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말한 한국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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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13:54:54
게스트하우스에서 흑인친구를 만났어. 쇼미더머니5 결승전 할 때였지. 그래서 같이 봤어.
그런데 비와이의 랩이 힙합이냐고 어이없어하더라고 거기다 우승을 했으니 웃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국사람들은 비와이를 한국힙합 최고라고 말한다. 외국에 가도 통한다고들 말한다.
라고 말했어. 영어 잘 못해서 기본영어랑 바디랭귀지로 말했음.
아무튼 한국힙합의 수준이 아주 낮다고 말하더라.흑인들은 동양인이 힙합하는걸 싫어한대.
그래서 내가 몇몇의 한국래퍼들의 랩을 들려줬지. 괜찮다는 래퍼와 별로라는 래퍼로 나뉘어 말해줬어.
먼저 별로라는 래퍼는 AOMG 일리네어 JM 소속의 래퍼, 송민호 이센스 다듀 해쉬스완 비와이
괜찮다는 래퍼는 플로우식 버벌진트 키스에잎 G2 등.특히 플로우식이 잘한대. 뭐 국내힙합래퍼는 아니지만.
그리고 내가 물어보지 않았는데 타이거JK랑 윤미래를 정말 좋아하더라.
그런데 묻다보니 창피해지더라.마치 외국인이 나에게 판소리를 평가해달라는 것처럼. 좀 다르지만.
그래서 나도 흑인리스너들의 귀로 우리나라 랩을 들어보기로 했어. 그러더니 수준이 보이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래퍼나 싫어하는 래퍼의 수준을 느끼고 달라지기 시작했어.
너희들도 외국힙합 입문하고 흑인리스너들의 귀로 한국힙합을 알게되는 것을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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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