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 힙합문화가 어차피 이기주의 아닌가요

다른 사람 작업물은 안들어보면서 본인 작업물은 남들이 들어주길 바라고

그러니 커뮤니티들도 작업물 자랑하라는 게시판은 파리날리고

잡소리 하는곳만 드글드글하고

음악을 취미로 생각해서 하시는게 속 편할 수 있겠고

뭔가 제대로 해보겠다 하면 어느정도의 투자는 감소해야 한다고 봅니다.

덩그러니 믹테만 만들어서 사클에 올리고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면서 마냥 기다리면

그런 사람이 과연 몇명일까, 

그리고 그런 작업물을 들어주는 사람들은 몇명일까를 생각해본다면 

본인의 곡이 노출될 확률은 극히 미비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노출된다 하여도 끽해야 믹테 퀄리티인데

프로들이 과연 그 곡을 작업하며 겪었을 고생을 모를까요?

스튜디오 운영하면서 힙합 제작쪽으로 도전해볼까 해서

기웃기웃 거리면서 믹테 작업한거 들어봐도 별 감흥도 없고

공감 되지도 않는 자기 얘기나 주저리 주저리

믹싱 퀄리티는 엔지니어입장에서 들어보면 개판이고

프로가 아닌 제가 들어도 고생 별로 하지도 않고 대충 만들었네가 느껴지는게 대부분이라

찾아듣다가 포기했었죠

프로들은 과연 그걸 못느낄까요?

프로들이 내는 믹테를 들어보면 앨범보단 노력을 덜했다는게 느껴지죠

근데 퀄리티? 나름 잘 나오죠?

그게 앨범을 만들어본 사람에게서 나오는 짬밥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발매하러 오는 애들 작업하면서 얘기 나눠보면

하나같이 하는말이

믹테 작업한는건 진짜 쉬웠다고 그래요

그 만큼 앨범 하나에 쏟는 정성과 노력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힘들다는거죠

앨범에는 그게 느껴집니다. 판타지 영화같은 얘기지만 진짜 그래요

솔직히 요즘같은 상황에 앨범 하나 내는데 큰돈 드는것도 아닌데

돈 조금씩 모으면서 그 동안 곡 작업하고

앨범이든 싱글이든 1년에 1~2개 씩이라도 냈다면

그게 쌓여서 온스테이지 같은데라도 찔러볼 수 있고

그 외에도 수 많은 컨텐츠들이 있음에도

그곳에 내밀 명함한장 없으니 제자리 걸음이죠 계속

그리고 꾸준히 앨범 발매하면 유통사에서도 프로모션으로

멜론 메인에 걸어주기도 하는데

대부분 힙합하는 애들은 돈 들이기 싫어서 

먹이가 달려있지도 않는 낚싯대만 들이대고 기다리는게

대부분의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음악을 해도 나중에 후회하고

포기해도 나중에 후회한다면

시원하게 모든걸 걸어보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게 자신없다면 취미로 전향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무도 비웃지 않아요

잡솔이 좀 길었네요

어쨋든 제 생각이 어느방향이 되었든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