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을 다 끝내놓고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이유

핑계주의보 발령


1.메xxxx 스튜디오에 오픈 이벤트 믹싱 의뢰
기존 믹스 작업해놓은 곡들 들어보고 너무 좋아서 전곡 작업 진행
페이 드리고 곡 드리고 순조로운 작업이 진행되는듯했으나 문제가 걸림
믹싱된 곡을 한꺼번에 다 받았고
모니터링해보는데 ar이랑 mr이랑 박자도 안맞고 이상한게 너무 많음
수정의뢰가 보통 3번정도 가능해서 수정할부분들 정리 후 보내드림
메xxxx측에선 수정 1회시 곡당 5만원의 페이 요구
총 5곡 의뢰를했고 5곡 전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총 합 25만원 발생
여기서 분명 수정할게 조금씩 더 있을텐데 그 부분까지 생각하면 최소 40은 잡아놔야됨.
그래서 일단 비트라도 받으려고 믹싱된 mr을 달라고 요구함
스튜디오쪽에서 뜬금없이 믹싱된 mr을 받으려면 5만원들 더 달라고 요구함.
총 5곡이고 한곡당 5만원이면 도합 25만원임
이때가 대충 2월~3월쯤일텐데 솔직히 좀 멘붕와서 작업을 못함.


2.외국에서 음향엔지니어 교육 이수중인 학생에게 믹싱 의뢰
비트도 잘찍고 믹싱도 군더더기없이 잘하셔서 믹싱을 의뢰함.
이때가 대충 4~5월쯤일거임.
수중에 갖고있는 돈 진짜 탈탈 털어서 믹싱작업을 진행함.
한곡먼저 테스트본으로 1분짜리 믹싱된 파일을 받음
매우 만족하여 바로 5곡 작업 진행.
믹싱 가이드1분짜리 작업중일때 방학이라 잠깐 한국와서 작업한거고
5곡 진행할때 돈 다 받으시고 미국으로 가야된다고
작업실 구할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하셔서 넉넉하게 한달 기한드림
한달 후 연락드리니 작업실을 아직 못구했다하여
재촉하는게 당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짱나는지 알고있어
다시 한달뒤쯤 연락을 함.
아직도...못...이런식으로 연락을 한 뒤
몇주뒤 다시 연락함.
연락 두절.
이분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남김
3달정도 기다린 사람으로써 인내심 풍만하게 글 남겨드리니
바로 연락이 옴.
정신병이다...치료받고있다 학교 자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올거다
라는 말을 하셔서 한달 뒤 다시 연락드림
귀국했고 최대한 빨리 작업된 곡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쓰레기를 보내주심
나도 지쳐서 이사람한테 더이상 수정할것도 없단 판단하에

용병 프라임보이님께 믹싱 의뢰
요즘 한창 브랜뉴뮤직이랑 작업도 하시고
바스코,차메인 곡들에 믹싱한것 도한 맘에들어 바로 작업 진행
너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음


결론은 음악하는 사람들중 양아치들 진짜 많고
내 멘탈이 바스스 떠느라 내일에서야 앨범 발표를 함
아마 작년 3월달쯤 녹음을 끝낸걸로 기억하는데
저 믿고 참여해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솔직히 저도 학생신분이었던지라 등록금도 제가 내고
처음 작업 진행할당시엔 금전적으로 좀 여유가된다 생각했는데
믹싱을 두번 사기당한 뒤로 지갑 사정이 어려웠음.
제가 음반 회사를끼고 작업을했으면 좀 여유가되서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결과물들을 보여줄수있었을텐데
파트1 발표 후 그 수익으로 다시 믹싱을 해야겠다 생각을했지만
현실은 수익을 내긴 커녕 본전에 1/30도 못뽑았음.
뭐 수익을 내려고 시작한 작업도 아니었고
단지 내 목표를위해 작업한거라 1%의 후회도 없음.
다시한번 내게 이런기회가 온다면 난 해볼 의향이있고
오글거리지만 꿈을 꾸는 사람들을 돕고싶음


내 말에 1%의 거짓이 포함되어있다면
난 법에의한 심판이라도 받을수있음을 맹세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