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자 Remix - Snow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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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어느 날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시간을 되돌려줄게, 넌 어떻게 할래?’
정말로 꿈에 그리던 상황이지만
그냥 이대로 살래요, 다시 사는 거 귀찮기도 하고
빨리 어른 돼서 내 일 하고 싶어요
더 열심히 살아야, 오히려 덜 힘들 거 같아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는 게
날 믿어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인 거 같아서
그렇게 꿈같은 상상에 빠져 있는 동안
모두 내 앞에 있고, 난 멈춰 서있네 그냥
풀려버린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맨 다음
향한 곳은 내 방, 꽉 잡고 있는 mic
꼭 나중에 성공해서 보자 했던 말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근데 난 아닌 거 같다
시간은 언제나 야속하게 빨리 흘러가지만
난 그보다 한 발 더 먼저 내딛고 싶어
(Hook)
내가 가끔 이유 없이 울고 있을 때
그냥 한 번 모른 척 해줬으면 해
아니면 나한테 어깰 빌려 줄래?
나도 꼭 언젠가 널 웃게 해줄게
(Verse 2)
‘너 지금도 잘 지내지?’라는 친구의 문자에
힘들다 말하긴 그래서 ‘당연하지, 너도?’
늘 그렇게 같은 말로, 이 상황을 가볍게 모면해
내 삶도 그렇게 유연했으면 해
벌써 2년째 어 이 가사는 지울래 암튼
이젠 몸까지 망가지는 거 느껴
사실 이 모든 건, 어쩌면 내가 만든 망상에
빠져서 시작된 걸지도 몰라, 이어갈게
예전엔 도로 옆만 지나가도 뒤진거 같지
지금 이 가사를 쓰는 순간에도 다른 누군가가
나처럼 변할가봐 두려워, 다 내 탓인거 같지
중학교 3학년 1학기
자주 하는 조퇴에 선생님도 걱정해
아프지 말래, 내가 힘들어서 엄마도 힘들대
그 땐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싫었어
난 내가 너무 미웠어, 내가 나를 밀었어
(Hook)
내가 가끔 이유 없이 울고 있을 때
그냥 한 번 모른 척 해줬으면 해
아니면 나한테 어깰 빌려 줄래?
나도 꼭 언젠가 널 웃게 해줄게
(Verse 3)
의사 선생님과 상담, 처방해준 약
삼키고 나서도 사실 맘은 편해지지 않아
집에 혼자 있어도 cctv로 누가 날
보고 있는 거 같아, 한참 뒤척이잖아
남을 의심해, 날 도구로 쓸 거 같아
다 믿을 순 없지만, 내 친구는 믿을게 그냥
연락 좀 자주 해, 내가 불안해서 그냥
답답해서 창문을 열면 밖은 물 속 같아
아침에 일어나 밤이 돼서 눕기 전까지
편한 적이 없어, 설명하자면 길어
헤매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면 꺼내줘
어설픈 변명은 안할게, 지금은 날 믿어줘
난 아무것도 못해 혼자서, 주인 잃은 강아지
밀려나서 나머지가 된 루져
내가 죄가 많다면, 난 먼지가 될 걸
스윙스 - 좀 쉬자 리믹스입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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