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MBiE -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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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19:30:08


 

 


<Verse 1>


매번 마주하기 싫은 아침

인상 찌뿌리며 어제와 똑같이 마신

물을 여전히 아무 의미 없이

들이키고 집을 나선 순간

나는 없지 오늘밤까진


이십대가 시작되고 이십대가 시작되도

나는 나지 그들이 다르게 볼뿐

이십대가 되면

정작 진짜인 나는 걸어본적없이

바라만봤네 혼자남아

나를 떠난 기억만 주워 담아


너가 나를 원했던 기억이 날을 차갑게대해

누군가를 존경하고 존경받길 원했던 내게

다른 삶은 없었지 절대 이런 삶은

못가졌네 원했던 답을


하나쯤은 볼거라 믿었던 나는

암것도없이 자는 나는

다른 작은 누군가를 보며 무대위를 나는

꿈을꾸던 난

해뜨면 버스에 앉아 끝이나

그렇게 기대한 내 하루가


<Hook>


모든게 나를 따라오는듯했던

그때의 나를 떠나보내려했던

어제의 너 지금의 나

모든게 꿈만같아 사실 꿈이기를 바래 난


귀를 막아봐도 머리속을 도는 말들

눈을 감아봐도 아른거려 검지 내민 팔들


<Verse 2>


일끝나 밤이오면 나를 찾기 바빠

웃음과 몸을 팔며 감정노동하던 나와

많은 날을 다짐이란 말로 약속하고 담아

잊고말 얘기 "다신 후회할일 하지말자"


이 거린 항상 어둡고 앞이 안보여 돈만 보여

모든걸 바쳐 돈을 벌고나면 다시 꼬여

나를 사기위해 다시 돈을 팔지 다들

나를 사기위해 나를 팔아 돈을 벌지 다들


잠자기바쁜 난 시간이 없다 고민하고

시작도 안한 난 핑계를 팔지 눈치보며

'누구나 가는 대학', '누구나 가진 직업'

'누구나 버는 돈', '꿈은 누구나 꾸는 것'


믿고보네 칠판에 분필

선을 그은대로

의심없이 나를 정해 성적을 따라 걷고

모두가 너와 나를 바라보는대로

익숙함에 의지해 기댈곳없이

행복하다 적응하며 잠을자네 난


<Hook>


어제의 너 지금의 나

모든게 꿈만같아 사실 꿈이기를 바래 난


귀를 막아봐도 머리속을 도는 말들

눈을 감아봐도 아른거려 검지 내민 팔들


매번 같은 아침 같은 천장 달라질것없이


귀를 막아봐도 머리속을 도는 말

눈을 감아봐도 아른거려 검지 내민 팔


매번 같은 버스 같은 일과 잠자는 것 역시


<Outro>


여전히 달이 지는 그늘따라 걸어

해가 보기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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