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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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17 20:49:38
어디에서 다 털어놓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19살 고등학생입니다. 뭐 집안도 잘살고 학교도 좋은데 다니고, 미술 전공하면서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9년동안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했습니다. 덕분에 경계선 인격장애 도졌네요.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고 데이트폭력도 당해봐서 우울과 불안 때문에 정신과도 다니고 있고요. 제일 힘든건 만성적으로 공허해요. 뭘 해도 외롭고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저를 싫어하는 사람 투성이, 믿을 만한 사람 가까이에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나아지려고 해도 결국에는 멘탈이 무너져버리네요.
마약을 끊는것처럼 이 악순환을 끊고 싶은데, 어떻게 행복해질수 있을지 감이 전혀 안잡히네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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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는말이 힘내시라는말밖에없네요 마음의 안식을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