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링크는 part 1 의 리뷰입니다.
타블로형님이 괜히 part 1,2 로 나누지 않았을꺼란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part별로 리뷰를 쓰게됬어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앨범입니다.
그가 가진 생각들을 가사로 옮겼으니까,그의 생각이 느껴지는건 당연하겠지만 곡 분위기에서부터 세세한것 하나까지.
다 그의 느낌들이 전해진다고 느낀 앨범이었어요.
part 1에서 타블로형님이 느끼셨을 아픔을 노래했다면 part2 는 이제 그 아픔이 끝나감을 느끼고서 밝고 환한 불빛을 바라보는,
그런 곡들로 채워져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part 2 곡들을 한번 둘러볼까요.
01 Tommorow .
태양군이 피쳐링 해주셨는데,개인적으로 제가 태양을 좋아하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part 1 에서 2 로 넘어오는 과정에 있어서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part 1 에서 '나쁘다'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곡이었지만 보컬의 분위기가 바뀜으로써 곡 분위기도 달라짐을 느끼게 되는 곡이었습니다.
진실 씨가 꽤 몽환적인 노랫말을 잘 노래하고 듣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어주는 역할을 잘 하는 보컬인데 반해
태양군은 R&B에서 느낄수 있는 파워풀한 스타일로 노래하는 보컬이라서 그런지, 곡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느끼는 곡이었습니다.
"사랑은 갖는다고 갖는게,시간은 걷는다고 가는게,사람은 숨을 쉰다고 사는게 아닌데."
당신의 내일이 어제가 되었을지라도 당신이 느꼈을 어제는 당신이 돌아옴으로써 오늘이 된 사람들이 많음을 느껴요.
02 출처.
일부러 '에픽하이'를 기제함으로써 변하지 않는 음악의 뿌리를 증명하셨죠.
곡 자체에서 느낄수 있는 그의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
먹고 마시는 음식들.
그것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음을 시작으로 이 곡을 만들었으리라 생각되요.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작사가의 입장에선 참 중요한 요소인데,그의 시선은 날카롭게 바라봄으로써 세상의 밑받침을 노래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편하기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thank u
나 숨쉬기 때문에 숨 죽인 사람들 thank u
나 서 있기 때문에 무너진 사람들 thank u
이 모든 세상의 출처인 사람들 thank u "
그만이 말할 수 있는 시선이 아닐까요.
03 Dear TV/해열 .
항상 블로형님은 자신의 진솔한 메세지를 영어로써 표현하시는데 이 곡 역시 그러한 곡입니다.
'Lesson 4' 아니면 'Mr.Doctor' 에서 느낄수 있는 그런 심오한 메세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신이 느꼈을 감정을 노래하고있는 가사들이에요.
해석을 해본다면..
Dear TV, desensitize me.
TV에게. 나를 무감각하게 해줘
Gimme more genocide please.
나를 더 학살해줘
The world is your aphrodisiac, so you stay turned on every minute, every second I breathe.
세상이 너의 정력제니까,넌 내가 숨쉬는 1분 1초마다 켜져있네
You weaponize greed, kill me with incessant I needs.
넌 탐욕을 무기로 만들고 끊임 없는 필요들로 나를 죽이네
Got me checkin' out those, and checkin' out these.
이것도 보게 만들고 저것도 보게 만들어버려
Mainstream me, disinfectin' my breed.
나를 대세로 만들어서 나의 종족들을 소독시켜줘
I'm lookin' for nirvana but you Geffenize me.
나는 낙원을 찾지만 넌 나를 평범하게 만들어버리네.(여기서 Nirvana는 낙원이라는 뜻도 있지만 밴드 이름이고 Geffen record라는 회사는 그 밴드를 대중화 시킨 회사를 말해요.)
Point me to the skies till heaven's eye bleeds.
천국의 눈이 피를 흘를때까지 나를 하늘이 있는 쪽으로 찔러줘
Anoint me with your lies then divinize me.
내 위에 너의 거짓말이란 기름을 부음으로써 날 성스럽게 만드네
If heaven is a show, well, televise me.
만약 천국이 프로그램의 하나라면 날 방송에 보내줘
But I won't lie my way in, no fakin' IDs.
하지만 그 방송을 타기 위해 거짓말은 하지 않을꺼야.난 가짜 신분증은 쓰지 않거든
I'll die standin'.Try breakin my knees.
나는 서서 죽을테니 내 무릎을 부수려면 부숴 봐
I'll do a handstand like I'm breakin'.I'll die standin'.Now freeze.
마치 브레이크 댄스를 추듯이 손으로라도 설 테니까, 이제 얼어.Freeze (비보잉의 동작을 말하는것 같아요)
Don't act like you know me 'cause you recognize me.
내 얼굴을 알아본다고 해서 나를 아는척 말아줘
You sell my record, not me.
넌 내 음악을 팔 뿐이지 날 파는게 아니니까.
설명은 생략할께요.
저게 다에요.
04 고마운 숨.
얀키님과 봉태규씨가 같이 해 주신 곡인데,참 듣기가 좋은 곡이에요.
그 아픔을 어떻게 견뎌내셨을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주시는 곡인것같습니다.
사소한것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위로들로 인해 일어나서 이제 다시 움직이려는 그의 생각이 옅보입니다.
마지막 후렴이 제겐 감동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직 채워야 할 빈 공책이 많아. 챙겨야 할 형 동생이 많아.묻지 못한 질문이 너무 많아.듣지 못한 답이 남았잖아. smile . "
05.유통기한.
유통기한.
우유에서나 음식물에서나 흔히들 볼 수 있는 말이죠.
모든 것에는 정해진 기간이 있는걸까요.
사랑에 유통기간이라고들 이젠 많이 말하는 그런 말조차 사람들은 잔인한 말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내뱉죠.
끝이 정해져있는 출발이라면 그 시작조차 의미 없는것 아닐까요.
각자 가진 의미를 언제까지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지가 그 유통기한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게 된 곡입니다.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 될까봐.더이상 듣지 않는 음악이 될까봐.텅 빈 극장에 영화처럼 버려질까봐, 두려워 . "
곡 중 들리는 시계음 조차 우리에게 끝을 향해 달려간다고 느끼게끔 하는 곡입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끝을 바라보면서 달려간다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고도 느끼게 되는 곡이었고요.
참 많은것을 말해주는 앨범이었습니다.
앞에서 쓴 리뷰에서도 쓴 말이지만
i'm always wanna be a be.
이 말 가사 쓰려고 그냥 끄적여 놓았던 말인데, '난 항상 무언가가 되길 원해'라는 말이에요.
에픽하이라는 앨범으로나 타블로라는 이름으로나 항상 다른 메세지를 가지고 듣는이에게 말하는 그의 가사가
이번 앨범에는 '행복'이 되고자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