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내정자 딜러리 해주고왔습니다.
한명 뽑는 자리였는데
총 지원자 166명에 서류 합격자 3명
솔직히 이력서를 잘 쓰긴했지만 붙었단 말에 좀 의아했고,
합격 발표를 전화로 1차, 문자로2차,사람인 통해서 3차까지 받았습니다.
여태까지 수많은 회사를 지원했지만 채용사이트인 사람인을 통해서 결과를 받은 적은 없었거든요
그때부터 좀 의아했는데 어쨋든 면접은 떨어졌고
면접에 내정자는 이미 있었습니다.
억울해서 채용담당자한테 문자 한통 보냈네요
문자 내용
안녕하세요 전일 면접자 조xx입니다.
전날부터 면접 질문준비에 자기소개서까지 생각하며 들뜬 마음으로 찾아간 면접 자리였습니다.
너무 떨려서 마음 편히 준비하기위해 두시간 전에 도착해서 면접을 준비하고있었죠, 근데 제 차 옆에 차 한대가 주차를 하는데 정장을 입은 두분이 내렸습니다. 확실한건 그 두분중 한명은 면접자였고, 한분은 차장님과 친분이 있으신건지 면접이 끝나고 차장님께서 말씀을 놓으시거라구요,
제 면접이 끝난 상황에서도 내정자로 보이는 분께서 대기실에 기다리고 계시고
같이 1층으로 내려가 저 먼저 보내셨을때 내정자분과 함께 오신 분께 차장님이 말을 놓으셨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이게 뭔가 싶었고 결과는 예상대로 였습니다.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면접관분들께 어필 할 수있는 제 능력이 부족했구나, 체념하는 것 일까요?
솔직히 전날 새로 산 정장에 부모님께 새로운 직장 면접보러간다 자신있게 말하고 나온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합니다.
법인이라면 신념있고 능력있는 분들
이 모여 일 하시는 곳 인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어쨋든 어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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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게 말씀하셨으나 읽어볼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거슬리는 것 하나는 수고했다는 말입니다.
수고하세요. 말고 고생하세요가 더 바람직해보입니다.
일단 지적질은 여기까지고요.
솔직히 마음 안좋으실 일이네요 끝까지 갔는데 내정자가 있었다니...
부모님께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나섰던 길 돌아가는 발걸음은 무겁겠지만 더 좋은 데로 취직되기 위해 겪은 부당함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곳 취직되시길 기도합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