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홈 · 힙플쇼 · 오픈마이크 로그인  
 
 
 
 
Magazine
  인터뷰
  이달의 아티스트
  이달의 신인
  공연 스케치
  패션
  From 아티스트
  기획기사
  < 종료된 컨텐츠 >
  프로듀서 프로젝트
Features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8 -마지막편-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7_Mainz (Germany) >MISSION_ CANTWO 와의 공동작업 9월30일 모기와 나는 cabo,saxo가 그래피티를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parallel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처음 만난 몇몇 작가들이 작업을 함께 하고 있었고, 나는 가지고 있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작은 캐릭터를 남겼다. 곧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에 스프레이를 실을 수 없던 나는캐릭터를 남기고 나머지를 친구들에게 양도했다. 이튿날 모기와 나는 바르셀로나의 좋은친구들 cabo,saxo와 인사를 나누고 베를린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이들과 헤어질 때 없는 돈에 밥을 사주며 잘가라고 연신 인사를 하던 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베를린에 도착한 것은 밤 11시경. 이때부터 새벽열차가 다니는 새벽 6시까지 기다리며 모기와 함께 그간의 여행여정을 정리하며 빈공터에서 맥주를 마셨던 시간도 기억에 남는다. 모기의 동네 브라운슈바이크에 도착해 보름전쯤 작업했던 보드정키스에 방문해 보니 이제는 완전한 그래피티 샵으로 변해있었다. 우리들이 남긴 그림 곳곳에는 스프레이와 보드,옷,신발들로 빼곡히 메워져 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하루를 머물고 이제 마지막 그래피티를 남기기 위해 Can2를 만나러 프랑크푸르트에 갔다. 사진은 없지만, 모기와 나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살고있는 Atem1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Can2를 만나러 갔다. Atem1은 독일에 사는 한국교포로 2008년 한국을 오랜만에 와서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간 독일 그래피티 작가이다. 그의 집에서 다음날 일찍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동네 Mainz로 향했다. 마인츠에 도착하여 Can2와 그의 친구들 Crock,Czech를 만나 Can2의 집으로 향했다. 그의 집 창고에서 스프레이를 골랐는데, Can2는 몬타나 골드를 스폰서쉽으로 그냥 받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넘겨주었다. 스프레이를 챙긴뒤, 그의 차를 타고 도시외곽의 Hall of Fame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한국작가 Death1과 Can2가 함께 남긴 그래피티가 보였다. 대략 6-70미터 가량의 벽면에는 다양한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었다. Can2는 아주 오래된 유명작가로써 다른 oldschool작가와 차별성은 캐릭터와 레터스타일 모두가 유명하다는 것이다. 그의 캐릭터는 마치 그래피티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인식되어 있으며 레터스타일 역시 뒤지지 않는다. 그는 몇해전 한국 입양아 출신인 Sinae와 결혼을 했으며, 그 후 그녀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다. 이때 한국에서 Death1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녀의 친모를 찾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친구가 Crock 이다. 그다지 말이 없이 묵묵히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놀라웠던 일은 마흔가량 된 Can2가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여 페인팅을 했다. 나와 모기는 우리에게 넘기라고 했으나 사양하고 전체를 빠른속도로 채워나갔다. 마스터이자 선배인 그가 보여준 모습에 감동- 다른 친구들도 그저 구경할 뿐- 이 친구가 Czech. B-boy 였다고 했던듯...(기억이 가물가물~) 나는 그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한글레터스타일을 하기로 했다. 얼추 색상을 맞췄던 까닭에 카모패턴 으로 스타일을 하고 옆자리에 캐릭터를 남기기로 했다. 사실, 그와의 작업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 했던 이유 도 있다. 많은 욕심을 낸 탓인지 가장 늦은 시간까지 혼자서 작업을 했었다. Can2는 마스터 답게 빠른속도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다. 거침없이 그려나가는 모습이 생생하다. 모기는 자신의 크로커다일슈트 캐릭터를 Can2 옆에 그리고 있었다. 이들은 대략 비슷한 형식으로 작업한다. 간단한 스케치를 하고, 색을 채워나간 뒤 외곽선을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다. 계속해서 스타일을 장식하는 것이 보인다. 아웃라인을 깔끔하게 따는 능력이 돋보이는 컷- 뭐, 그때나는 이들의 빠른스피드에 비교될 정도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내 작업을 마칠때쯤, Can2는 나에게 영어를 한글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적어온 영어를 한글로 바꿔 주었는데, 그 내용이 결국 이것이다. Can2는 아무래도 한국인 배우자도 있기에 한국에서 온 나에게 좋은 추억 거리를 남겨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2008년 즈음, 독일의 몬타나골드의 스폰서 쉽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이 가깝기 때문에 함께 방문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작년에 그를 볼수는 없었지만... 이날 서울메이츠 유럽여행의 마지막 작업을 하며 느꼈던 많은 것들은 살아가며 종종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항상 열정적으로 살고 싶고, 끊임없이 신선한 것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 나는 아주 작지만- 하려고 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사이즈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7년 가을의 기억은 아직까지 내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년이 지나 2009년이 된 지금도 마치 군입대 를 하여 훈련소를 다녀온 것처럼 모기와 하루가 멀다하고 스프레이를 뿌려대던 시간들을 잊을 수는 없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작업을 하며 인생을 한번 더 배운다. 이것이 나의 그래피티 인생이다. 이것으로 유럽에 서의 2007서울메이츠여행을 마친다. 감사합니다. :)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 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9.05.25
조회: 18,674
추천: 1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6_Barcelona (Spain) MISSION_ PEZ 와의 공동작업 9월29일 모기와 나는 PEZ와 약속된 장소로 갔다. 그곳은 전날 스페인친구들과 함께 작업했던 parallel 바로 그곳이다. 바르셀로나의 지하철 승차장 이곳에는 3-4개의 벽이 있는데, 크기가 다르고 앞뒷면으로 그래피티가 되어 있었다. 스페인의 여성듀오 누미와 말리의 그래피티. 카툰스타일의 멋진 그래피티- 호주의 에버프레쉬가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 갔다. 이 벽의 뒷면이 어제 작업했던 그곳. SF컨셉의 그래피티 PEZ가 도착하고 모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기와 나는 PEZ에게 우리가 하고 싶은 컨셉을 설명했다. PEZ는 우리가 제안한 컨셉을 재미있어 했다. 간단히 말하면, 세명의 캐릭터를 섞어내는 작업이었다. 대화 뒤 나는 블랙북에 스케치를 간단하게 했다. 모기와 PEZ는 먼저 스케치를 시작했다. 작업도중 말리가 바이크를 타고 들러 PEZ와 이야기를 하고, 동양소년들이 단체로 구경을 와서 잠시 어수선 해졌다. 저 소년들은 스프레이를 갑자기 뿌려보기도 하고 이것 저것 물어봐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근처에 있던 bobbing 들. phibs의 버블도 보인다. PEZ가 모기의 캐릭터와 섞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진지하게 작업중- 바리케이트는 이곳에서 사다리 대용으로 쓰인다. 작업을 마치고 PEZ와 완성의 기쁨을 표현해봤다. ) 우리는 함께 바르셀로나의 골목골목을 다니며 bombing도 하고 맥주도 마시며 뒷풀이()를 했다. PEZ가 나와 모기의 블랙북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함께있는 여성은 그의 부인인데, 무척이나 친절했던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그녀가 전화하고 있는 틈을 타서 PEZ와 나는 간단한 흔적을 남겼다.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이날의 완성작이다. 이제 바르셀로나에서의 작업은 끝났다. 다시 독일로 돌아가 마지막 한번의 작업을 마치고 유럽여행기도 막을 내리게 된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 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8.12.04
조회: 18,470
추천: 1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6
  2008.12.03
조회: 17,946
추천: 1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5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6_Barcelona (Spain) MISSION_ 바르셀로나에 Korean letter를 남겨라. 9월27일 모기와 나는 조나단(CABO)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가 일하는 샵으로 향했다. 샵은 우리가 머무르는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다. 온갖 tag로 가득한 공중전화 부스. 그래피티 샵 근처에 있다는게 이녀석의 업보일라나... 조나단은 오전내내 샵에서 일을 하고 2시정도 퇴근을 한다. 우리는 그의 퇴근을 기다리며 그의 일터에서 스케치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샵의 정면 잔디밭이 있고 젊은이들이 햇볕을 즐기고 있다. 물론 샵 근처 셔터에는 빠질 수 없는 그래피티들. 심심함에 사진을 찍으며 시간도 보내다가- 마침내 조나단의 근무시간이 끝나서 함께 오늘의 장소로 출발 했다. 이동하던 중 유난히 tag가 많던 한 가게의 벽면에서 조나단과 사진한컷-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그래피티 했던 장소로 갔다. 이곳에서 좋은 위치를 찾다가 MSK의 그림들이 버블로 덮여있는것 을 보고는 조나단이 그곳에 작업을 하자고 제의했다. 마침 조나단의 친구 saxo도 도착하여 네명의 letter를 그려보기로 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늦게 도착한 saxo를 제외하고는 3명의 writer들은 모두 Korean letter를 써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기의 아이디어로- 얼떨결에 한글 그래피티 project 가 되었다. 이렇게 saxo를 제외하곤 킹모기, 알타임죠, 카보 라는 한글 스타일이 이곳에 그려지고 있다. 작업하는 조나단. 그는 스프레이를 너무 많이 마셔서 병원에 다닌다고 한다. 때문에 야외작업때도 항상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다. 이 친구가 saxo 이다. 단순하면서 매력적인 letter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나이는 대략 22살 정도로 기억된다. 조나단과 마찬가지로 그의 국적은 France- 지난번 작업보다 수월했던 것은 벽면이 좋았기 때문이다. 내부의 시멘트 벽면과는 달리 이쪽은 펜스라서 스프레이를 많이 먹지 않는다. 물론, 늦게 시작한 만큼 모두들 간단하게 스타일을 남기기로 했다. 모기는 빠르고 간단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킹모기라니... 그럼 왕모기 아닌가 - 몬타나의 매력은 역시 컬러의 발색력. 대략 완성이 되가는 것 같다. 슬슬 날이 저물고... 높은 곳에 올라간 모기. 자신의 캐릭터를 남기고 있다. 중앙 쯤에 모기의 동물캐릭터가 보인다. 우리는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이동했다. 아무래도 저 높은 벽에서 뛰어 내리면 다치기 마련이다. 담벼락위로 보이는 모기의 캐릭터. 돌아가던 중 우연히 한 겔러리에 들르게 되었다. 이곳에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성작가인 듯한 느낌. 작업물들은 굉장히 꼼꼼하고 치밀하다. 등장 캐릭터의 패션감각도 다양한 스타일. 소품들의 디테일 역시 대단했다. 캔버스의 옆면까지 저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니..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작품들. 겔러리 앞 재미있는 커스텀이 되어있는 바이크. 우리는 식사를 하고 헤어졌고, 모기와 나는 pez의 전시회를 보러 왔다. 그는 K-swiss에서 추진하는 K-spray 의 작가로써 2007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홍대에서 만났었지만, 그는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쨋거나, 그는 물고기 캐릭터 하나로 세계에서 이름을 알린 작가이며 물고기가 스페인어로 pez라서 자신의 이름도 pez로 지었다고 한다. fish와 pez -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은 한국 방문당시 포스터. 모기와 나는 pez와 만나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에 함께 작업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편안한 사람이며 남들의 말을 잘 경청하는 성격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이틀 후 작업을 기약하고 party를 즐기며 밤을 보냈다.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오늘의 완성된 그림이다. 이날부터 나는 Korean letter style을 하게 되었다. 한글로 하는 그래피티- 전에도 몇번인가 경험이 있지만 재미를 붙이게 된 것이다. 이날이 특별했던 것은 유럽에서의 한달동안 내가 만났던 아티스트들 중 잘 알려진 작가와 작업약속을 했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모기와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pez와의 작업을 기다리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 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8.07.17
