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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감성 터트리는 R&B 곡들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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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57:52
새벽 감성 터트리는 R&B 곡들 Part.2

사는게 너무 바쁘다. 열심히 사는데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좀 그렇다.

난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꽤나 얄궂고 쓰리다.

전부 놓는 것이 좀 더 편할까? 이것저것 전부 다 싫어지는 그런 날이다.

글을 적어 내려가는 손끝이 꽤나 답답한 건 내가 그리하기에 그런 것이겠지.  

행복하자. 행복하자.

스스로 주문처럼 되새긴다. 

그래 행복하자.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강세형 -


오랜만에 적는 글인 듯

나는 참 이런 여유가 좋은 사람인데,

이러기가 쉽지가 않다.

씁쓸한 세상살이다. 에휴..

신세 한탄 그만하고 음악이나 듣자. 


앙리

2014.12.17

배치기의 '뜨래요' 객원 보컬로 처음 등장한 이 후 몇 장의 싱글을 발표했었다.

'Take On Me'는 그가 발표한 싱글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허나 아쉽게도 Part.1에서 소개한 여타 뮤지션들처럼,

'앙리'20158월에 발표한 싱글 이후로 음악을 접은 듯하다.

음악 좀 계속 해주지..

내가 좋아하는 R&B 가수들은 빛을 많이 못 보는 듯.

그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서글프다.

 

2015.08.12

이 음악을 난 아마 유럽에서 들었던거 같아..

그 곳에 겨울을 쓸쓸하면서도 따듯했어.

전혀 낯선 거리, 새로운 사람들 그 속에 나.

눈을 감고 가만히 서서 이어폰을 흐르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

내가 특별한 무엇인가라도 된 듯 짜릿했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빛내준 곡, 난 아마 평생 잊지 못 할 거야.

그 때에 그 감정들, 그리고 그 속에 나를..


김현지

R&B가 아니라고 질타하지 마시길.. 그냥 새벽에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참 좋아했는데.. 왜 그리 허망하게 놓아버리셨는지..

비록 그대가 이 세상에 없어도 그 목소리는 남아 쓸쓸한 누군가에 귓가를 울릴거에요..


'누구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실수를 해보았을 것이다.

한번의 실수가 또 다른 실수를 부르고.. 마음속에 너무 미안한 기분을 안고 괴로워하며

좌절감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이 마음을 이 기분을 전하지 못한다.

나에게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 주었으면 하는 진솔한 마음을 담아 실수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 


디노

2016.04.29

무려 40 Company.

싱글 단 하나.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게 많은 신인이다.

사실 40라는 뮤지션을 좋아하기에 그의 회사에 속한 디노란 가수를 좀 더 주목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회사빨이다. 

그의 첫 싱글 'Party'에 수록된 두 곡 중 개인적으로 'Refil'보다는 '파티를 끝내줘'를 더 좋아하나,

영상이 없다. 찾아 들어보시길..


티저가 꽤나 멋지다. 슬쩍 나오는 '파티를 끝내줘'를 들어보시길.. 


Tricky

  2015.02.03

요즘처럼 쓸쓸한 겨울날에 잘 어울리는 R&B이다.

뭐 하시는 분이신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헤이즈나 김나영 같은 인지도 있는 뮤지션과도 작업을 했었는데,

재작년 7월 이후로 이렇다 할 작업물이 없어 꽤나 아쉽다.

 

솔직히 그의 음악들을 전부 다 좋아하지는 않았다.

여러 곡들 중 듣는 것이라곤 이 토요명화한 곡.

허나, 이 곡만큼은 어쩐지 모르게 내 감성을 쿵 친다.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그 무엇인가..

겨울날 쓸쓸하게 걸으면서 듣기 참 좋은 곡.


 '토요명화처럼 시간이 지나서 기억해봤을 때 문득 생각이 날 때

지금 이 순간도 그럴 수 있을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빛처럼 밝게 빛나던 그 무엇과 바꿀 순 없어

빛처럼 밝게 빛나던 그 시절을 돌릴 순 없어'


Soulman

2014.02.18

내 인생 최고의 R&B .

이런 보컬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행복을 너무 먼 곳에서 찾고자 하기에 닿지 않는 것이겠지.

나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해주는 뮤지션이다.


언제 들어도 그의 목소리와 감성은 심장을 울린다.

정말 좋아하니 계속 음악 해주었으면 한다.

참 안타깝다실력에 비해 많은 조명을 받지 못한 보컬 중 가장이지 않을까

어디에서든 그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봤으면 한다.

지금보다 나은 조건에서 좀 더 많은 음악들 들려주기를..

2011.05.12

Soulman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무엇인가 심장을 움켜쥐는 듯답답하고도 먹먹하다.

너무 짠하고 애잔하여 왼쪽 가슴 어딘가가 아리다.

항상 이 곡들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추억들을 되새긴다.

배낭을 메고 유럽을 여행하며 누군가가 그리워 수백 번을 들었었지.

이제는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그 때 그 곳인지,

그 시간들인지 아니면 순수했던 나인지혹 너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립다.  무엇인가가.

나도 무엇이 그리운지도 모른체 그냥 먹먹해져 간다.

공교롭게도 나를 지나간 그 때에 J에게.


