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했던 썰들
1.PC방
제가 하던 겜방이 1층이 호박나이트
그 위층이 겜방이였는데
감히 말하길 인생 끝판찍고 오신분들 굉장히 많이옴
조폭 말단으로 보이시는분들도 오는데
행님 오셨습니까? 한마디면 막 좋아하며 핫도그 하나 무라!! 이런식이였음
가끔 관리프로그램으로 뭐하나 보고있으면 네이버에 '멋진 조폭 되는법' 검색하고있음
2.편의점
알바할때 근처 어린이집 선생들이 제 타임때 오곤했는데
어느날 그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함
사장님 와이프되시는분이 그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라
들어보니 어린이집에서 저 보러 오는거라고했음
그래서 마음에 드는 여자 번호좀 알려달라고 장난스레 말하니
정색하더니 들리는 소문으로 어린이집 선생들 제 타임에 못오게함
그래서 그만둠
3.노가다
SK건설 하청에 다닌적이 있는데 부사수 교통정리등 온갖 잡일 다하는곳이였음
그곳에선 다들 연배가 있으셔서 행님이아니라 어르신이라고 불렀는데
한 어르신이 로프좀 가져와라! 이러길래 매듭줄을 갖다줬더니
부모님~조상 까지 들먹이며 욕함
알고보니 로프=굵은줄/줄=매듭줄이였음
천막 묶는거라 굵은줄 아니여도 됬었는데....
생각해보면 한번도 이름 불린적없고
어르신들 기분좋을때도 새꺄 얌마 등으로 불림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 비속어가 심각하다고들 하는데
그곳에 가면 군대2년동안 들을욕을 하루에 서로서로 농담으로 함...
4.현금수송
운동을 전업으로 삼던 친구를 따라 가게 되었는데
경비 일인지라 인상이 듬직하고 운동경력이 있거나 경호학과 우선이라 되어있었음
누가봐도 인상 더러운 사람 오십시요 였는데 다른 면접생들 다 제치고
친구랑 제가 뽑힘 ...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음
3개월 굴리고 정규직까지 가서 3월1일에 떡값나오는거 알고 3월1일에 그만둠
5.타이어 공장썰
공장이라고 갔더니 타이어 계속 옮기는거 시킴
타이어를 三 <- 이런식으로 쌓아놓으면 팔을 깊숙히 넣어 양팔에 걸고
계속 옮기는거였음........
이거 뭐 노가다랑 다를바가 없어서 좌절하고있는데
일이 좀 배워졌다고 생각했을때 어느날
일손부족하다고 2공장가서 고무만드는것좀 도우라고 함
갔는데 일도 제데로 안가르켜주고 공장이 시끄럽긴하나 말한마디안하고
손짓으로 훠이훠이만함......
기분은 나빴지만 밥혼자먹기싫어서
점심시간 되자마자 행님 식사 하실래요?라고 하니까
공장사람들 다 마스크 벗더니 중국말로 말함...
당일 일 그만둠
6.알바 탈락썰
집앞에 '오렌지 마트' 라는곳에서 알바 구인하길래
돈도 떨어졌겠다 바로 감
사장님이 에이 안돼 안돼 남자가 밤에 하면 아줌마들 무서워서 안와~
이러길래 아 예 알겠습니다 하고 집에갔다가 다음날 출출해서 마트갔더니
중학교 동창 친구가 알바하고 있었음 (남중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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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만뒀 다시했다 하면서 3년정도 한 PC방에서 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