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시는 모든 닌자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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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8 00:32:25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요즘 역사X힙합 프로젝트로 인해 거북선 이후 또 다시 한국적인 혹은 동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들을 작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동양적인 악기를 사용하는 곡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곡에 작업하시는 많은 래퍼분들 중에서 너무나도 일본의 느낌을 따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우리의 문화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닌자라는 용어를 'Space Ninja' 등의 곡에서 자신들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코홀트를 시작으로(개인적인 추측) 자신들을 대표하는 말로 닌자(Ninja)라는 용어가 조금씩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닌자(Ninja)는 흑인들이 사용하는 N-word대신 동양인을 통칭할 수 있는 용어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래퍼분들께서도 무의식적으로 닌자라는 용어를 곡의 제목이나 가사에서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닌자로 동양인을 통칭하는 일은 결국 우리나라만의 문화를 묵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사람들의 눈에는 한중일의 동아시아 문화권이 굉장히 흡사한 모습의 문화 형태를 띄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이 다르고 퀘벡의 프랑스어와 프랑스 본토의 프랑스어가 다르듯이 한중일의 문화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의 문화는 서양에 보여지는 대표적인 동양 문화의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유명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되는 역할에도 닌자 혹은 전사 등의 모습으로 캐스팅되는 것입니다. (예시로 지.아이.조의 스톰 쉐도우역, 워리어스 웨이의 양역)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우리나라의 문화에 존재하는 정체성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닌자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로 화랑과 같은 말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알리는 시간은 오래걸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래퍼들을 모두 닌자라고 불리우는 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독도가 다케시마가 아닌 것처럼 동양인 래퍼는 닌자가 아닙니다.
제발 생각도 없이 닌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의 말을 사랑하고 우리나라 문화의 정체성을 음악으로서 세계에 알리려는 많은 래퍼들까지 욕먹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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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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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ja라는 대체어는 미국의 동양인들에게서 튀어나온 걸로 알고 있음. 한국의 문화나 일본의 문화보다는 미주 동양인 사회의 문화로 인지하고 다루어야 함. 코홀트는 애초에 한국계 미국인 위주의 구성이다보니 그런 게 자연스레 튀어나온 거고
굳이 nigga나 ninja의 대체어를 찾는 것도 웃기지만 뭐
걔들이 정체성을 그렇게 두고 활동한다고 해서 뭐가 문제인지. 물론 생각 없이 추종하는 애들은 그렇긴 한데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굳이 알릴 필요도 있는지 의문임. 컨텐츠로서 먹히고 돈벌고 그런다면 좋겠지만서도
또한 한국의 정체성을 음악으로써 알린다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대부분 자기 정체성, 자기 생각으로 음악하는거지 한국을 알린다라는 건 없을 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