조회: 9,850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4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6_Barcelona (Spain) MISSION_ 바르셀로나에 두번째 letter를 남겨라. 9월26일 모기와 나는 호텔에서 나와 또 다른 Hall of Fame 스팟을 찾아갔다. 날씨도 덥고 별 다른 스케줄도 없어서 우리는 두번째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이 많아 분주해 보이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오면 금새 한산한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전일 몬타나 샾에서 받은 지도에는 그래피티 스팟들이 체크되어 있어서 쉽게 다음 스팟을 찾을 수 있었다. 한산한 오후의 도로. 호텔에서 Hall of Fame은 그리 멀지 않았다. 이곳이 또 한곳의 Hall of Fame 이다- 벽은 울타리 처럼 사각지대를 둘르고 있었다. 반대편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림이 많았는데, 그 사진들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주변의 작품들. 역시나 컬러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모기와 나는 고심끝에 가장 단순한 스타일이 박혀 있는 벽을 찾았고, 이곳을 덮고 새로운 우리의 작업물을 남기기로 헀다. 저 그림의 재미있는 점은 아웃라인 블랙과 화이트가 모두 페인트를 이용해 롤러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멀리서 보면 그다지 티가 나질 않는다. 꽤나 더운 날이었다. 나는 붉은 색의 Letter를 만들었고, 모기는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로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림이 완성되어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이날은 천천히 나와서 작업에만 몰두하느라 그다지 사진이 많지 않다. 전날 함께 그림을 그렸던 프랑스친구 조나단(CABO)도 일을 마치고 돌아와 빠르게 작업을 끝내고 갔다. 잘 보면 군데군데 모기와 나의 이름을 넣어주었다. (필자도 사진을 올리며 처음 알았다.) 우리가 작업을 마쳤을 때 쯤 노숙자 한명이 뒤에서 자리를 잡고 구경을 하다 금새 잠들고 말았다. 이곳은 넓은 잔디밭이 많아 주변을 서성이는 노숙자들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그들을 맞닥뜨리게 되면 가장 첫번째 '절대 겁먹지 말것'. 이들은 상대가 겁먹은 것을 알게되면 갖가지 요구를 한다. 담배나 돈, 또는 음료를 요구 하기도- 이것이 오늘 그려낸 모기의 아이디어 캐릭터. 기존의 자기 캐릭터에서 벗어나 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동서양의 건물들과 가로수, 지하철과 도로, 자동차와 신호등 등 많은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캐릭터를 꾸며내고 있다. 중앙의 SM8이란 Seoul Mates를 뜻한다. 작업을 마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날 부터 우리는 fill in은 몬타나 하드코어로, line은 몬타나 에일리언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었다. 둘의 조합은 그림을 남기기에 무척이나 환상적인 컬러를 낸다. 스페인 골목에서의 설정샷. (부록입니다-) 이런 좁고 어두운 골목에서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노숙자들, 혹은 junkies들에 결코 겁먹어서는 안된다. (이들의 목적은 대부분 물것을 파는것) 물론, 조심해야 하는 것도 잊지말고- 이날의 완성사진이다. 붉은색으로 Artime을 남기고 상단에 영어로 seoul mates를 남기는데 모기가 제안했다. 이곳을 지나가 는 한국관광객들이 즐거워 할 수 있게 한글로 흔적을 남겨보자는 것. 때문에 한글로 남기면서 사실 스페인에 놀러온 한국인들 이 이것을 즐겨주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이 그림은 다음날 바로 덮이고 말았다. 아마도, 자신의 그림을 덮은데 격분한 작가가 다시 우리의 그림을 덮은 듯- 여기저기 우리가 그림을 남기는 벽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지만, 하루만에 그림이 덮이는 것은 조금 속상한 일이다. 어쨋거나 우리는 개의치 않고 움직임을 계속해야 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8.07.09
조회: 9,741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3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6_Barcelona (Spain) MISSION_ montana spray로 letter style을 남겨라. +이야기에 앞서... 이미 올해도 5월달이 다가왔다. 여행을 다녀온지도 7개월이 지나며 그때를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할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기억은 가장 강렬하고도 행복했다. 2월에 있었던 전시회와 그외 여러가지 핑계거리들로 두세달 만에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어렵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몇번인가 바르셀로나 편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다. 허나 항상 숙제같이 남은 나의 여행이야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결론이었다. 남은 이야기를 기다려준 사람들, 나의 미니홈피까지 찾아와서 이야기를 요청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9월 23일 저녁, 모기와 나는 그의 고장 브라운 슈바이크로 향했다. 하루를 묵고 다시 열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출발했다. 독일에서의 3주간 모기와 나는 스페인을 가느냐 마느냐에 관해 고민을 했었고, 결국 일주일전 인터넷으로 스페인행 항공권을 구매하였다. 무엇보다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향한 모기의 열망 때문이었다. 그는 몇해전 그곳을 방문하여 너무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왔기에 나에게도 그런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 한 것 같다. 베를린에 도착하여 베를린항공을 타고 드디어 독일에서 벗어났다. 스페인은 나에게도, 모기에게도 고국이 아니 었기에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다. 몇시간 뒤 드디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나의 여행에 가장 강렬한 기억을 남긴 바르셀로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베를린공항에서 탑승전- 9월 24일.드디어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우리는 공항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의 한복판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커다란 수도원으로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모기의 말로는 저곳에 들어가면 도시를 내려볼 수 있다고 했다. 저녁에 도착하여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방문은 생략하고 숙소를 찾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항구쪽에는 '라 람블라' 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는데, 이곳 근처에 그래피티 스팟이 많은 이유로 우리는 그곳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숙소를 이리저리 찾던 끝에 가장 싸고 가까운 호텔을 구했다. 항구에서 2분거리인 그곳은 하루 한화로 6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기억한다. 물론 작은 방안에는 옷장과 침대 둘, 조그만 세면대가 전부였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으로 되어있었다. 불편을 감수하고 유럽여행 중 첫번째로 호텔에서 잠을 청했다. 이후 그곳에서 4일동안 머무르게 되었다. 9월25일 아침. 우리는 모기의 기억을 따라 작은 스프레이 샵을 찾아갔다. 몇번이나 헤메고 돌던 끝에 샵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곳은 의류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스프레이 보유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바르셀로나 여행을 함께 해준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사진의 왼쪽이 샵의 주인 쥴리앙, 오른편의 직원이 우리와 함께 했던 친구 프랑스인 조나단 이다. 쥴리앙은 바르셀로나의 유명 캐릭터 작가 PEZ와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우리는 PEZ에게 만나고 싶다는 이메일을 독일에서 보내고 온 터라 그를 통해 연락을 해 보았는데, 그는 아직 바르셀로나에 없었다. 모기와 나는 둘만의 작업을 하기로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몬타나샵의 위치를 조나단에게 물었다. 그의 정보에 의하면- 몬타나샵은 오전에 잠깐, 오후에 몇시간 오픈을 한다는 것. 약간은 어이없지만, 바르셀로나의 그 유명한 몬타나스프레이 샵은 오전에 두시간정도 영업을 하고 점심식사 시간을 굉장히 오래갖고 휴식을 취한뒤 오후 3-4시가 되야 문을 열고 대략 3시간정도 후에는 또 문을 닫는 다는 것이다. 지금 출발해도 점심시간 시작전에 도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조나단 역시 오후 3-4 시쯤 퇴근하기 때문에 나중에 몬타나샵에서 만나자는 인사로 헤어지고, 모기와 나는 이곳 저곳 떠돌며 시간을 보냈다. 몬타나샵이 오픈 할 때가 되어 지하철을 타고 그곳에 도착했더니, 샵 주변에 프랑스의 개선문을 떠올릴 만한 조형물이 보였다. 그것의 이름은 Arc de Triomphe라는 것으로 프랑스의 개선문과 같은 이름이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바르셀로 나의 몬타나 샵에 갈 사람이 있다면 이곳 근처라는 것을 잊지 말것. 아무때나 물건을 구입할수 없는 거만한 몬타나샵에 도착했더니 역시 거드름을 피울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세계에서 유명한 작가들은 모두 이곳을 방문했었고 심지어 이곳에 와서 캔을 사지 않은 작가는 아직 세계적인 작가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가지런히 꽂혀있는 스프레이들. 이곳은 몬타나 스프레이의 원산지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내가 독일에서 열심히 뿌려댄 벨튼제품은 구입할 수도 없다. 또 다른 스프레이를 적응해야하는 문제도 있지만, 언제 이것들을 마음껏 써보겠 는가.. 이것들의 가격은 대략 5000원 정도로 마음먹고 커다란 그래피티를 하려면 10만원을 소비해야한다. 납작하고 작은 캔은 Alien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세밀한 작업시 무척이나 탁월한 도구이다. 세계각국의 작가들이 붙이고 간 스티커들. 수납장 속 그래피티 아이템들. 신한마커도 역시 빠질 수 없다. 그래피티 작가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브라질 작가 os gemeos 의 흔적. 각종 서적들. 맨 아래칸에 보면 아시아에서 유일한 일본의 그래피티 북이 있다. 그것의 내용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영국작가 london police의 흔적. train custom. 작가들의 캔버스도 전시되어있는 공간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위에 그림을 보면 스페인 몬타나의 제품은 오리지날, 독일의 몬타나 블랙은 멍청하다고 말한다. 독일에서 몬타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몬타나 블랙, 골드 등의 시리즈는 어째서 같은 이름을 택했는지 의문이다. 