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TAR-조각없는 퍼즐

V1)

밤마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아이
나이에 맞지 않는 실력 끊임없이 길러
여러 분야를 자연스레 좋아해져
남다른 감각을 지녔지 많은걸 도전했어

내가 봤던 하늘은 형형색색 아름다웠는데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으로 시든듯해
still alive 몸에 밴 행동만 남았지
이제는 없어 따스했던 그 개운한아침

엄마 아빠 친구 혹은 누군가
내 음악을 들을땐 괜히 떨려와
좋아하는 음악을 평가받는 기분
쿨하게 보내줬지 생각들을 뒤로

헤메고있는 내 머리는 퍼즐
분명 비어있는데 조각들이 없어
내게 지금 필요한건 올라가는 계단 출구
학생생활지도 선생에게 대드는 수준

H)

타임워치로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처음 시작했던때로 돌아가고싶어
막막하고 너무나 힘들땐
내 머리엔 램프의 요정이 있어

음악은 힘들단걸 알았구
음악은 재밌는걸 알았구
또 누군가에겐 힘이 된다는걸 알았구
나는 알았어

V2)

내 삶에 잣대를 들이밀던
친구 몇놈이 내 머리를 조여왔지
대체 그건 무슨 심보
야 임마 그냥 내 갈길을 가게놔둬

민주주의 나라인데 내 꿈을 강요해
하지 못했던 말들을 참 오랫동안 
참아오고 울부짖던 나인데
어른들 그만해요 나도 다 큰 나이인데

누구는 경찰행정학과를 준비한단다
또 누군 검정고시를 쳐서 대학교를 갔다
어쩌라고 그들과 나의 삶은
다르니깐 그런식으로 강요하지마라

나는 그저 평범한 학생 그리고 21
사회라는 룰에 갇혀 굳이 목메이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나는
내 음악을 이런식으로 띠겁게 내려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