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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한국대표 비보이 레온,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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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6:37:56

한국의 비보이 레온(Leon 김종호, 22)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보이들을 대표하게 됐다.

레드불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 국제대회 \'레드불 비씨원 2015(Red Bull BC One)’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에서 한국의 비보이 레온이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11개국에서 선발된 총 16명의 비보이들이 일대일 배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세계 정상급 비보이가 대거 포진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순간을 보기 위해 악스홀에 모인 1,500명의 관객들은 비보이들의 화려한 무브에 연신 감탄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3명의 한국대표 비보이 옥토퍼스(Octopus, 황명찬, 27), 베로(Vero, 장지광, 28), 레온은 쟁쟁한 실력의 타 국가 비보이들을 꺾고 모두 4강에 오르며 한국이 명실상부한 비보이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카포에라 기술을 접목한 독특하고 파워풀한 무브를 선보인 레온은 하슬라(Haslah, 필리핀), 저스트 핏(Just Fit, 일본), 베로를 연이어 격파하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레온은 이어진 결승에서 일본 비보이씬의 신성 이세이(Issei)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심사위원 3인의 만장일치로 생애 첫 월드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레온은 “16강부터 결승까지 각 배틀 마다 준비해온 무브들을 적절히 배치하고자 노력했고,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체력 유지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밝히며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인 홍텐(Hong 10, 김홍열), 록스라이트(RoxRite, 미국), 로니(Ronnie, 미국)가 담당했다. 결승 배틀에 대해 록스라이트는 “레온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 말도 안 되는 난이도의 무브를 다양하게 선보였고, 주어진 비트에 맞춰 움직임을 잘 컨트롤했다. 이세이 역시 매우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줬지만, 무브의 다양성 측면에서 레온이 한 수 위였다.”고 평했다.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태평양 지역결선 2015’에서 우승한 레온은 11월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여 출전한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댄싱9 시즌2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비보이 ‘킬(Kill, 박인수)’이 소속되어 있는 비보이팀 프리즘(Frzm)과 익스트림 태권도의 손꼽히는 실력자인 신민철 선수의 쇼케이스, 그리고 인기 힙합 뮤지션 로꼬의 공연도 진행돼 볼거리를 더했다.

레드불 비씨원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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