우리는 샵에서 100미터 근처에 있던 hall of fame 스팟을 조나단의 소개로 들어갔다. 2미터정도의 담벼락을 넘어가야 했는데, 모기는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고, 나 역시 살짝 부상을 당했었다. 상처를 보여주는 모기. 담벼락 안쪽은 굉장한 스팟이었다. 엄청난 높이와 넓이에 가득차 있던 그래피티들에 압도되고 말았다. 조나단과 우리는 작업할 벽면을 찾아보았다. 정말 높이에 제한받지 않고 수많은 그래피티 들이 남겨져 있었다. 무척이나 오래된 작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중앙의 최상단 에 보이는 여자와 남자 얼굴 스텐실은 에버프레쉬의 흔적이다. 이들은 우리보다 1-2주 먼저 도착해서 자신들의흔적을 곳곳에 남기고 갔다. 이를 발견할 때마다 반가움이 느껴진것은 왜일까. 엄청난 사이즈의 그래피티. 대략 5미터이상의 높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사진에서는 작아보인다. 모기와 조나단의 환호성과 액션. 담벼락쪽에서는 미국의 유명작가들인 MSK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조나단 역시 MSK의 흔적은 지우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낡은 벽을 골라서 작업하기로 했다. 양쪽에서 나와 조나단이 레터스타일을 하고, 모기가 중앙에 캐릭터를 남기기로 했다. 몬타나를 처음 사용하는 나로써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다. 조금은 간단한 스타일을 남겨보기로 했다. 벽은 상당히 오래되어 색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대략 4-5시간동안 작업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작업을 마치고 한컷- 후일 이곳에 재방문했을때 다시 찍은 사진이다. 몬타나의 특징은 발색이 무척이나 좋은 것이다. 벨튼 제품과는 달리 색상이 매우 화려하다. 사진에서 전달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조금 아쉽다. 압력이 무척센 것도 몬타나의 특징인데, 조절하기는 힘들지만 딱 부러지는 커팅이 몬타나 의 매력이다. 왼편이 나의 스타일, 중앙이 모기의 크로커다일 수트 캐릭터, 오른쪽이 조나단 (tag name-CABO)의 스타일이다. 모기는 캐릭 터작업 뒤 상단에 잊지않고 서울메이츠 투어의 흔적을 남겼다. 이 제부터 일주일간의 바르셀로나 여행이 계속된다. 매우 즐거운 시간의 기억을 되도록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 첫 날 만났던 조나단과의 만남이 우리의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8.05.14
조회: 10,584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2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5_Köln (GERMANY) >MISSION_ Köln 의 새 친구들과 project piece 9월 22일 아침 모기와 나는 변의 집에서 나와 근처 그래피티 샵을 향했다. BERND 와 그의 일행들은 먼저 작업장소에 도착해서 벽에 도색작업을 하기로 했으며, 모기와 나는 스프레이를 그들 몫까지 구매해 가기로 했기에 많은 양의 스프레이를 사서 조금 천천히 Hall of Fame 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이날 작업 멤버들이 보였다. 작업 멤버들은 총 7명이며 전날 BERND 의 집에서 계획했던 컬러로 작업하기 위해 background color는 white로 도색이 되고 있었다. 도착하니 BERND 는 작업장소에 턴테이블을 설치하고 있었다. 음악이 있어야 즐거운 작업이 가능하다는 그의 설명. 이녀석은 이란에서온 친구인데, 그래피티를 흥미롭게 생각한다며 다가와서 자신의 소개를 하였다. 이란에서 가장 멋진 힙합팀 의 멤버로써 자신은 비트박스와 간단한 비보잉을 맡고 있다고. 우리를 멤돌며 계속해서 비트박스를 하던 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나는 BERND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함께 하는 작업이었지만, 아쉽게도 색상 외에 다른 match 의견은 없었다. 도색을 하던 쾰른 친구들. 전날 우리가 작업할 때 한 친구가 와서 남기고 간 그래피티. 스타일이 매우 길고 재미있는 이미지가 섞여있다. 잘 보면 날개를 달고 있는 개구리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다. 전날 밤 변과 만나 쾰른의 번화가에서 시간을 보냈던 나는 작업이 시작 되고도 스케치를 해야만 했다. 모두들 자리를 잡고 옅은 색으로 부터 스케치를 하고 있다. 모기와 나는 바로 옆자리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오른쪽 끝의 두 멤버는 스타일을 그리고 있었는데, 왼쪽의 친구는 3D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그가 박스를 이용해서 커팅 작업을 수월하게 하자 주위의 멤버들이 조용히 말했다. "FAKE!" 나는 피스메이커 캐릭터를 전날 함께 작업했던 친구 옆에 또 다시 그리게 되었다. 그는 전날과 다른 스타일의 작업을 했다. 맨 왼쪽의 친구는 처음 계획했던 의도와 달리 green 톤을 주로 사용하였다. 주위 멤버들이 별 말 없었기에 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저녁이 되어갈수록 멤버들은 하나둘 휴식을 취하면서 진행했다. 다행히 날씨는 작업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날이 어두워져 몇몇 작가들은 작업을 끝냈고, 이곳을 떠나기도 했다. 작업을 마무리 하는 작가들. 모기는 주위 작가들과 그림 섞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는 그것을 connection 이라고 말하며 강조했다. 위의 물고기 역시 모기의 아이디어로 삽입되었다. 모기의 캐릭터가 한층 또 변화를 했다. 프로젝트의 왼편 모습. 놀러 나온 스케이트 보더와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다. 맨 오른편에 작업을 하던 작가. 이곳의 작가들은 대부분 마무리를 할 때 스프레이를 두세개씩 들고 커팅과 마무리를 하며 작업한다. 벨튼은 마르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로 뿌려진 색상이 전의 색상과 섞이지 않는 특징이 있는 스프레이 이다. 모기와 3D 작가. 날이 어두워지자 모기와 나는 다음날 전체적인 사진을 찍기로 하고 변의 집으로 향했다. 23일 모기와 나는 다시 작업장소를 찾았다. 이곳 쾰른의 Hall of Fame 에는 스프레이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각종 스프레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쓰레기더미를 발견하고 재빨리 사진을 찍어 달라는 모기. 그래피티 아티스트다운 액션을 보여주었다. 모기와 BERND 이날 놀러온 쾰른 친구들과 사진을 한장 찍었다. 모기와 나는 전날 어두워서 미처 못했던 디테일 작업을 약간 더 수정한 뒤에 저녁이 되기 전 이곳을 떠났다. BERND와 몇 작가들은 작업을 마치지 못해서 나중에 E-MAIL을 통해 받기로 하고 헤어졌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이것이 23일까지의 작업 사진이다. BERND는 약속을 어기고 작업사진을 보내주지 않아서 23일 찍은것을 편집해 보았다. 좌우 모서리의 작업물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해서 이 정도로만 편집이 가능했다. 모기와 나는 이날 저녁 변과 인사를 나눈뒤 다시 모기의 동네 브라운 슈바이크로 향했다. 우리는 브라운 슈바이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가기 위해서 베를린 공항으로 가야 한다. 자, 슬슬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곳을 행선지로 정했기에 기대감도, 불안감도 있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8.01.07
조회: 9,460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1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5_Köln (GERMANY) >MISSION_ Köln 에 LETTER STYLE 남기기 9월 20일 오후 모기와 나는 Köln 에 가는 차를 얻어타고 출발했다. 독일은 워낙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인터넷 히치하이킹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 사람들은 타 도시로 가기 위해서 인터넷 편승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지가 같은 차량 운전자를 찾기도 하고, 운전자는 같이 갈 사람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이는 열차료의 반 정도 되는 금액이 대부분이라서 장점이 있으나 운전자의 출발 시각에 맞춰야 하고,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서 여행이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점이 있다. 우리는 대략 4시간 이상 달려서 쾰른에 도착했고, 다행히 운전자는 친절한 편 이었다. 이렇게 도착한 쾰른에는 모기의 고교친구 뷔런이 있었는데, 그냥 변 이라는 발음으로 말하는 되는 이름이었다. 이름의 스펠링도 모르니 그냥 변 이라고 하겠다. 변 말고도 나딘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딘 역시 부모님 중 한분이 한국 사람인 혼혈친구 였으며 그녀는 종종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에서 몇번 그녀를 만났기에 이곳에서의 만남은 매우 반가웠다. 첫날 도착해서 만난 변과 나딘. 변은 고교시절 모기와 함께 엘범을 발매하기도 했던 뮤지션이다. 그때 모기는 작곡을 담당했었고, 변은 랩핑을 맡았었다. 모기는 한국에 방문할 때도 자신의 음악을 소울컴퍼니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우리는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날 작업을 준비 했다. 다음날 아침 모기와 나는 쾰른의 Hall of Fame을 찾아 떠났다. 두세시간을 헤맨 끝에 우리는 그곳을 찾아냈었는데, 이곳은 그리 큰 규모의 벽은 아니었지만 많은 그래피티가 남겨져 있었다. 몇년전 모기는 이곳에서 가장 처음으로 크로커다일 슈트 캐릭터를 그렸던 곳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곳에 남겨져 있던 그래피티 사진들이다. 잘 둘러보면 알 수 있듯이 개성있는 레터스타일 들이 많이 보인다. 자신의 개성이 담겨져 있는 스타일이야 말로 진정 그래피티 작가가 추구해야 하는 것임은 틀림없다.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려운 싸움이다. 도착해서 우리는 각자의 스팟을 나누어 레터스타일을 나누었다. 일전에 말했던 대로 나는 그래피티 투어 중에 남기는 작업들의 비율을 캐릭터와 레터 5:5 비율로 남기려 애썼다. 모기는 크지 않은 스타일을 했는데 이날따라 무척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 했다. 비교적 나는 커다란 스타일을 만들어 갔다. 스프레이에 색상이 고르지 않아서 각 알파벳에 다른 컬러를 써야만 했다. 쾰른은 베를린이나 브라운슈바이크에 비해 더웠다. 때문에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땡볕에서 작업을 해야만 했다. 어쨌거나, 추운 날씨보다야 여러가지로 좋았다. 모기는 금새 작업을 막바지로 진행했다. 우리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때 한 작가가 근처에 와서 작업을 시작했고 우리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곳에 사는 작가이며 곧 친구가 올 것이라고 했다. 내가 작업을 마쳐갈 때 모기가 내 레터스타일 오른편에 캐릭터를 넣고 싶다고 했다. 나는 흔쾌히 승낙했고 이곳에 모기는 디테일한 캐릭터 작업을 시작했다. 나의 레터스타일 컬러에 맞추어 모기는 아웃라인을 적색으로 작업했다. 보통 작업할 때 모기는 두세개의 캔을 들고 계속해서 바꿔가며 작업을 완성해 간다. 사진에 수염이 잔뜩 난 친구가 먼저 온 작가다. 그는 작업을 마친 나에게 자신의 스프레이로 옆에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요청을했다. 이전에 언급했듯 독일에는 수많은 작가들이 레터스타일 만을 고집한다. 때문에 캐릭터 작가들이 적어서 캐릭터를 그리는 작가들은 환영받기 쉽다. 다행히도 그는 내 캐릭터 피스메이커가 맘에 드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작업을 마치고 해질녘에 함께 사진을 찍었다. 저녁이 되니 선선해서 좋았지만 어둠속에서 더 이상 작업을 하기는 어려웠다. 가운데 두명 중에 오른편에 있는 작가는 BERND 라고 하는 작가였는데 그는 내일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작업을 하자는제안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오늘밤 모여 내일 작업에 관한 회의를 하자고 말했다. 우리는 시간 약속을 하고 일단 헤어졌다. 모기와 나는 변의 집에 스프레이를 놓고 BERND 의 집으로 향했다. 그 역시 그래피티 작가이자 뮤지션 이라 집에 음향기기들이 많이 보였다. 그들은 나에게 자신들의 블랙북을 보여주었고, 내일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사진에 보면 알 수 있듯이매우 어수선하고 재미있는 작업실이다. 그는 내일 작업에 쓸 컬러를 황색계열과 회색계열, 오렌지와 블랙 정도로 제한했고 모인 작가들은 이에 동의했다. 왼쪽의 여성은 그래피티 작가는 아니다. 스킨헤드가 BERND 였는데 그는 21살의 나이로 매우 진지하고 똑똑한 작가였다. 이것이 오늘의 완성작 들이다. 모기의 스타일 위로 서울메이트 투어 라고 버블로 쓴 것이 보인다. 나의 레터스타일 옆으로 그렸던 모기의 캐릭터 이다. 크로커다일 캐릭터를 변환하여 또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이날 나의 레터스타일 완성사진 이다. 적색으로 아웃라인을 그리고 이전에 소개했던 transparent black을 쓰니 약간의 이질감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마지막에 쾰른 친구와 함께 그렸던 작업사진 이다. 쾰른부터 서울, JNJCREW 의 ARTIME JOE 라고 적어보았다.자신의 스프레이를 써서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즐거운 제안 때문에 힘들어도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 역시나 이곳은 너무 자유 스럽다. 우리는 다음날 일찍 이곳에서 다시 모일것을 약속하고 BERND 의 작업실에서 헤어졌다. 쾰른에 오자마자 괜찮은 녀석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좋았다. 어쨌든 그들은 동양인인 내가 그래피티를 함께 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모양이다. 어떤 사람이든타국에 가게되면 재미있는 일들이 널려있고 때론 특별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내가 한국인 이기에 이곳 작가들과의 여러가지 일들을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2.26
