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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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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한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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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02:37:25

아 진짜 지겹게도 취업이안되네요
결국 다시알바를 구했어요

이력서는 대충 35군데 쓴것같고
면접은 9번봤어요(면접날짜와 시간이 겹쳐서 못간곳 3곳도 더있어요)
면접에서 전부 낙방했고

심지어 두번의 면접은 경력이없단이유로(아니그럴거면 서류를 왜붙이는건지 ㅅㅂ..)
제대로 질문조차 안해줬었죠


27년동안 살면서 꽤 나름대로 실패없이(?) 살아왔고
지나치게 활발한성격에 학교다닐때 학생회장부터해서 \'장\'의 자리를 많이 맡아왔어요
굳이 정식단체(?)뿐아니라 친구들끼리 모임에서도 제가 모임을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졸업이후에 친구들을 잘 안만나게 되네요(뭐 그러다보니 힙플에서 자주놈)
여자친구빼고는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하고 싶지않고
심지어 여자친구를 만나도 항상 돈때문에 무언가를 못하고 못해주고 해서
만나는것도 부담이될때도있어요

제이레빗-요즘너말야 라는 노래를 요새 가장많이듣는데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이라는 가사가있는데
진짜 나도 언젠가 지금 생각하면서 웃겠지 라고 생각을하면서도
막상 닥친 현실 앞에서는 자존감이 없어지네요

익명이라는 커뮤니티에 이러한 고민의글을 털어놓는것도 존나 웃기긴하지만
누구한테 이런것을 털어놓기엔 항상 떵떵거리며 활발하고 자신있어하던 저여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것 같네요

알바끝나고 집와서 비도오고 드럽게 센치해지고 우울해지길래 그냥 두서없이 써봅니다
물론 지금 저보다 비교도 안될만큼 힘든처지에 있는분들이 많을테지만
우리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하면서 삽시다(나부터 좀 그러고싶은데 ㅅㅂㅠㅠㅠ)

힙플회원님들 모두 힘내고
행복해지자구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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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03 06:25:35

힘힘!!

2016-05-03 09:28:38

슈발.. 저도 올 여름부터 알아봐야 되는데..벌써 스트레스...근데 누나나 주위사람들 보면 취업도 운이 많이 따르는거 같음. 걍 힘내세용!

2016-05-03 09:52:49

힘내세욥!!!

2016-05-03 10:44:30

우린 아직 젊기에

2016-05-03 11:41:51

취업잘 안되시면 1년간 공장에서 야간전담 쉬지않고 일하면 4천이상 버는데 @@@@@@@@@@@ 그걸로 재테크 공부해보세요. 100세시대에 없차피 재테크해야할거 짬날때 미리 흐흐흐흐흐

2016-05-03 15:23:15

이력서는 대충 35군데 쓴것같고 면접은 9번봤어요(면접날짜와 시간이 겹쳐서 못간곳 3곳도 더있어요) 면접에서 전부 낙방했고 하시는동안 뭐가 부족해서 떨어졌는지 부족한점들을 보완한것들은 얼마나되는지 또래 취업준비생, 그 중 합격 수기들을 보고 자신과 비교를 하시면서 준비중이신지 지금 상황에 비해 눈이 과도하게 높으시거나 그냥 이력서만 던져놓고 취업하기 어렵다고 한탄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좁다고 말 하지만 일할곳은 정말 많습니다. 다만 다들 높은보수 편한일 좋은직장만 원하니 회사는 스펙이라는것들을 기준삼아 뽑는거구요 학력,자격,경험들이라는게 학생때의 노력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니깐요 힘내시길바랍니다.

2016-05-03 15:26:10

요즘 최저시급 6030원??? 근태관리만 잘하면 6개월안에는 계약직.. 그럼 상여금 받으며 2년일하면?? @@@@@@@@@@ 주말내내 일 있는 공장 들어가면?? 1년에 5천이상... 2년동안 안쓰고 안먹고 일하면 9천이상. 목돈만들기 좋고 이걸로 뭘해도 굳 흐흐흐흐흐

2016-05-03 16:57:16

진짜 잘되셨으면...

2016-05-03 19:25:26

90년생 파이팅

2016-05-03 23:36:47

힘내세요

2016-05-04 01:24:50

화이팅 하시길 바라요!! 실례지만 4년제 졸업생이신가요?

WR
2016-05-04 03:57:14

네 4년제에요ㅠㅠ

WR
2016-05-04 03:56:05

ㅠㅠ힙플진짜따듯한곳이군요ㅠㅠㅠ힘냅시다여러분

2016-05-04 13:45:59

음... 전 대학생때 창업 해버려서 취업을 늦게 했습니다. (창업은 잘 되지 않았지만요) 29살에 첫 직업을 구했고 인센티브제라서 기본월급이 턱 없이 작았어요. 겨우 입에 풀칠할만큼... 근데 지금은 떳떳할 정도로 벌고 있습니다(2년차) 일을 구하기 전에는 미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과 비교 아닌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 눈을 낮춰라고 해서 더 이상 올리지는 못하고 낮추기엔 너무 뒤쳐진다는 기분 때문에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됬습니다.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도 아니고 직원 8명으로 작은 회사였어요.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일을 하면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첫직장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신중한 부분이지만 아무리 좋은 회사라 하더라도 이직이 발생하고 직업이 바뀔거에요. 계속되는 낙오와 탈락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지만 스스로 올리는 방법을 익히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해요

2016-05-05 19:56:33

힙플 정말 좋은곳이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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