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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7 15:42:32

어제 한국사람님 공연 갔다와서 느낀건,그 한 사람에게나 내가 소중한 팬인거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저 새끼 누군데 저기있어 싶을거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공연 보면서 제대로 못 즐겼어요.
다들 한국사람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혹은 초청받은 아티스트분들인데 그 사이에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반인이었어요 저는.
자괴감에 사로잡혀서 누구랑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어요.
오히려 관객석에서 그냥 봤다면 이런 생각도 안 들었겠지 싶었던..
물론 정말 순수한 마음에 저 초대해주신거라는거 잘 압니다.너무 감사하죠.

그리고 최근에 cd 보내주신 뮤지션분들께도 참 감사하지만,괜히 혼자 부담감과 자괴감에 사로잡혀서 뭘 쓰지를 못하고있어요.
리뷰 써드려야지 라는 마음에 돌리기는 많이 돌렸습니다마는,그냥 멍하니 듣기만 했네요.

겁 많고 찌질한 인간이라,남들의 시선을 무척이나 신경쓰는 편입니다.
심지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라는거 알지만,내가 가짜처럼 보일 것이라는 고민을 정말로 자주해요.

정말로 나에게 감사함을 느껴서 그 감사함을 표현해주신거라는거 잘 알고,저 역시 그런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죠.
그렇지만..
나란 놈이 뭐라고 다들 이렇게까지 대해주시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내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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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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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16:07:45

자기자신을 사랑하세요 아티스트가 그정도로 소중히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는겁니다. 처음보는 사람이니 다들 누구지 싶은것일 뿐이에요 주변시선보단 친구처럼 대해주고 소중히 여겨주신 아티스트분처럼 철현님도 본인을 스스로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4
2019-12-07 22:38:43

제가 힙합들으면서 배운 건 딱 2개입니다
아돈기버뻑이랑 러브마이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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