조회: 10,260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10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4_Kassel (GERMANY) MISSION_ DOCUMENTA 관람 9월19일 우리는 myspace를 통해 알게 된 전시회를 가기로 했다. 그것은 ANUSONE 이라는 독일 최고의 캐릭터 작가의 전시회 였다. 이 전시회는 KASSEL이라는 동네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그곳은 브라운 슈바이크로 부터 두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었다. 모기의 부모님 차를 빌려 우리는 카셀로 점심 때 즈음 출발했고,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하였다. 카셀이라는 곳은 독일에서도 DOCUMENTA라는 전시회로 유명한 곳이다. 이 전시회는 카셀 도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어서 그 규모가 매우 큰 행사로 알려져 있다. 카셀에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며 전시장의 약도를 검토했었다. 전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우리는 anusone의 그래피티를 볼 수 있었다. 독일 최고의 캐릭터 작가다운 작품들이었다. 잘 뜯어보면 색상에 대해서 준비를 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암선과 세세한 컬러들의 만남으로 작품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잘 찾아간 anusone의 전시장. 하지만 뭔가 이상한 분위기였다. 이런! 오늘은 전시회장이 열지 않는 날이었다. 문 쪽에 글을 보니 일주일에 3일만 개관을 하는데 오늘은 문을 닫는 날이었다...모기와 나는 몹시도 허탈한 마음으로 쇼윈도우를 통해 보이는 여러가지 물건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피티 전시회를 본다는 부푼마음으로 달려왔는데 한숨만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윽고 모기와 나는 여기까지 온 이상 DOCUMENTA 라도 보고 가기로 했다. 그곳에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많은 작품들이 있기를 바라며... DOCUMENTA 가 열리는 각 전시장 안에서는 많은 장르의 작품들이 있었다. 작품들에 관해서는 그다지 알고 있는 정보가 없으니 그냥 사진들을 쭈욱 보기로 하자. 중간중간에서는 몇몇 학생들이 모여 얘기를 하는것이 보인다. 단지 전선 같은것을 늘어놓은 작품도 보인다.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로운 발상의 작품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즐기고 있다. 거리에는 DOCUMENTA 를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길거리에서 오래전 복장을 입은 멋진 경찰관들을 만나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친절하던 분들- 그다지 할 말이 없는 본편이다. 다음편 부터는 또 다른 스테이지 Koln에서의 그래피티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본편을 보고 실망한 사람들은 anusone의 홈페이지에서 그의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며 위안을 삼길 바란다. ANUS ONE 의 홈페이지 http://anusone.de/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2.17
조회: 10,228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9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3_Braunschweig (GERMANY) MISSION_ BOARDJUNKIES 에 그래피티를 하라. 9월17일 아침, 모기와 나는 모기의 자취방 근처 멀티샵에 도착했다. 이곳은 BOARDJUNKIES 라는 이름의 샵이며, 본 여행 이야기의 첫편에 간단히 등장했던 공간이다. 여기서는 스케이트보드 용품들과 보더들의 패션, 그래피티 매거진과 스프레이, 캡, 마커 등 여러가지 스트릿 문화의 코드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판매한다. 이곳의 오너는 마크라는 사람으로 모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모기가 디자인 한 티셔츠를 이곳에서 판매 대행해주고 있으며, 모기가 스티커를 디자인 해주기도 했었고 이곳에서 모기에게 어떤 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한다. 워낙 친분이 있는 가게라서 그들은 모기와 나에게 마음껏 자신의 샵에 어울리는 그림을 표현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 내가 독일에 가기 전부터 모기는 그들에게 나와 함께 작업을 하겠노라 공언한 상태여서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샵은 지하를 창고로 쓰고 있었는데, 이것을 리모델링하여 지하의 장소를 스케이트보드와 그래피티 용품 으로만 채우려는 계획을 했고, 여기에 맞추어 우리는 이날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샵에서는 6개씩 12박스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우리는 필요한 색상이 있을때 마다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 벨튼스프레이를 이렇게 풍족히 쓸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나는 스케이트 보더쪽 섹션을 맡았다. 쇼케이스 뒤편으로 보이는 벽면에 샵의 오너인 마크는 train 이라는 주제를 주었고 거기에 맞추어 스케치를 한 뒤 이미지를 그리기 시작했다. 모기는 스프레이 쪽 섹션에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곳 역시 기차나 지하철에 관한 이미지를 원했으며 쇼케이스 뒤편 벽면에는 스프레이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 연출을 원했다. 모기는 마스킹 테입을 사용하며 꼼꼼히 작업에 임했다. 나는 하늘의 도시에서 공중을 달리는 열차를 그려 보았다. 의인화 된 열차와 천공의 도시. 다소 까다로운 소재였지만 재밌게 표현해보려 했다. 모기는 열차 하단에 트레인 버밍 이미지를 섞어 보았다. 뒷편에는 스프레이의 이미지를 단순화 시켜서 넣었다. 이런 복잡한 작업들을 묵묵히 해내는 세밀한 능력이 모기의 특별함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그린톤을 주기 위해 스케치 역시 연두색을 이용해 보았다. 이후 작업을 계속 진행했던 사진들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이날 늦은 밤까지 작업을 한뒤 우리는 모기의 집에 가는 도중 곳곳에 흔적을 남겨 보았다. 18일 우리는 점심때가 되기전 샵에 나와서 작업을 계속했다. 나는 스케이트 보드쪽 섹션을 마치고 모기의 작업공간 옆에 마지막 그림을 넣기 시작했다. 이곳에 우리는 각자의 캐릭터를 남기자는 계획을 했으며, 마크 역시 흔쾌히 이를 받아 들였다. 이것이 모기의 작업물 이다. 꼼꼼히 스프레이 실루엣을 채웠고, 알파벳과 숫자를 이용해서 디스플레이에 좋은 효과를 내었다. 하단부 사진 열차에는 샵의 이름이 버블스타일로 적혀있다. 작업을 마치고 모기를 한장 찍었다. 이곳의 작업들은 대부분 쇼케이스에 가려 전체적인 사진을 남기긴 어려웠다. 나는 열차에 여러가지 상징 문구들을 넣어 재미를 주었다. 각 부분의 디테일이다. 열차와 도시, 그리고 샵의 이름을 넣었다. 독일의 한 도시에 멀티샵 속 내 작업물 이 한동안 이곳 방문자들에게 보여진다는 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만족을 했다. 이것은 벨튼 스프레이의 비밀무기이다. 나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된 이것의 이름은 transparent BLACK 과 WHITE. 이것들은 투명도가 있는 컬러로 어떤 컬러에도 음영을 넣을 수가 있는 스프레이 이다. 자꾸 뿌리게 되면 본래의 검정과 흰색을 나타낼 수도 있으며, 자연스러운 명암을 넣을 때 사용된다. 나는 이것이 벨튼 제품에만 있는 줄 알았으나 후일 몬타나에도 같은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것들을 이용하면 많은 색상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다양한 컬러를 넣은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 는 굉장한 무기이다. 또한 이것에는 흑과 백 말고도 청색과 적색 등 여러가지 transparent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색상계열에 맞추어 쓰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뚜껑 부분을 보면 색상이 약간 비추는 것을 볼 수 있다.) SEOUL MATES 라는 우리의 여행을 주제로 모기의 크로커타일 슈트 캐릭터와 나의 피스메이커 캐릭터를 섞었던 작업물이다. 왼쪽 하단에는 JAY FLOW의 이름과 함께 브라운 슈바이크에서 만난 그래피티 작가들의 이름을 넣었다. 작업 마무리 후 SICK 과 FNACK 이 이곳을 방문하여 그림을 본 뒤 기뻐했던기억이 난다. 우리는 작업의 댓가로 사용했던 스프레이와 몇개의 스프레이를 더 받았고, 페인트마커, 블랙북, 그리고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류들을 선물 받았다. 먼 아시아 땅에서 온 나에게 좋은 작업을 함께 하도록 협조해준 모기와 마크에게 감사한다. ***이것은 내가 처음 BOARDJUNKIES 샵에 갔을때 받은 인쇄물이다. 21. SEPTEMBER 07 일정 첫 문단 을 보면 the station 이라는 주제로 모기와 내가 그래피티를 하게 된다는 안내가 있다. stage3 Braunschweig 편은 단편이다. 베를린에서 돌아와 이틀간 작업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브라운 슈바이크를 떠났으며, 투어를 마치기까지 이곳에서 더 이상의 mission은 없다. 또한 다음편 stage4에서 도 단지 하루를 머물렀기 때문에 이 역시 단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사실 필자는 이미 오래된 기억이 되어버린 9월의 이야기를 되뇌이며 약간의 고충을 겪고 있다. 개인적인 다른 일들 때문에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2.12
조회: 9,548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8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2_Berlin (GERMANY) MISSION_ 베를린 장벽에 두번째 그래피티를 남겨라. 9월15일 모기와 나는 지난번 베를린 장벽 근처를 찾아갔다. 베를린 장벽은 베를린 곳곳에 조금씩 남겨져 있기 때문에 또다른 먼 곳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다른 스팟은 대부분 눈에 띄는 장소거나 벽 상태가 악화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작업에 불편을 겪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마침 전 작업장소 근처에는 또 다른 일부가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이곳은 벽이 양면이었는데, 그렇다면 베를린 장벽은 두겹이었을까 라는 추측도 해보았다. 모기와 나에게는 이때 스프레이가 얼마 없었고 우리는 간단한 느낌의 그래피티를 하기로 했다. 우리는 늦잠을 자고 오후에 이곳에 왔으며 날이 저물때 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다. 마침 지난번 샵에서 받은 실버컬러 빅사이즈 캔이 있었다. 그것은 바밍을 위해 만들어진 스프레이라서 무척이나 두꺼운 선 으로 필인을 빨리 할 수 있으나 섬세한 작업은 불가능한 도구다. 우리는 이것을 이용 해서 단시간 안에 JOE & MOGI 라고 그래피티를 하기로 협의했다. 모기는 기분에 따라 MOGE또는 MOGI라고 스펠링을 바꿔쓰며 한국에서는 가끔 MOG2 라고 쓰기도 한다. 이것은 간단한 방식이라서 금방 금방 작업 진행을 했다. 우리는 완성을 한 뒤 베를린을 상징하는 알렉스 타워를 사진 배경 으로 넣기로 했다. 알렉스 타워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사진을 잘 찍으면 뒷편에 나올 수 있으리라. 간단한 아이디어에 맞추어 작업을 진행했는데 사실 서로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던 작업이었다. 짧은 시간안에 그림을 남긴다는 것. 그것에는 그만큼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것 같다. 뒷편에는 이렇게 강이 흐르고 있었다. 평화로워 보이는 베를린의 한 부분이다. 그림을 완성하고 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조금 재미있는 모습이 되었다. 내일은 모기의 동네 브라운 슈바이크로 돌아가는 날 이라서 이것이 베를린의 마지막 작업이었다. 우리에게 베를린은 좋은 기억보다는 그렇지 못한 기억이 너무 많다. 