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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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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새벽에 뱉은 가사입니다.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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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2:46:46

할 일이 없어 오늘도
분명 주위에서 시키는건 많은데
압박으로 다가오긴 하는데
두 다리와 두 팔에 달린 손가락
원하지 않았지만 밑바닥에서 일하게
만드네 스스로 선택하는 고난
지금보다 어릴땐 여유부릴거라 믿었고 난
가끔 여행이나 다니면서 유유자적의 삶
자기 전 천장 위에 쌓아뒀던 꿈들을
언젠가 회수하고 그렸던 대로 살고
나 이전의 누군가 밤의 별을 보며 
꿈꿨던 화려한 일상 대신 소박한 Day time을
바라며 걸어갈 어린 날의 몽상
현실이 되기엔 내 처지에 이루어가기는
과분해 어릴땐 그마저도 최소한의
그렸던 미래였지 10대를 겪고나서
성인이 되기 직전 바라보는 앞 날은
판가름 나려 해 흘러가는 시간 앞에
무력한 나머지 밥벌이가 먼저지
둥둥 떠다니는 두 눈 위의 뉴스 앞에
기울어가는 사회가 나를 철들게 만들어
준비 안 된 내 몸은 못 버텨
다가오는 20대 속살을 내밀어
검게 그을렸지 타오르는 청춘 속에
누군가는 멋지다 할지 몰라 흑인처럼
그들이 겪어왔던 고초를 무시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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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7-02-27 10:23:01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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