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떼라찌님 글 보고 뽐뿌 받아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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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6 23:40:55

예전에 메트릭스 보고 생각했는데요

내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하잖아요

미래는 의정부에 있지만

 

그런데 과거도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금의 내가 진짜 레알 나인지

아니면 지금의 나로 인식하는 누군가의 기억을 온전히 옮겨왔을 뿐인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중2병 발병했을 때부터 고민해왔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센스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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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03-26 23:51:24

늬늬,,,

만약에 저기서 약간만 바꿔서

지금 나라고 인식하는 존재의 의식이 그냥 옮겨진게 아니라

똑같이 복사돼서 나한테 온거고

그 사람은 원래 본인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 해도 이게 실제 나의 의식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죠

WR
2017-03-27 00:07:22

저도 지금 님이 하시는 생각에까지 도달하고서 떠올렸는데요

진짜 나의 정의를 어디에 내려야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얘기하게 될 것 같아요

이 후의 얘기는 답을 내릴 수 없다고 알려졌으니 PASS

 

저것보다도...

님 말이 맞다는 가정하에 또 두가지가 궁금한데요

 

첫번째가 님이 말한 복사본이

처음 존재한 원본과 완벽히 동일한지 궁금해요

예를들어 종이를 복사하면 원본과 복사복이 명확히 구분되지만

컴퓨터 파일은 복사를 해도 제목으로 구분하지 않는 한 원본과 복사본의 차이가 없잖아요

 

제가 말한 사례에 대입해보면

지금 내 의식을 원래 갖고 있던 원본에서

내가 가지처럼 뻗어 나온건지(복사본)

아니면 그냥 두 갈래로 갈라진 뿐인지 알고싶네요

후자라면 원본과 복사본의 의미가 없겠지만

전 나름 전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두번째는 만약 그 의식을 갖고 생각하는 나를 온전히 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이전의 내 의식은

죽은건지, 처음부터 없었다고 봐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이 실제 죽은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와도 관련있는데요

죽기 이전의 실제 존재를 지금도 인정해야할지

아니면 기억으로만 인정해주거나

혹은 과거에 머물러있는 존재로 추상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이쯤에서 포기

2017-03-27 00:28:34

내일은 손에
손톱

2017-03-27 11:22:06

다들 거울보면 이런 생각 멈출수있어요!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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