늦은밤 까지 놀다가 지하철에서 잠 들어 몇바퀴를 돈 다음에야 깨기도 하고, 모기의 차를 타고 도시를 몇시간 동안 헤맨기억 투성이 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멋진 그래피티를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이것이 의도했던 사진이다. 저녁이 되어 부드럽게 벽을 비추는 석양 그 뒤로 가로등 사이 작게 알렉스 타워가 보인다. 오늘은 아쉬움이 참 많은 작업이었는데, 그 날의 기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외로워 보인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마기의 집에서 마지막 신세를 졌다. 그리고 16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작별인사를 한 뒤 모기의 집이 있는 브라운 슈바이크로 향했다. 잠시 휴게소에 들렀을때 찍었던 사진인데, 우리는 매우 지쳐 보인다. 두번째 스테이지 베를린은 이렇게 맥없이 지나가 버렸다. 모기의 동네에 도착하자 근처 산기슭에서는 ROCK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우린 잠시 그곳을 방문해서 모기의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대략 일주일 간의 여독을 풀러 집으로 향했다. 사진을 보면 굉장히 썰렁해 보이지만 어두워서 수많은 동네 주민들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사실 이번 편 역시 그래피티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리는데 고민을 했었다. 멋진 그래피티나 멋진 이야기를 전해주지 못하는 에피소드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작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올려볼 생각이다. 여행에는 신나고 멋진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것이 사실이고 내 여행이었음에 나는 감출생각은 지우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2.05
조회: 9,103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7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2_Berlin (GERMANY) MISSION_ EVERFRESH 와의 cooperation 9월13일 모기와 나는 전일 EVERFRESH를 만났던 곳을 찾았다. 그들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서 진행하던 일들을 계속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서로의 작업공간을 나누어 보았다. 그곳은 베를린에서도 눈에 잘 띄는 장소였으며 근처에 스프레이를 파는 멀티샵이 있어서 작업도중 모자라는 컬러를 구입하기에 용이한 곳이었다. 커팅을 잘하던 에버프레쉬의 한 멤버는 아주 간단하게 스케치를 했으며,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데, 스케치와 결과물은 너무도 달랐다. 가장 위에 있는 멤버는 뛰어난 스킬의 주인공인 phibs. 중간의 멤버는 sync. 맨 아래 모기와 함께있는 멤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에버프레쉬의 멤버는 단지 이들 뿐만은 아니었는데, 다함께 투어를 온것은 아니었던것 같다. phibs는 다른 멤버가 맥주를 사러가거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때도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댔고, 가장 많은 부분에 그림을 빠르게 남기는 성실한 작가였다. 나는 phibs의 옆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으며, 모기는 함께 사진을 찍은 친구 옆자리에 작업을 했다. phibs는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빠른 속도로 캐릭터 하나를 거의 끝내고 있었다. 작업장소인 벽면을 가진 빌딩에는 자전거샵이 있었는데, 그쪽에서 이들은 작업허가를 받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가 있는 캐릭터를 그려야 했다. 때문에 모기역시 자전거를 타는 캐릭터를 그렸으며, 나는 별 상관없이 뒤에서 스케치를 해본 뒤 작업을 진행했다. sync가 작업을 하는 모습. 베를린의 젊은이들은 지나가던 중 작가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었다. 몇몇 작업은 꽤나 높은 곳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진행해야 했는데, 나와 다르게 이들은 높은 곳의 작업을 그리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진행 도중 베를린에 사는 한 작가가 와서 말을 걸었고, 그는 자신에 게도 스프레이가 있으며,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의 말에 승낙을 했고, 아래있는 사진의 연두색 곰(?)캐릭터를 그려내었다. 행인도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하는 자유로운 생각. 이것이 유럽 그래피티 씬의 매력이 아닐까. 모기는 자신의 크로커다일 슈트 캐릭터를 자전거에 태웠으며, 나는 이날 스케치한 스컬 캐릭터를 작업했다. 역시나 우리는 벨튼 스프레이만 사용하였다. 이때 근처 슈퍼마켓에 식품을 공급하는 차량이 들어왔는데, 그것에는 재미있는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어 사진을 남겼다. 오후 5-6시 경 우리는 작업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phibs를 제외한 에버프레쉬의 멤버들은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많이 나누어선지 작업 속도가 느렸다. 그들은 당일 작업을 끝낼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모기와 나는 내 그림앞에서 사진을 남겼고, 이어 에버프레쉬 멤버들과 사진을 남겼다. 나는 phibs와의 작업에서 많은걸 느꼈다. 이유없는 실력은 없으며, 성실함이 멋진 작가를 만든다. 같은 팀의 멤버들이 자유를 즐기고 있을때 그는 가장 많은 부분에 그림을 빠르고 멋지게 남겼다. 여행을 하며 유명한 도시들에 자신의 그래피티를 많이 남긴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우리는 작업을 마치고 후일 또 다른 작업을 위해 전날 찾아갔던 그래피티 샵을 갔었는데, 그곳에서는 조촐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DJ가 간단한 장비로 음악을 틀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유명인의 싸인회처럼 테이블과 펜이 준비되어 있었다. 누가 왔느냐는 우리의 질문에 샵의 주인은 한 남자를 가리켰는데, 이럴수가- 그는 COPE2였다. COPE2는 자칭 true legend라고 할 만큼 오래된 그래피티 작가이며, 미국의 그래피티 씬의 역사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샵의 주인과 그는 절친한 사이였으며, 오늘 그가 베를린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간단한 파티가 열린 것이었다. 모기와 나는 COPE2와 사진을 한장 찍고 묵고있는 마기의 집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탄 캐릭터는 모기의 완성작이다. 나는 잊지않고 SEOUL, KOREA 그리고 또 다시 함께 오지 못한 멤버 JAY FLOW의 이름을 남겼다. 모기와 내 완성작외에도 phibs의 캐릭터를 한장 넣었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멋지게 완성 했으며, 그의 레터스타일과 캐릭터는 같은 방식의 표현으로 일체화 되어있다. sync는 이날 우리와 헤어지며 벽면의 그림이 완성되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한국에 온 뒤에도 그에게 연락을 해 보았으나 완성사진이 없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었다. >>EVERFRESH site www.everfreshstudio.com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28
조회: 8,740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6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2_Berlin (GERMANY) MISSION_ 베를린 장벽에 그래피티를 남겨라. 9월12일 모기와 나는 쉐보의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베를린 그래피티 샵을 찾았다. 베를린에는 몇몇 그래피티 샵이 있었으며 우리는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샵을 가기로 했다. 그곳은 yard five 란 이름으로 기억되는 샵이었다. 쉐보와 작별인사를 하고 지도를 꺼내 샵을 향했고, 몇번이나 돌고 돌아 샵에 도달할 수 있었다. 베를린은 길이 정말 어려웠다. 타지에서 온 우리에게는 지도와 차가 있어도 목표지점에 도달하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베를린은 수많은 바밍과 그래피티로 꽉차있다. 모기의 말로는 이탈리아의 로마, 프랑스의 파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많은 바밍도시로 꼽힌단다. 모기의 동네와는 달리 지저분한 길거리도 많고 차도 많은 편이었다. 밖에서 보면 이미 매장 외부인테리어를 그래피티로 꾸며 놓았다.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스프레이와 마커, 마커잉크와 갖가지 매거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신기한 것은 독일 어느 그래피티샵을 가도 대부분 신한 마커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피티 매거진에도 신한 마커 광고가 멋진 tagging도 붙여서 게재되어 있다. 한국인인 나로썬 그나마 반가운 점들이었다. 매장 한쪽편에는 미국의 오래된 작가 COPE2의 버블스타일이 액자로 잘 걸려져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꽤나 길다란 스프레이들은 대부분 바밍에 쓰이는 것이다. 커다란 바밍을 할때 매우 유용한데, 그것은 많은 양이 들어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가스압력이 매우 세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뱉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은 캔과 비교했을때 같은 fat 캡을 써도 큰 스프레이는 훨씬 더 두꺼운 선을 만들어 준다. 모기의 차를 타고 베를린 장벽을 찾았다. 베를린 장벽은 분단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서 베를린 곳곳에 드문드문 남아있다. 그것들에는 대부분 그래피티나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예전에 초소가 있던 곳은 초소에서 근무하던 군인들을 풍자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어떤것은 통일되기 이전의 그림인 것도 있다고 한다. 베를린을 찾은 타국의 작가들은 꼭 베를린 장벽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가 그림을 남긴다고한다니 나 역시도 이곳에 그림을 남기게 되어 좋았다. 작업은 늦은 시간에 시작한 관계로 3-4시간 정도로 끝냈다. 완성한 뒤 우리는 강 건너편 스팟에서 사진을 찍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우리는 캐릭터 보다는 레터를 남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건너편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 뒤편 건물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대략 서너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매우 뛰어난 한 작가가 보였다. 칼로 잘라낸 듯한 완벽한 커팅을 대수롭지않게 그리고 있었는데, 나는 이 작가의 스타일에 빠르게 매료되었다. 그들은 호주에서 온 'ever fresh' 라는 팀이었는데, 나는 그들을 만나 얘기하던중 매우 놀라버렸다. 사실, 모기와 나는 그래피티 투어를 진행하면서 이런 엉뚱한 짓은 우리만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시간에 호주에서 온 이녀석들도 그래피티 투어 중이었다. 그들은 유럽을 돌다 독일을 방문하였고, 유럽투어가 끝나면 일본에도 다녀올 생각이라고. 세상은 넓고 엉뚱한 녀석들은 정말 많다. 멋진 작가 역시 너무나 많다 우리는 호주에서 온 에버프레쉬와 다음날 함께 그림을 그리기로 약속하고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 모기의 친구네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앙의 사진에 보이는 tower는 ALEX라고 불리는 베를린의 상징 타워이다. 모기의 친구는 여자친구와 동거 중 이었는데, 그들은 세명의 룸메이트가 더 있었다. 대략 50평쯤 되는 공간에서 5-6개정도의 방이 있었고, 마침 룸메이트 한명이 여행을 떠나서 그의 방을 우리에게 빌려주었다. 친구들의 이름은 마기와 마리. 마기가 남자친구의 이름이다. 이들은 대학생이고, 매우 똑똑하고 친절했다. 나는 그들의 집에서 대략 5일 정도 묵었으며, 한번도 불편하게 대해주지 않은 그들에게 무척이나 고마웠다. 그들은 우리를 데리고 베를린의 유스센터에 갔다. 이곳에는 수많은 그래피티가 있었지만, 밤이라서 사진을 찍기에는 어려웠다. 유스센터에는 커다란 익스트림스포츠 센터가 있었는데, 그곳의 하프파이프에는 멋지고 거대한 그래피티가 있었다. 사진을 잘 보면 그래피티 중앙에 모기가 서있다. 우리는 함께 유스센터 근처의 bar로 가서 서로의 소개를 했다. 모기는 마리와 룸메이트 티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다음날 일정이 있는 관계로 마기와 티니는 일찍 들어가야 해서 우리를 클럽 앞 까지 데려간 뒤 마리만 남겨두고 돌아갔다. 독일의 클럽은 자유분방했다. 한편에서는 탁구를 다함께 치는 이들도 있었는데, 우리도 이에 합세해서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인테리어는 별로 였는데, 마리의 말로는 그곳은 불법 클럽이라고 했다. 독일에서는 불법클럽이 많다고 하며, 불법 파티도 많다고 하는데 그것들은 대부분 허물기 전의 건물이라던가 주차장에서라던가 산속에서 벌어졌으며 이곳에 가서는 클럽과 똑같이 즐기는 곳이다. 불법이라는 것은 단지 허가를 받지않은 곳이라서 나쁜일 따윈 일어나지 않으며, 대부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베를린 장벽에 남긴 그래피티 완성사진 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림이다. 이후에도 이곳에 그림을 한번 더 남겼는데, 그 역시 맘에 들지 않아서 공개여부에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써 이곳에 그림을 남겼다는 사실은 뿌듯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20
