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 SB No EmoTTioN (NO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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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8 22:27:00


 No EmoTTioN


늘 그랬듯 나는 맨 발바닥으로 거닐기로 했어 흙이 밟힐때부터 시꺼멀건한 아스팔트가

내 밑바닥을 흑으로 더럽힐때까지 그런건 난 전혀 신경쓰지 않고 밟았지 하루종일.

니들도 그랬잖아. 얘들아 우리 같이 놀던 그때는 우리가 논다고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이 있었니?

물론 있었어도 우리는 신경이 쓰이질 않았지 전혀 기껏해야 재밌게 노는 우리를 부러워서 같이 놀고 싶은

맘에 어린맘에 내질러본 아쉬운 소리거나 이웃 웃어른들의 잔소리 쯤으로 여기고 넘겨 버리던

그 때 그 시절 그런데 말이야 우리보다 여섯이든 일곱이든 나이많던 형 누나들이 우리보고 손가락질하며

시퍼런 창으로 찔러대려 하진 않았어 그런데 넌 왜 그 창을 들려해? 왜 웃으며 흙밟는 꼬마를 찌르고 있어?

아니야 이건 찌른게 아니야 라고 쉽사리 입을 열 순 없을거야 설명 할 수가 없거든 이미 울고 있는 아이는

아파하고 피든 물이든 흐르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는게 니 눈 속이거든

그런 너 역시 내 옆에 있던 또래니까 같이 놀던 흙밟던 그 꼬마니까 니 옆에 지켜보고있는 나도 같을거라 생각 하면서 너도 어차피 나랑 별반 다를 거 없을거잖아 라고 말하겠지 남의 눈치나 보다가 받은 관심이 괜시리 창피해져서 내게 삿대질하며 뻣대지마라 지금부터 씹어줄게 불러봐 내이름 MIC SB


니가 쪽팔려 하든 말든 니 과거는 이미 쓰여진 역사

내가 쪽주러 가든 말든 니 현실은 이미 내게 부서져


쪽팔려서 지워버린 니 데이터 조각들은 진짜 데이터조각

쪽줄려고 걷어내준 니가 했던 지금 짓거리들은 진짜 쓰레기조각


너도 똑같았어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 창피하고 남을 꼭 상처줬어야만 했던 일들이었는지는 모르겠네

니가 자라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내야만하는 창구가 이 곳이어야만 했다면 부탁이야 그들의 순수어린

구슬을 건드리지마 니 쓰레기같은 저급한 손으로는 만지지도 보려들지도마라 역겨우니까 이 개새끼들아

내가 지켜줄게 니들의 마음은 절대로 거짓된 게 하나 없단다. 그러니 맘껏 그래도 돼 내가 등져줄게

그 새끼들의 창은 내가 맞아봐야 의미가 없단다. 대신 맞서줄게 그러니까 자 이제는 눈물을 닦아도 된단다.

피투성이 아이들을 더는 볼 수가 없어서 뛰쳐나와 자처한 방패막이 자 이게 오글거리냐? 이 개새끼들아

보란듯이 지껄여봐라 오글거리네요! 그럼 답해줄게 니 새끼들의 썩어빠진 정신머리 오 글러먹었네요!

이 낮이 다시 밤이 될 때까지 그리고 낮이 다시 될 때까지 끈임없이 반복 될 때까지 나는 영원히 너희들 편이야 나도 같을거라 생각하면서 너도 어차피 나랑 별반 다를 거 없을거잖아 라고 말하겠지

남의 눈치나 보다가 받은 관심이 괜시리 창피해져서 내게 삿대질하며 뻣대지마라 지금부터 씹어줄게 불러봐

내이름 MIC SB


니가 쪽팔려 하든 말든 니 과거는 이미 쓰여진 역사

내가 쪽주러 가든 말든 니 현실은 이미 내게 부서져


쪽팔려서 지워버린 니 데이터 조각들은 진짜 데이터조각

쪽줄려고 걷어내준 니가 했던 지금 짓거리들은 진짜 쓰레기조각


사실은 알고 있어 창을 들고 있는 니들의 속사정 물론 내 손에도 묻어 지워지지 않는 핏자국은 아이들을

감싸려할때마다 죄책감에 뒷짐은 질 수가 없네 내 손바닥은 니들에게만 보여주는게 내 최소한의 속죄

그래 맞아 나도 사실 똑같아 근데 그건 알아둬야지 내 손바닥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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