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어서 쓰는 신혼여행가서 해양미아된썰

신혼여행 복귀하고 오늘 첫 출근인데...

일상복귀하니깐 뒤지게 일이 하기싫어서 잠시 휴식겸

여행간곳이 태국  푸캣인데

재밋는 컨텐츠가 없을가하다가

현지 여행사의 섬 투어 패키지를 결제했습니다.

겁나 파도 타고 공중에 뜨고 난리나는 보트타고

(10분정도 재밋엇는데 그 후에 엉덩이아프고 뒤지는줄)

어디 바다 한 가운데 작은 섬 끼고

가이드가

"여기 스노클링 스팟이니깐 다들 물에 빠지삼"

그래서 바로 뛰내려서 스노클링햇는데

바다에 고개 처박고다니다가 20분정도 후에 고개 드니깐

타고온 배가 없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데 정박해두지않앗나 해서 열심히 수영하고 다니면서 봣는데

정말 갓더군요.. 계속 먼 거리를 수영하고 다니다보니 탈진상태고 해서

주변에 배 세워둔 다른 투어회사 배에 무작정 가서 도와달라고 했죠

배 번호 모르고 투어회사 이름만안다 살려달라 배가 떠낫다

마침 배에 태국 유학온 한국인분으로 추정되는분이 계셔서 열심히 도와주시고

태국 해경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을 방수팩에 넣고다녓어서 여행상품 결제한분한테 전화 때려서

" we lost our boat, and... and we are on the water" 햇더니

오마갓!!! 아윌첵!! 하고 끊더라구요

그러다가 같은 페키지 코스로 투어하는 업체 가이드분이 

합류지점 대려다준다고 타라고 해서 도와주셔서 점심시간이 되서야 겨우 합류했습니다.

어디사시는 어떤선생님인지는 모르겟지만 태국말 유창하게 하시던 한국분께 감사하고

끝까지 친절하게 도와준 태국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