조회: 9,930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5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2_Berlin (GERMANY) MISSION_ CHEWO's office graffiti 9월 11일 모기와 나는 그의 어머니의 차를 타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으로 향했다. 베를린은 모기의 고향 브라운슈바이크로부터 두시간 반가량 소요되었던걸로 기억된다. 이제부터, 모기와 나의 독일도시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베를린으로 가는 중 나는 약간의 기대감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궁금증에 빠졌다. 사실, 모기와 나는 베를린에 가기전 한두명의 친구와 연락을 했을뿐 마땅히 정확한 계획이없었기 때문이다. chapter 5는 베를린의 첫밤 이야기로, 우리는 저녁에 되서야 베를린에 도착했기 때문에 매우 짧은 이야기로 간단히 소개하겠다. 독일의 주유소는 우리와 다르다. 자신이 주유를 하고 주유소 안으로 들어가서 계산을 한다. 모기가 주유를 하는 동안 나는 앞유리를 닦았다. 독일은 아우토번이 유명하다. 이곳이 아우토번인지는 모르겠으나, 속도 무제한 표기가 여러곳에 되어 있었으며 고속도로에서 평균 160~180 정도로 달렸다. 우리옆을 씽씽 달리는 차들은 아마도 220km정도의 속도를 내었던것 같다. 모기와 나는 먼저 연락했던 베를린 작가들과의 계획이 틀어져서 모기의 학교친구였던 CHEWO(쉐보)의 집으로 갔다. 이때는 잘 몰랐던 것이지만, 독일에서는 20살 정도의 나이에 대부분 집에서 나와 혼자 또는 룸메이트와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하룻밤 신세지는 일이 매우 일반화 되어있으며 이들은 놀러온 친구들을 위해 열쇠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그 열쇠는 방문한 친구에게 빌려주며 짐을빼고 나가는 시간까지 열쇠를 갖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친구와 전혀 다른곳에서 놀다 와서 잠만 자게 되더라도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인없이 놀러온 친구가 집에 혼자 있는경우가 매우 허다하고 서로간의 믿음으로 전혀 물건이 없어진다던가 하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쉐보를 만났을때 그에게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그는 곧 집에 돌아가서 나는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쉐보는 음대를 다니고 있으며 쉐보비트 라는 이름으로 비트메이커 활동을 하는 친구였다. 그는 루마니아나 헝가리 출신으로 기억되는데, 다른 독일인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유머러스 했으며, 맥주를 마실때는 정신없이 나를 웃겨주었다. 그는 자신의 작업공간에 그래피티를 원했다. 우리에게 캐릭터를 그려달라고 말했으며, 재료비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스프레이가 워낙 싸고 인심도 좋기에 친구집에 돈을 받고 그리지는 않기 때문에 간단한 그래피티 임에도 불구하고 재료비를 받는 사실이 약간 어색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어떤 공짜도 없다. 심지어 식당에 가도 물을 주지 않으며 물을 요구하면 1500원 가량에 작은 PET병 물을 하나 가져다 준다. 물과 맥주가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그들은 맥주를 자주 마신다. 비트메이커의 작업실에 어울리는 그래피티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다행히 만족했다. 얼떨떨하게 갑작스런 그래피티 부탁에 간단하게 작업을 했다. 쉐보가 나의 캐릭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우리들은 그의 작업실 테라스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독일의 처음 만난 친구집에 그래피티를 하다니..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모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크로커다일 슈트 캐릭터를 그렸다. 우리는 벨튼을 사용했고, 마침 모기의 집에서 가져온 컬러 중 그린과 핑크를 사용했다. 이것은 지난번 MAD C 와 작업 후 남은 컬러들이다. 이곳에 작업은 단순하고 작아서 그리 힘들지 않았다. 단지 독일인이 내게 그림을 의뢰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작업을 빨리하고 맥주를 마시자는 그의 얘기에 부담없이 즐겁게 그렸다. 우리는 첫날밤을쉐보의 집에서 보냈고 이후 다른 모기의 친구집에 가게 되었다. 첫날 우릴 편하게 해줬던 쉐보의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13
조회: 9,287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4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1_Braunschweig (GERMANY) MISSION_ PIECE MAKER를 완성하기 (MAD C 편) 9월9일 아침, 모기와 나는 브라운슈바이크 기차역에 도착했다. 이윽고 한 여성 그래피티 작가와 만날 수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MAD C 이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와일드 스타일 작가 이다. 모기의 설명 으로는 많은 여성작가들은 큐트하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그리거나 캐릭터 작가로써의 활동을 하는데, MAD C는 남성적인 와일드 스타일을 하며 그것이 존경받는 남성작가들의 와일드 스타일에 결코 뒤지지 않아서 독일내 그래피티 작가들에게 각광받는 아티스트라고 한다. 실제로 이날로 부터 얼마전 그녀의 홈페이지를 보고 나 역시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훌륭한 와일드 스타일을 그려내고 있으며 세계적인 작가들과의 작업도 계속 해왔다. 멋진 스타일을 그려내면 당연히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내가 독일에 도착했을때 모기는 얼마 후 MAD C를 만나게 될것이기에 내가 벨튼스프레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고작 두번의 연습을 거쳤지만, 바쁜 그녀의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준 기회를 미룰 수 없었다. 그녀는 얼마전 뉴욕에서 COPE2, SEEN 외 몇몇 유명 작가들을 만나고 왔으며, 지친 피로에도 기차를 타고 2시간을 달려서 브라운 슈바이크에 와 준 것이다. 벌써 몇번인가 MAD C와 그림을 그렸던 모기는 그녀와 아주 가까운 친구였고, 우리들의 새로운 PIECE 를 위해 브라운 슈바이크의 YOUTH CENTER와 얘기를 해놨다. 상단의 이미지가 바로 유스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곳은 이미 모기와 몇몇 친구들이 입구에 걸맞는 그래피티를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MAD C가 올 때 모기가 그들과 협의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하단이미지는 유스센터의 건물 벽면이며, 이곳이 오늘 우리가 그래피티를 할 곳이다. 이 벽면은 1년에 한번씩 그래피티를 바꾸며, 마침 이때가 그 타이밍이었다. 현재 그려져있는 그래피티는 PBS(play boys)라는 크루의 그래피티 이며, 모기의 말로는 그들은 브라운슈바이크 그래피티 씬의 불량배라고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그래피티에 crossing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다른 작가들에게 압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은 유스센터의 벽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상단의 스프레이 6pack 4개에는 마스킹테이핑이 되어있고, 거기에는 JOE, MOGE라고 쓰여 있다. 이것은 전일 몬타나 스타일 컴뱃의 서포트를 마치고 받은 스프레이 이며, 이날 이것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하단의 많은 스프레이들은 대부분 벨튼 제품이다. 유스센터에서는 1년에 한번 바꾸는 벽면 그래피티를 위하여 스프레이 구매 영수증을 받고 이것을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풍족하게 스프레이를 구매하였고 그것들을 쓰고 남은 것들은 우리 소유가 된다. 하지만 커다란 벽면에 비해 스프레이가 조금 적어보이는데, 이것은 한국의 스프레이에 비해 이것들은 색감과 커버링이 매우 좋기때문이다. 스프레이 한통으로도 많은 부분의 도색이 가능하다. 독일에서의 벨튼, 몬타나 가격은 대부분 3유로 50~70센트 이며 이것은 원화로 환전했을때 4500~5000 원 사이로 보면 될것이다. 현재 1유로는 1300원 정도로 책정되고 있다. MAD C는 와일드 스타일 작가이다. 우리들은 의논끝에 그녀가 레터스타일을 크게 그려내고, 그 주위에 우리들의 캐릭터를 조화롭게 넣는 컨셉으로 협의했다. 컬러는 핑크,레몬,그린이 메인컬러로 지정되었고 MAD C는 이에 따라 핑크빛 스타일을 크게 그리기 시작했다. 아래 피자를 유쾌하게 먹고 있는 친구가 MAD C 이다. 유스센터에서는 우리들의 작업을 위해 스프레이 뿐 아니라 작업중에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제공해 주었다. 독일에서는 이렇다 할 음식 문화가 소시지외에는 없어서 대부분 사람들은 스페인, 이탈리아의 음식이나 터키음식을 즐겨 먹는다. 나는 이날 투어중 처음으로 나의 캐릭터인 "PIECE MAKER" 를 그리기로 했다. 이전에는 내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릴 자신이 없었고, 두번의 연습을 거쳐 약간의 벨튼 사용법을 익혀서 도전하게 되었다. 유명 작가와의 작업은 여러가지의 장점이 있다. 우선 그들의 작업진행을 보며 방식을 배울 수가 있고, 좀 더 멋진 그래피티를 그려 낼 수도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작업 결과가 좋다면 그들의 홈페이지에 나의 그림이 함께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인데 그들의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차차 나의 존재를 알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이날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게 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우리는 작업을 했다. 나는 높은 자리에 캐릭터를 하게 되어서 사다리를 옮기고 오르내리 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조금 지쳤었다. 때문에 중간과정에 대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해 아쉽다. MAD C는 쌀쌀한 저녁이 되자 몬타나 후드티를 입었고, 전날 스타일 컴뱃에서 같은 티셔츠를 받은 모기 와 나, 그리고 잠시 놀러온 다른 작가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조금 흔들려 버렸다. MAD C는 매드 씨 또는 매드 클라우디아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녀는 무척이나 활발한 성격이었고 계속해서 얘기를 했다. 많은 말에 지친 모기는 그녀가 집으로 간 뒤에 그녀가 왜 MAD인지 알겠냐고 물 었고, 나도 공감을 했다. 어쨌거나 그녀의 말괄량이 같은 성격 때문에 편안한 기분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기에 그녀에게 감사한다. 그녀는 이날 자신의 할당된 부분을 마치고 기차에 몸을 맡겨 집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온 나를 위해 먼 길을 와서 함께 그림을 그려준 real writers mind 가 나를 감동시켰다. 사실 dare나 can2, smash137, cope2 외 다수 세계적인 작가들과 그림을 그려왔던 그녀가 나를 위해 몇 시간이나 달려와 기꺼이 그래피티에 응해 줬다는 것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거라 할까. 이튿날 아침, 모기와 나는 작업실을 나와 다시 유스센터로 향했다. 여유롭게 전날 미처 완성되지 못한 부분들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위에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은 이곳 관리인 아서, 밑에 두 친구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그래피티 작가들이다. 이들은 모두 다행히도 우리들의 그래피티를 좋아해 주었고, 모기와 나는 우리의 그래피티 투어에 좀 더 생기를 얻을 수 있었다. 각 부분의 디테일 들이다. 벨튼을 아직 느리게 쓰는 나는 캐릭터 하나를 했으나 모기는 전체적으로 자신의 캐릭터와 느낌들을 표현했다. 갖가지 음악적인 요소와 그래피티를 하는 캐릭터. 불을 표현한 필인에 맞추어 라이터와 담배를 그렸다. 전체적인 벽면의 오른쪽 하단에는 물이 새는 파이프가 들어있 어서 그림을 그려도 훗날 지워지게 되는데, 모기는 이에 맞추어 중앙상단에 벽돌을 그려 넣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전체적인 완성본이다. 보다시피 MAD C의 훌륭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갖가지 모기의 크로커다일 슈트 캐릭터와 나의 피스메이커 캐릭터가 어우러져 있다.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으며 얻은것 또한 많았기에 앞으로의 투어가 더욱 기대되었다. 독일의 여성 작가 MAD C 의 홈페이지 http://www.madc.tv/index_home.html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12
