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 정규 앨범 살아숨셔 개봉기

2016년 2월에 발표한 염따의 정규 1집 앨범 살아숨셔입니다.
2006년에 발표한 데뷔 싱글 Where Is My Radio 이후 무려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이네요.
염따가 인터뷰한 데로 10년 만에 제대로 된 앨범을 만든 거 같습니다.

그전까지 염따 앨범은 잊고 이번에 발표한 살아숨셔로 염따를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정규 1집 앨범 타이틀은 염따가 항상 외치고 다니던 살아숨셔인데요.
매번 방송에서 웃길 때 외치고 다니던 문구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앨범 타이틀로 쓰인 살아숨셔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염따하면 길거리 VJ나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나왔던 것처럼 웃긴 이미지로 많이 아실 텐데요.
이번 앨범에는 그런 웃긴 이미지 쫙 빼고 진지한 염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정규 1집 앨범 살아숨셔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수록된 모든 곡을 염따가 작사, 작곡, 편곡했습니다.
염따가 이렇게 곡을 잘 만들고 가사를 잘 쓰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황치와 넉치 라디오에 나와서 말했듯이 모든 곡을 가사를 안 쓰고 작곡을 하면서

바로바로 가사를 붙였다는데 거의 프리스타일 방식?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건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염따도 이렇게 작업하는 방식이 자기한테 잘맞다고하니 앞으로도 이렇게 작업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사가 어렵지 않고 정말 대화하는 듯한 대화체여서 그런지 친구랑 말하는듯합니다.
이번 정규 1집 앨범 살아숨셔에는 피쳐링이 한 명도 없습니다.

거기다 작사, 작곡, 편곡도 염따가 다해서 오로지 염따 혼자 만든 앨범이네요.
수록된 9곡이 전부 비슷한 바이브를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곡마다 내용은 다 다르지만 앨범 구성이 좋았습니다.
전곡을 다 좋게 들었는데 특히 타이틀곡인 2번 트랙 그럼을 저는 제일 좋아하는데요.
비트도 그렇고 가사 내용도 그렇고 염따 랩도 그렇고 삼박자가 딱 잘 맞아서 너무 좋게 들었습니다
특히 잘 있냐고 물어보면 오 예 당연하지 그럼 이 구절이 너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2016년 최고의 싱글이라고 뽑고 싶습니다.
9번 트랙 거실로 앨범이 마무리되는데 뭔가 너무 쓸쓸하고 슬픈 느낌이에요.
거실이란 공간이 정말 이렇게 쓸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염따의 정규 1집 앨범 살아숨셔는 정말 군더더기 없는 앨범입니다.

염따라는 래퍼를 새롭게 알려준 고마운 앨범입니다.

트랙리스트
01. 하이파이브
02. 그럼
03. 올빼미
04. 터널
05. 처음은 난데
06. 스타렉스
07. 풍덩
08. 이런느낌
09.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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