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바가지로 마셨는데도 혼란스러워요 남자의 사랑을 모르겠어요
1년정도 알고 지낸 연상 오빠가 있어요. 그 오빠랑 어쩌다보니 인연이 닿게 되어서 연락하다가 만나게 되었어요. 완전...키크고...비율도 몸도 좋고 자기는 아니라는데 제 눈에는 완전 잘생겼어요...성격 완전 무뚝뚝하고 잔소리쟁이인데 , 저한테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제가 밑바닥을 칠때 저를 잡아주었어요. 랩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담배를 무심하게 피는 모습 마져도 제 눈에는 너무 아름다워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둘다 힙합 좋아해서 그런지 말도 너무 잘 통해요. 저랑 어렸을때의 같은 아픔이 있어서일까요...언젠가부터 그 사람이 남자로 보여요. 힘들어할때마다 저는 받기만 했는데 이제부터는 그 사람을 너무 지켜주고싶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제 마음은 그저 짝사랑인가봐요... 가슴이 찢어지게 아플 정도로 너무 사랑하는데 그 사람한테는 저는 그저 친한 여동생에 불과한것 같아요... 이미 애인이 있어요. 그 오빠랑 비슷한 사람 찾으려고 많이 만나봤지만 결국엔 상처받기만 하고 다시 오빠한테로 돌아오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은 그 오빠가 나쁜새끼이다, 만나지말라, 마음 가지지 말라 이러는데 저는 그저 오빠라서 오빠의 단점 오빠의 상처 그냥 그 사람 그대로여서 거친 모습도 너무 좋아요. 평생 기다려서 1분만 같이 있어도 저는 행복할것 같아요. 저한테 모진 말을 하고 밀어내도, 저한테 상처를 주어도 용서하고 안아줄 수 있어요. 사랑은 자해인것 같아요. 사랑은 마약이에요. 다칠걸 알면서도 계속 하게 되니까... 사랑이 이렇게 아픈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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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유부남 시점으로 보자면 대부분 멍멍이소리로 읽히고요...
고딩이면 술담배할시간에 일찍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