조회: 8,805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3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1_Hannover (GERMANY) MISSION_ style combat 대회 관람 본편은 독일에서 열린 그래피티 대회 '스타일컴뱃' 편이다. 본편의 이야기는 나의 페인팅 경험담 과는 거리가 있어서 기고 전에 상당히 많이 망설였으나 독일의 그래피티 대회에 관해 궁금해 할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 올리게 되었다. 모기에 말에 의하면 독일에서는 세계최초로 B-BOY대회와 그래피티 대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날 그래피티 대회와 그 유명한 B-BOY 대회 "battle of the year" 독일국내 챔피언쉽이 함께 열렸다. 모기는 지난편 함께 그림을 그렸던 FNACK의 제안에 의해 그래피티 대회의 staff로일하게 되었고, 이에 함께 있는 나도 자연스레 staff으로 가게 되었다. 9월8일 아침 우리는 FNACK의 차를 타고 브라운슈바이크에서 4-50분을 달려 하노버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오늘 대회의 진행을 위해 합판을 세우고 페인팅을 했다. (본 편은 사진 자료가 많아서 3장씩 붙여서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합판도색을 마친뒤 사람들이 하나둘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운영본부에서 대기하며 대회가 시작 되기를 기다렸으며 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는 15명 정도로 이들은 독일 각 도시에서 예선대회를 우승한 사람들이다. 오늘의 대회는 스타일 컴뱃 결승전 인 것이다. 이 대회의 룰은 조금 특이한데, 순차적으로 설명하겠다. 경기는 모두 3라운드로 이제 첫번째 라운드가 시작 되었다. 호스트가 두개의 LETTER 를 제시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라운드의 제시어는 'RS' 였다. 이에 따라 대회참가자 들은 분주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RS를 즉석에서 그려댔으며 시간은 단지 10분, 컬러는 단지 3가지 (분홍,빨강,흰색) 로 모든 참가자들은 공평한 조건으로 시작한다. 1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이것은 버밍과도 같은 시간이며 평소에 얼마나 빠르게 그려왔는지 알 수 있는 룰이다. 호스트는 시간이 끝나기 1분전에 남은 시간을 알려주며, 10초 전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모든 참가자들은 카운트에 맞추어 모든 작업을 정지해야 한다. 사진을 보면 이들이 짧은 시간에 얼마나 스타일있게 작업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몇몇의 실력은 그리 멋지지 않았다. 1라운드가 끝나면 2-30분간의 소강상태가 된다. 이때 참가자들은 쉬고 있으며, 전년도, 또는 그 전해의 우승자들이 모여 4명이서 챠트를 들고 채점을 한다. 여기에는 FNACK이 있었는데, 모기에게 물어보니 그는 우승한 적이 없지만 트레인바머로 인정받아서 채점을 하는것 같다고 한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것은 FIAT와 MONTANA 였다. 우리는 staff으로 일한뒤 몬타나 스프레이 6pack을 두개씩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한다. 독일의 물가에 비하면 너무나 짰다. 어쨌거나 2라운드를 위해 우리는 참가자들의 스프레이를 준비했으며, 이것을 부지런히 나누어 주었다. 2라운드는 LETTER가 4개, 시간은 30분이 주어진다. 거기에 맞추어 스프레이 역시 같은 갯수와 같은 색상이 분배된다. 2라운드의 단어는 "LAZY" 이며 참가자들은 거기에 맞추어 신속히 작업을 진행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이곳 작가들의 작업방식은 스케치>필인>아웃라인 정도로 나눠지는데, 이것은 가장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많은 경험과 기술을 익혀야 멋진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각자 채점에 들어갔다. 보다시피 조금 더 멋진 스타일들이 보인다. 대부분 아웃라인 을 블랙을 사용한 반면 다른 색을 이용한 사람도 보이고 필인이 조금 더 독특한 사람들도 보인다. 이런 것들은 모두 채점에 반영된다고 한다. FNACK과 2라운드가 끝나고 잠시 얘기를 했는데, 3라운드에는 1,2라운드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4명만이 참가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3라운드로 넘어가기전에, 상단에 중간사진을 보면 몬타나 스프레이가 가득찬 수납장이 보인다. 이것이 오늘 대회 우승자의 상품이다. 그 아래사진은 결승전을 위한 스프레이 배분이다.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5명의 스프레이를 준비했다. 잘 보면 키가 큰것이 몬타나 하드코어 이며 작은것은 몬타나 에일리언 이다. 3라운드는 한시간 동안 진행 되기 때문에 약간의 디테일과 좀 더 정리된 스타일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가장 많은 8개의 스프레이를 나누어 준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호스트는 단어를 소리쳤다. "BLUES!" 여지껏 1라운드와 2라운드의 빡빡한 시간에 비해 3라운드는 전체적으로 느긋한 분위기 였으며, 나도 이때 짬을 내어 몬타나 독일지사 사장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왼쪽 부터 FNACK 과 독일지사 사장 아티, 나와 몬타나 직원 순이다. 아티의 이름은 스펠링을 알 수가 없어서 한글로 표기하겠다. 내 오른편에 있는 빨간 몬타나 후디를 입은 사람도 이름을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들은 내게 staff을 열심히 해 주었다며 몬타나 후디를 선물로 주었다. 4명의 결승 진출자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고, 사람들은 챔피언이 가려질 때까지 주위에서 각자 얘기를 나눴다. 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BLUES의 L을 쭈욱 늘려서 그렸다는 것이다. 플로우가 분명 심사에 들어가기에 편하게 L을 늘렸겠지만 남들도 다 늘릴거라는 생각은 안했을까? 바로 상단의 회색후디를 입고 있는 친구가 가장 눈여겨 봤던 작가다. 그는 독일 남부 지방쪽에서 계속 트레인바밍을 하면서 북부지방 하노버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대회를 위해 어려운 미션을 하며 우승을 준비한 것이다. 매우 빠르고 정확한 스킬과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LETTER 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이제 3라운드가 끝이나서 챔피언이 가려졌다. 어떤것이 챔피언의 스타일이라고 생각 되는가? 위에서 부터 끝까지 4명의 참가자들의 완성작이 있다. 위에서부터 1-4번으로 생각해 보자. 나와 모기, 그리고 FNACK은 모두 3번을 지목했다. 하지만 챔피언은 4번 마지막 그림이다. 조금 어이가 없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석을 해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모기의 말로는 4번의 출전자가 베를린 출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베를린 출신에게 챔피언을 주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독일에는 폭력적인 그래피티 작가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도, 독일에서 까지 이런 공정함이 없을거란 생각은 못했었는데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09
조회: 8,609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2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1_Braunschweig (GERMANY) MISSION_ BELTON에 적응하기 (CHARACTER 편) 9월 7일 모기와 나는 모기친구 RADY를 만나 그의 차를 타고 30분을 달려 갔다. 이날 모기는 내가 한국에서 온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 많은 작가들을 소집했는데, 몇몇 친구들은 시간이 되지 않아 불참하였고 3명의 친구들이 나오기로 했다. RADY를 포함해서 FNACK과 SICK이 함께 그림을 그리기로 했으며 도착한 곳은 커다란 공장이 있는 샛길이었다. 이곳에는 이미 모기 친구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뮌헨에서 온 RADY를 제외하고는 몇달 전 이곳에 그림을 남겼으며 우리는 그것들을 덮고 그래피티를 남기기로 했다. 독일은 무엇이든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다. 백색 페인트와 색소, 페인트롤러를 구입하며 한국에서 저렴 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국산 페인트와 도구가 얼마나 좋은가에 대해 새삼 깨달았다. 우리는 색소를 이용해 연보랏빛 컬러를 조색하여 벽을 도색하기 시작했다. 도색을 마치고 FNACK과 SICK을 기다리는 동안 가장 먼저 RADY가 그래피티를 시작했고, 나는 배정 받은 규모에 맞추어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독일에서의 첫 그림을 프리스타일로 하고 실망을 많이 했던 나는 이후 계속 스케치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여행 중에 만났던 많은 작가들은 프리스타일(FREESTYLE. 도안없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것)을 했는데 이들은 프리스타일이몸에 배어 있었다. 스케치를 하고 있는 내 모습 앞으로 빨간색과 파란색 색소 용기가 보인다. 이것들은 고가인 만큼 선명한 컬러를 만들어 준다. 대부분의 독일 작가들은 LETTER만을 한다. 캐릭터 작가가 드물기 때문에 캐릭터 작가들은 많은 작가들 에게 환영받는 편이다. RADY 역시 스타일을 할때 스케치>필인>아웃라인 의 방식으로 했다. 그의 재미있는 필인이 보인다. 뒤늦게 온 FNACK이 스타일을 시작했다. 그는 독일에서도 유명한 train bomber(트레인바머. 기차에 몰래 그림을 그리고 도망가는 사람)이며 대부분의 독일 매거진에 그의 그림이 하나정도는 항상 들어있 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아직도 계속해서 트레인바밍이 행해지고 있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늦은 밤 트레인바머 들은 몰래 기차기지로 잠입하여 경비들을 피해 어둠속에서 자신의 그래피티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것이 적발되면 많은 벌금이나 형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그래피티가 그려진 기차가 움직이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라서 그들은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친구는 SICK 이다. 큰 키와 긴 다리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촐랑거리며 비트박스를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22살 정도의 나이로 좋은 스타일을 그려내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닮았다고 한 뒤 나와 모기에게 줄곧 호날두라고 불렸었다. 사진에 보이는 작가는 모기이다. 모기는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사진을 잘 보면 알 수 있는데 전체적인 스케치를 간단하게 한 뒤 얼굴부터 완성을 해가는 방식이다. 한국 스프레이에 비해 잘 흐르지도 않고 튀기지도 않기 때문에 저러한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해 나가기도 수월한 듯 싶다. ANDY,모기와 나는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왼쪽에서 부터 그림을 채워갔으며 나는 모기와 붙어서 그림을 그렸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내가 계획했던 것은 LETTER 50% CHARACTER 50% 의 비율로 그래피티를 하는 것이었다. 첫날 스타일을 했기 때문에 이날은 캐릭터를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시작했지만 캐릭터를 그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팔과 손이 저려서 종종 쉬어야 했으며, 디테일한 부분들을 표현하기에 애를 먹었다. 사실, 나에게는 첫날과 이튿날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벨튼 스프레이에 적응해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다음편에 자연스레 공개 될 것이다. 해질 무렵 우리는 작업을 마치고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차례로 RADY > MOGE > ARTIME JOE > FNACK > SICK 이다. 보다시피 길에서 만나도 이들이 그래피티를 할 것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독일 젊은이들은 패션에 그다지 많은 관심을 두지않는 편이다. 한달 동안 독일에 머무르며 패셔너블한 캐릭터들을 보기가 어려운 편이었다. 이들은 외모보다는 내실을 따지는 편인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나름대로의 액션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사진에서 보기에 다소 민망한 자세가 되버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완성된 그림이다. 모기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잘 짜맞추어서 넘겨주었는데, 그 실력이 나보다 훨씬 나은것 같다. 특별한 컬러 컨셉이 없이 작업했지만 전체적으로 RED컬러가 들어가면서 약간이나마 통일감이 오는것 같다. 부분부분 더 많은 connection들을 만들지 못한것이 아쉽다. 모기는 항상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크로커다일 슈트 캐릭터를 그리는데, 이것은 항상 악어슈트를 입고 있는 캐릭터이다.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캐릭터 이니 기억해 두면 재미있다. 나는 이날 토끼 주변에 Seoul,Korea 등 문구를 넣었는데 잘 보면 seoulmates tour와 더불어 JAY FLOW의 이름이 보인다. 독일에 같이 가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동행하지 못한 나의 친구 JAY의 이름을 그곳에 새겨넣어 JNJCREW가 독일에 함께 왔다는 상상을 해 봤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07
