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의지, 킹더형을 거친, 한국힙합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래퍼 이엘큐
몇년의 공백기 끝에 드디어 엘큐가 혼자 돌아왔다 알이에스티없이
사실 작년 2011년에 앤덥이랑 W.I.N을 내면서 곧올거라고 그랬었는데 생각보다 미뤄져서 이제야 디지털앨범 [El Bomb Vol.1]을 내게된 것이다
엇 잠깐 근데 EP LP도 아니고 디지털앨범이라구? 디지털싱글도 아닌데??
엘큐가 간만의앨범을 CD로 찍지않은 이유는 이미 많이들 알고있는 수익문제 때문일 것이다
시간의경과에 따라 CD구매자수가 감소하고 디지털음원의 수요가증가하였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은 아무리좋은음악 들고나와서 CD찍어내도 안팔린단 거다
엘큐도 이씬에 발을들인지 어언 십년은되엇을건데 그간 안좋은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아마 굉장한 회의감을 느끼고 '온리 디지털'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하엿겟지
(사실이건 최근의 흐름 으로 비추어본 나의추측일뿐 사실이라는 근거는 전혀없다 )
그리고 잠깐 앨범커버를 보자면 뭔가 조잡하단 생각이 든다 이건분명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걸??
재밋게도 ELBOMB ELCUE EXPLICIT LYRICS, 마치 외국힙합앨범에서 흔히 볼수잇는 PARENTAL ADVISORY EXPLICIT LYRICS 딱지를 연상시킨다 ㅋㅋ하지만 사실 이것도 다소 식상한 소재이다
단시간에 컴퓨터로 급조한것같이 보이는 이 커버보다는 좀더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멋진 디자인이엿다면 좋앗을 것 같다
[초대]때처럼 JNJ크루의 힘을빌려 그래피티를 한다던지,,,
사실 아트웍은 음악과는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아티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어필하기에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할것
트랙별 소개와 감상
1. 몰빵
'몰빵~올인~ 가진거 전부 다걸었어~ 몰빵~ 올인~ 별로 아까울것도 없어~'
들어보면 알겟지만 훅이 정말 귀에 쏙쏙 박히는 첫곡이다
엘큐의 컴백 새로운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더이상 잃을것도없으니 가진거 전부 다걸겟다는 엘큐의 허심탄회한 심리가 엿보인다
전부 다건다고?? 다소 위험한 배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엘큐
그리고 몰빵뿐만아니라 매번느끼는 것인데 아날로그소년은 왠지 본인앨범보다는 피처링트랙에서 더욱 랩이 좋은것같다 이곡에서 역시 깔끔한 맛이 매력이다
또 더지도 스크래치로 참여하엿다 불한당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더지
2. 몸부림
이곡은 Briks (a.k.a 주형)이 프로듀싱한 타이틀곡으로 '몰빵'의 연장선상에 잇다고 봐도 무방하겟다
계속 이길로 걸어가겠다는 엘큐의 결연한 의지와 다짐을 나타내엇다
자신의 팬들에게 감사하는'내 뉴스에 놀라워해준 이들덕에 기뻐'라는 구절은 되려 내가 엘큐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만들엇다
브릭스의비트위에서 쉴새없이 몰아치는 엘큐의 힘찬 랩은 그의 화려한 기상을 암시하는듯 느껴진다
다만 다소 반복적인 구조 - 랩을 타는 방식이던 비트던 - 는 청자로하여금 금새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좀더 다듬으면 좋앗을껄하는 아쉬움이 남는 곡이다
3. 럽유쏭
힙플뉴스에서 이곡 처음들었을때 부터 딱꽂혔다
스무스한 플로우와 적절한 오토튠 가미.. 엘큐 능력잇다
이곡도 좋지만 사실 엘큐의 노래중 가장인상깊엇던 러브송은 이게아니고 1집 수록곡 '미스 제인'이엿다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해야햇던 유별난 사연 그리고 그 내외적갈등과정에서 느낀 엘큐의 솔직한 심리가 잘드러난 특별한 곡이였기 때문이다
럽유쏭은 미스제인만큼 개성잇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감성을 담아 트렌디한 사운드를 잘 구축하엿다 마음에든다
아 이곡은 buRanG가 프로듀싱하엿다고 한다
4. Good Night
럽유쏭에 이어서 꽤 달콤하다
훅도 정말 세련미가 넘친다
엘큐는 과소평가받는 엠씨중 하나이다 엘큐는 랩도잘하고 노래도 잘한다
얼핏 제리케이 연애담에 수록되있던 '미안해(피처링 포티)'가 떠오르기도 했다
엘큐 은근 로맨티시스트다
5. W.I.N 2.0
요새 가장 핫한엠씨중 하나인 화지의 피처링만 봐도 가슴설레게 만든다
근데 어쩌나??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들을수록 엘큐보다는 화지의 벌스가 더 타이트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remember 나는 과거 1 of king 그러니까 이놈은사실 내차지겠지 이제는 양보못해 개수작은 접도록해 그냥 아랫선에서만 입다물고 죽도록해'
말만 거창하게 하지는 말았음 좋겠다
위 구절을 현실로만들려면 엘큐 좀더 분발해야 할것 같다
6. 엘자객 Remix
예전에 냇던 엘자겍 싱글을 리믹스한 트랙이다
딱 들으면 알겠지만 'Funk without score'에서 느꼇던 더지의 펑키한 바이브가 물씬풍긴다
전형적인 '마시고 죽자!!!' 트랙으로 오토튠 범벅(??)이다
이번엔 좀 도를지나쳣다는 생각도 든다 절제미가 부족했다
나는 원래 엘큐목소리 좋아하는데.. 오토튠 덜써도 될텐데...
'한창 업되어잇는 파티분위기를 낼라면 오토튠이 필수불가결햇다'라고 말하면 나야 할말없지만서도 ..
엘큐의 재귀는 분명 나에게 아주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본앨범을 감상한 결과 기대치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평작에 그쳤고
아직까지는 풀어야할 숙제가 많이 쌓여잇다는 결론에 도달하엿다
나름대로 굉장한 포부를 가지고 냇을 [El Bomb vol.1]은 주목을 받지못햇다
볼륨투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볼륰2내기 전까지 엘큐의 존재감을 알리기위한 여러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무작정 다작 하는게아니구 먼가 아주 킬링트랙을 만든다면 리스너들의 관심을 돌릴수 잇을지 모르겟다 하여간 승부수를 던질필요가 절실하다
엘큐는 이대로 도태되고 침전될 것인가??
비록 그 숫자가 많진않지만 나와같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러면 안되지
이엘큐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