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choolboy Q (feat. Ab-Soul) - Druggy With Hoes Again
오케이션의 추천을 통해 듣게된 곡인데 처음 듣자마자 매료되었다. 일단 Schoolboy Q와 Ab-Soul은 같은 Black Hippy라는 크루인데 (이 크루에서 가장 알려진 아티스트는 Kendrick Lamar)
Black Hippy는 멤버 모두가 랩을 너무 잘한다. 그리고 방구소리같은 베이스라인이 이 곡의 흥겨움을 더하는데 이 곡을 자주듣게되는 이유중 하나다.
Wale의 첫 정규앨범 'ATTENTION DEFICIT'을 냈을때부터 좋아했었는데 MMG에 소속된 이후부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다. 정작 곡 주인인 Curren$y보다 나는 Wale가 이 곡에서 더 인상깊다. 요즘 Wale의 피쳐링이나 본인의 작품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있는데 이 곡이 Wale의 Best Verse중 하나로 꼽고싶다. Curren$y에겐 미안..
03. Kanye West (feat. Big Sean, Pusha T, 2 Chainz) - Mercy
Kanye West가 이끌고있는 G.O.O.D.Music은 미국의 여러 힙합레이블/크루중에 가장 주목되고 기대가되는 집단이다. Kanye West는 항상 다방면에서 예술적으로 사람을 놀래켜주는 재주가있고 힙합을 다음단계로 항상 올려놓는 위대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Mercy'는 이미 플래티넘을 달성할 정도로 너무 잘나가는 싱글이라 굳이 고르지않을까 고민했지만 거의 이틀에 한번씩은 듣고있기때문에 플레이 리스트에 넣을수밖에 없었다. 유명한 랩퍼들은 본인의 음악을 통해 어떤 특정 단어를 유행시키는데 (예를들어 'hustle', 'cray', 'leggo', 'yolo'등등..) 이 곡에서 Big Sean이 후렴에서 계속 읖조리는(?) 'Swirv'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 어쨌든 엄청 중독적인 노래. 중간중간 나오는 마법의 주문같은 목소리 샘플은 내가 듣기엔 자마이칸 느낌의 목소리로 들리는데 주변 사람들은 무슨 인도말 같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친절하게 그 목소리 샘플 원곡도 링크해 주겠다.
정작 나왔을 당시엔 별로 안끌렸는데 요즘 급 꽃혔다. 너무 신나고 Wiz는 정말 랩을 착착 감기게 잘한다. 벌스부분 메인테마 악기소리도 너무 중독적인데 후렴으로 넘어가면서 스케일이 커지는 분위기도 매우 인상깊다. Wiz는 평소에 여러장르의 음악들이 나오는 채널 VH1을 틀어놓고 보다가 잠든다고 하는데 그런 사소한 습관들이 훅을 만드는 능력이나 곡을 초이스하는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것같다.
Kendrick Lamar를 랩스타로 만들어준 Section 80에 수록되어 있는 곡 요즘같이 후덥찌근한 날씨에는 이런 노래를 듣고 거리를 거닐거나 드라이브를 하면 내가 되게 쿨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든다. pitch down시킨 후렴의 pimp c 목소리나, 후반부에 나오는 aliyah의 목소리가 매우 반갑다. 이런 스타일의 노래들은 항상 나를 매우 즐겁게 하는데 참으로 여유롭고 늘어지게 만드는 노래이다. 보통 Kendrick Lamar는 되게 화나있거나 타이트한 랩을 선보이는데 여기서는 여유롭다.
조심스럽게 일스킬즈 '알아들어' 뉴스쿨 버젼정도라 칭하고싶다. 세명이 다 너무 멋지고 곡의 분위기나 랩이나, 간지가 흠잡을게 없다. 한국힙합을 적극적으로 듣고, 피드백하고 공연장에 찾아오는 이들이 주로 10대 20대 초중반까지의 여성들이다보니 이런 노래는 참 크게 사랑받기 힘들다. 하지만 정말 멋진힙합이 또 하나 나왔다고 생각한다.
Take One은 허클베리피의 [날치기통과]Mixtape을 통해 제대로 랩을 듣게되고 그 이후로 관심을 갖고있었고 Lil Boi는 사실 잘 몰랐었는데 하이라이트 레코즈 설립2주년 파티때 축하한다며 샴페인을 선물로 줘서 너무 고마웠고 그 이후로 관심이 더 생겼다 ㅋㅋ 이 노래를 라이브하는것을 2,3번 정도 봤는데 한국힙합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랩들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