조회: 9,055
추천: 0
  [SEOULMATES TOUR 2007]
ARTIME JOE와 MOGE가 함께한 SEOULMATES TOUR2007 Chapter 01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STAGE01_Braunschweig (GERMANY) MISSION_ BELTON에 적응하기 (LETTER STYLE 편) 2007년 모기와 나는 여름에 독일과 유럽에서의 그래피티 투어를 계획했다. 나는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 하던 즈음 이 투어가 나를 REFRESH 해줄거라 기대했다. 모기는 2006년 서울을 방문하여 만났던 독일 의 그래피티 작가이며, 그해 우리는 함께 SEOULMATES라는 제목의 그래피티를 남겼다. SOUL과 비슷한 어감의 SEOUL, 동료를 의미하는 MATE를 합성한 이 단어는 모기가 JNJCREW와의 우정을 의미하며 붙힌 이름이다. 그의 아버지는 독일인 이지만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모기는 혼혈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가끔씩 방문하여 국내 그래피티 작가들을 만나왔다. 약간의 한국말을 구사할수 있기 때문에 이친구와 가까워지기도 쉬웠던것 같다. 모기의 방학일정에 따라 나는 9월5일 부터 10월4일까지 유럽에 머물기로 했다. 이것이 투어를 시작하게된 배경이다. 9월5일 저녁. 나는 JAL여객기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였다. 마중나와준 모기와 함께 우리는 고속열차인 ICE에 몸을 싣고 그의 동네인 Braunschweig(브라운슈바이크) 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Braunschweig까지는 3시간정도 걸린다. 그곳은 독일의 북부지방이며 하노버 근처에 있는 도시이다. ICE열차에서는 방에 들어갈 수가 있으며 이곳에서 다른 승객이 없으면 넓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모기의 집에 도착하여 독일에서의 첫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본격적으로 SEOULMATES 그래피티 투어를 시작하기로 했다. 밖으로 나오자 밤에는 못봤던 아름다운 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근처의 그래피티샵에 갔다. 이곳은 BOARDJUNKIES 라는 멀티샵으로 각종 스케이트 보드 용품들과 의류, 신발, 그래피티 용품이 판매되는 곳이다. 이곳은 차후 다시 소개가 될 예정이니 간단히 넘어간다. 환하게 웃고있는 모기 아래 스프레이들은 전부 BELTON스프레이 이다. 유럽 그래피티 작가들은 대부분 BELTON제품이나 MONTANA제품을 사용한다. 이들은 각자 장단점이 있으며 작가들은 이것들을 전부 사용해본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벨튼은 독일에서 만들었고, 캡(노즐)에 따라서 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하며 빨리 마르고 컬러가 잘 흐르지 않는다 이에비해 몬타나는 스페인제품이며 컬러가 매우 아름답고 커버링이 좋으며 빠른 시간안에 커다란 그림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몬타나를 제작하는 스페인 본사에서는 몬타나 하드코어,에일리언등이 제작이 되며 몬타나 독일지사에서는 몬타나 블랙, 골드등이 제작된다. 이들은 모두 차이가 있는 스프레이 이며 그 장단점을 전부 나열하기는 힘들다. 이것은 차후 기회가 되면 그래피티 스터디란에 올리도록 하겠다. 나는 유럽투어중 가장 먼저 벨튼스프레이를 써보기로 했다. 모기가 준비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벨튼을 빠르게 적응해야한다. 빠른 적응만이 좋은 그림을 많이 남길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스프레이를 소량 구매하여 Braunschweig의 HALL OF FAME으로 이동했다. HALL OF FAME (이하 HOF)이란 앞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 쉽게 말해서 그래피티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명칭의 유래는 모기의 설명으론 그 지역출신의 유명작가가 오래전 트레인버밍(기차에 몰래 그림을 남기고 도망가는 행위)으로 자신의 실력을 연마한 뒤 이곳에다가 마스터피스(명작 그래피티) 을 남겼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그 주변에 많은 작가들이 그래피티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합법지역 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정부는 수많은 버밍으로 고민하던 중 이곳에만 그래피티를 허가하는 그래피티작가들과의 타협을 하게 된 것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밖에서도 그래피티가 보이며 이곳은 벽돌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넓은 주차장 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모자쓴 친구는 ANDY라는 작가다. 그는 동네에서 모기랑 가장 가까운 그래피티 작가 라고 한다. 그가 가져온 캔들중에 몬타나가 몇개 보인다. 스프레이들을 보며 나는 새로운 도구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우리는 HOF에서도 사진에 보이는 스타일을 덮고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HOF에는 언제든지 많은 그래피티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그림을 덮고 그리는 것이 당연하다. 덮게 되는 그림은 대략 두가지 이유로 나뉜다. 1. 가장 TOY(잘하지 못한 그래피티를 말한다.)스러운 작품을 덮는다. 2. 가장 오래된 그림을 덮는다. 언제나 1번의 이유가 더 먼저다. 이것들 외에도, 자신의 그림을 crossing (그림을 덮고 새로운 그림을그리거나 남의 그림위에 낙서하는것)했던 사람위에 다시 덮는 유치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HOF에서 벽의 주인은 없다. 누구라도 내 그림을 덮을 수 있고, 나도 누군가의 그림을 덮을 수 밖에 없다. 그림을 오래 남기고 싶다면 MASTER PIECE 를 해야하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그림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모기의 동네 어린 친구들이 그린것이다. 이들을 나중에 만났었는데 13살정도 였다. 13살의 수준이 저 정도라니 굉장히 놀랐는데, 모기의 말로도 이녀석들은 나이에 비해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대략의 스케치를 마치고 백그라운드 컬러를 채워갔다. 나와 ANDY가 양쪽으로 STYLE을 하고 가운데 모기가 캐릭터를 하기로 했다. 이날 스케치를 하면서 부터 벨튼 스프레이의 강한 압력으로 일찌기 오른손의 힘이 빠졌었다. 부드럽고 약한 동서가 금새 그리웠다. 나는 ANDY의 제안에 따라 FILL IN( 필인. 색을 채워가는것. 그래피티에서는 대부분 자신의 ETTER에 색을 채우는 것을 말한다. 훌륭한 작가 일수록 더 화려한 필인을 채운다.)을 3가지 컬러로 하기로 했다. 사진에 보면 나와 ANDY는 다른 방법으로 필인을 하고 있다. ANDY는 아웃라인(외곽선)을 하기전 필인을 채우는 반면 나는 아웃라인을 잡고 필인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작가들은 앞으로도 필인을 한 다음 아웃라인을 잡는다. 하지만 아직 벨튼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먼저 아웃라인을 하고 필인을 하는 것이다. 이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필인을 먼저하게 되면 아웃라인에 제한을 받지 않고 페이딩 (컬러가 자연스럽게 바뀌는것. FADING. 그라데이션이나 보카시를 작가들은 페이딩이라고 말한다.) 을 할 수 있으며 필인에 자유롭게 장식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내 LETTER는 전혀 크지 않았다. 벨튼의 좋은 커버링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을 완성하는데 저녁까지 걸렸다. 의도했던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포기하게 되었으며 벨튼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고전을 했다. SUPER SKINNY 캡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조절이 안되었고 팔의 힘은 점점 빠져갔다. 여담이지만 이날 모기가 자신의 손가락에 있는 근육을 보여줬는데 검지와 엄지를 모으니 손에 울퉁 불퉁한 근육이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계속하는 방법 외엔 없다.' 이것이 완성작이다. 다음날 있을 다른 작가들과의 그림을 대비해 연습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투어에서의 첫 그림을 마치며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외국에 나가게 되니 국내에서 보다 더 욕심도 나고 평소엔 쓰지않던 KOREA, SEOUL 같은 출신성분이 담긴 메시지를 많이 적게 되었다. 투어를 하는 동안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이 무척 소중했다. To be continued... JNJ Crew ? JNJ Crew 는 ARTIME JOE 와 JAY FLOW 로 구성된, 2001년 결성된 그래피티 듀오로서 'the wall destroyer' 라는 예명답게 수많은 벽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비롯하여 서태지 컴백 공연 무대 디자인, 여러 힙합 앨범 자켓 디자인, KT&G 광고 모델, 또한 힙플쇼15 포스터 디자인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JNJ Crew 공식홈페이지 (http://www.jnjcrew.com)
  2007.11.05
조회: 9,478
추천: 0
/ 1  페이지,   전체 : 18  
기획기사
 전체 (202) 
 새로운 전설의 시작 'Shining Ground' (1) 
 Born (Rivers Crew) - shaft in Seoul (1) 
 2011년 5월의 아티스트 스컬 (Skull) - sajah skull (7) 
 Freestyle Town (62) 
 TSL PARTY (1) 
 POP-UP TV (38) 
 Freestyle Rap Battle 2007 (5) 
 SEOULMATES TOUR 2007 (18) 
 keikei - bring da BEAT back (3) 
 DJ Caramel Jack 'Remoted Voice Channel' (1) 
 HP Awards (9) 
 기타 (2) 
 레이블 (3) 
 메이킹필름 (24) 
 칼럼 (9) 
 앨범리뷰 (11) 
 아티스트 스포트라이트 (4) 
▲ TOP  
NEWS
주요 기사
오늘 기사
국내 뉴스
SNS 트위터
SNS 페이스북
국내뮤지션 트윗
외국뮤지션 트윗
MAGAZINE
이달의 아티스트
인터뷰
공연 스케치
프롬 아티스트
패션
기획기사
이달의 신인
프로듀서 프로젝트
VIDEO
뮤직비디오 (국내)
뮤직비디오 (외국)
홍보영상(P/V)
공연/파티 영상
시리즈
ALBUM
이벤트
국내 힙합 앨범
국내 R&B 앨범
외국 힙합 앨범
외국 R&B 앨범
앨범 캘린더
아티스트
MIXTAPE
믹스테잎
LIVE
콘서트/공연
파티
기타
공연 캘린더
FASHION
by 카테고리
by 브랜드
신상품
세일 상품
베스트 상품
랜덤 상품
HOT 컬렉션
스토어 업데이트
패션 공지 게시판
패션 자유 게시판
패션 룩북
상품 Q&A
상품 댓글
STORE
앨범CD
앨범CD: 판매차트
공연티켓
의류
포스터
잡지
액세서리
스토어 공지 게시판
스토어 문의 게시판
스토어 후기 게시판
FAQ
보너스 상품
내 주문서
내 장바구니
찜한상품
쿠폰함
배송조회
배송주소록 관리
PHOTO
국내 힙합
외국 힙합
기타
EVENT
이벤트
당첨자 발표
COMMUNITY
게시판
사진
그룹
회원
공지사항
MINIHOME
사진  
글    
MY PAGE
내 미니홈피
내 친구
내 그룹
회원정보 변경
레벨
내 쪽지
내 힙플머니
로그인
SEARCH
검색
SERVICES
HIPHOPPLAYA
HP RADIO
HP SHOW
HP AWARDS
OPEN 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