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라기 (비트 : bedroom torey lanez & bruson triller type beat. Prod by river beats)

 
1
  206
2016-08-08 13:51:54


기상청에서 애초에 예고한 장마 기간
빗나갈 거란 건 진작에 알았지만
올해는 유독 마법에 걸린 듯한 날씨가
변덕을 자꾸 부려서 우산따윈
안 가지고 다녔던 거 같아 거의
비가 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외출하기에 좋은 날도
아닌 날씨에 화가 많았어
내가 너에게 보여준 사랑도 넌 담아내지 못해
순간에 사라져 흩어졌다면
증발이 되서 올라가 구름으로 모인 게 아니겠어
그게 이별로 이어질 만큼 과적되었을 때
먹구름이 됐고 기어이 쏟아내고 있네 지금
빗방울은 영감을 낳을 생명의 씨
하나가 지붕에 떨어져 착상하는 순간 뭔가를 깨달았지

비가 조금 더 내렸으면 해
빗방울들이 물 고인 웅덩이 수면에
부딪혀 만드는 소리가 수백 개 수 천 개
이 bgm은 도움이 돼 수면에

잘 자, 잘 자, 잘 자, 잘 자 (수백 개 수천 개)
잘 자, 잘 자, 잘 자, 잘 자 (도움이 돼 수면에)
잘 자, 잘 자, 잘 자, 잘 자 (수백 개 수천 개)
잘 자, 잘 자, 잘 자, 잘 자 (도움이 돼 수면에)
1
Comment
WR
2016-08-08 15:09:54

https://youtu.be/HK8KYPdGeRI 비트 출처입니당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