 문화를 같이 상품화 시켜버린게 쇼미더머니임
역사가 짧긴 해도 수많은 사람이 가꿔온
본토와는 또 다른 문화가
예능 상품으로 감당 할 무게가 아님
이런 상황에서
쇼미더머니에서 뭔 말 같지도 않은 디스전 같은걸 보고 있으려니
항상 화나있는 애들 보는게 거북할 수 밖에
긴 말할 것 없이
스눕독 싸이퍼에서
스눕 말 듣고 왜 빡쳤는지 기억하면 됨
저런 이상한걸
그게 여기의 룰이니 뭐니 씨부렸으니
(스눕 입장에선 한국 힙합이고 쇼미고 뭐고 모르니까)
마치 저게(쇼미) 국힙을 대변하는듯해 짜증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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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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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엠넷은 힙합을 「문화」라고 해석하기보다 「팔리는 상품」으로 해석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스눕독 에피소드는 지울 수 없는 국힙의 흑역사인 것 같습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