'눈 감아도 귀를 막아도 내 걸음은 너만 찾아

나 여기서 기다리면 돌아올까봐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

Soulights

2014.04.29

알 사람은 다 안다는 감성 R&B 밴드.

누군가 나에게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말을 한다면, 꼭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밴드.

이런 겨울에 어울리는 꽤나 쓸쓸한 음악들을 참 잘한다.

슈퍼스타 K에도 나와서 나름 높이 올라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썩 유쾌한 기억이 아니다.

2병 터지는 음악충이였던 나라서 내가 좋아하는 밴드가 대중들에게 알려진다는게 많이 싫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나는 참 한심했었다.

2012.02.16

담담하게 그러나 진솔하게 이별을 노래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 따위 존재하지 않는 듯..

지극히도 찬란하여 오히려 눈물이 난다.

추억은 날 미워하나보다 부지런히 날 괴롭히면서

그때에 날 질타한다.

왜 이제와 후회하냐고.

무엇인가 잘못되어있다.

전부 다 아는데 그게 잘 안 된다.


Soul & The City

2015.04.30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방송 나와 '울산나얼'이란 이름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보컬을 중심으로 모인 R&B 그룹.

4월 봄의 끝자락에 흩날리는 벚꽃 같은 음악이다.

살랑살랑이라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리는 곡.

달달한 사랑 노래 따위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데..

어쩌겠냐 노래가 좋은걸..


'너와 있으면 내맘이 흩날려'


Retro Funkee

2015.07.31
인간은 언제나 무엇인가를 고대하고, 동시에 무엇인가를 그리워한다.
어서 '스무 살'이 지나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들은,
이제 '스무 살', 혹은 더 어리던 시절, 때로는 무모하고, 이유 없이 작아지기도,
과감하기도 했던 그 때를 그리워한다.
우리 모두는 사실 전부 알고 있다. 온전히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을..
시간에 따라 주변의 모든 것들이 변하고, '나'마저도 변했기 때문이다.
처음 누군가를 사랑할 때의 풋풋함도, 무엇가에 대한 순수했던 열정도 점점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음악이란건 그런 게 아닐까.
음악은 시간을 되돌리고, 우리를 그때 그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무엇인가 특별할거 없지만 그거면 썩 충분하다.

2016.03.01
Retro Funkee는 가사를 참 공감되게 잘 쓴다.
'스무 살'로 되돌아 가고 싶기도..
또 스스로 탓하면 바보같다 느끼기도 하지..
꾸준히 기대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꽤나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던데,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해본다.
PIUS
2014.11.28
R&B 만세!!! 첫 싱글부터 어마어마하게 등장해 주신 PIUS!
40와 콜라보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Jin이라는 랩퍼만 없었어도 진짜 완벽했을텐데.. 랩이 정말 별로다.
YG에서 옛날에 '무가당'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전설적인 그룹 1TYM의 송백경을 중심으로 한 그룹이였는데 개망했다.
그때 멤버 중 한명이란다.
몰랐던 사실인데 새삼 알게되니 반갑네.
어쩐지 피처링진이 가끔 너무 좋더라. YG랑 친해서 그런가보다
2015.10.08

좋아하는 곡들의 영상이 없다.

‘Goodbye’, ‘Be With Me’ 이런 곡들이 참 괜찮은데 인기가 없나보다.

대중성보다는 흑인 음악 특유의 감성에 집중하고 싶다던 그의 바람마냥

진짜 그렇게 되어가는 중인 듯 하여 조금 슬프다.

음악에만 집중하셔요.


Oneway


2010.03.05

아쉬운 그룹. 챈슬러는 잘나가던데 나머지 멤버 두명은 어찌 지내시는지?

최근에 싱글하나 발매했던데, 그 음악도 꽤나 좋다. 

챈슬러의 음악은 진짜 좋아하는데 Mc 몽이랑 같이 해먹었더라.

편견을 가지고 음악을 듣는건 아니지만 좀 그렇긴 그렇다.

챈슬러 NS 윤지랑 사귄다더라.

와.. 좋겠다.


세상에 모든 연인들에게..

For All Lovers


Boni

2015.05.28

모르면 바보.

상당히 유니크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인지도, 음악성 등.. 그냥 전부 다 가진 듯..

선을 참 잘지키는 듯하다.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에 묘한 선 위에서 하는 줄타기를 진짜 잘하는 듯.

음감회 찾아가서 싸인 받았는데 사람도 좋더라.

좋은 음악 언제나 감사합니다.


새벽에 시작한 일이 아침이 되서야 끝이난다.

글을 쓴다는게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좋은 곡들은 너무 많고, 그 중 몇개를 뽑는다는게 참 안타까운 작업이다.

뭐 어쩔수 없지..

같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실망치는 않는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서 하는 일이니.

다시 조만간 시간날 때 찾아오겠다. 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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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30 00:20:31

이런 좋은 글에 댓글이 없다니....


토요명화 곡 진짜 좋네요... 이런 감성 사랑합니다. 종종 글 써주세요~ 잘 듣고 갑니다!

WR
2017-01-31 12:40:53

흑.. 이글은 리뷰로 안올라가서 인기가 없었어요..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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