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애청한 힙플라디오 리뷰(찬양글) 및 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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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8 21:16:09

리뷰라기 보다는 찬양글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힙합플레이야라는 커뮤니티를 알고 있었고, 그냥 눈팅하는 정도의 유저였습니다. 당시 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을 어려워 했고(지금도 마찬가지), 힙플의 진입장벽(?)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텃새 부리시는 느낌의 분들? 이라고 해야될까요. 어려웠습니다. 끼기가. 물론 지금도. 이런걸 다 떠나서 콤퓨타를 제가 잘 안했습니다. 그리고 힙합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아닌 그저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정도였으니까요.. 이런건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까 여까지만 하고,,


힙플 라디오! 황치와 넉치는 제가 힙플에 정식으로 입문하게 해주었으며, 저를 힙합에 더욱 빠질 수 있게 해준 아주 재미있는 컨텐스 입니다.

넉살님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완전. 그 너클 플로우 인가요? 그 유툽 영상을 보고 반해버렸죠. 그리고 작두나 바스코님의 내 여자 엉덩이는 빵빵하다고 말하는 노래에서 너무 멋졌습니다. 앨범은 당연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헛소리죠..

사실 던밀스님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빈지노님과 같이 한 미쳤어에서 너무 매력적이셔서 노래방가면 그 파트를 친구와 다투면서 불렀죠..ㅋ 그래도 그 특유의 뽕삘? 나는 플로우가 되게 좋았습니다.

그런 두분이 저를 위해(??) 힙플 라디오에 나오시는 것을 보고 .....

이건 봐야한다 하면서 0.5화부터 제 눈과 귀를 갖다 대었죠.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저의 개그 코드와 어쩜 그리 딱 잘 맞는지..ㅋㅋ

저는 평소에 너무 딱딱하거나 진지한 것을 좀 꺼립니다.

제가 과거에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을 탈피하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ㅋㅋ

그래서인지 만날 웃기지도 않는 개드립 치면서 저는 혼자 웃습니다.

아무튼.. 황치와 넉치 힙플라디오.. 개그에 중점을 둔 화살은 정확히 저에게 10점으로 명중했습니다.

이 라디오를 보고 듣고 있으면, 마치 정말 친한 친구와 술자리에서 헛소리도 하고 진지도 빨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점에 공감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래퍼들의 평소 대화하는 모습을 길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 래퍼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의도로 앨범을 내는지,

솔직히 저같은 힙찔이들은 잘 모릅니다.

근데 힙플 라디오를 들으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그에 대한 앨범들도 다시한번 듣게되고..

정말 좋았습니다.


0.5화부터 지금까지 다봤습니다. 1초도 스킵 안하구요..

심지어 몇번 다시본 편들도 있습니다.

곱씹은거죠..

그만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질려서 넉살님과 던밀스님 손 끝만 봐도 몸서리쳐지도록 ㅋㅋ..

장난이고..


재밌게 봤던 편들 몇가지를 소개하면서

뭔가 자세하게 말해보고 싶지만(링크도 걸고 막 그런 식)

그러면 글만 더 길어지고..

직접 보시는게 최고니까 뭐 길게

나열하지는 않습니다.

결코 귀찮아서 입니다.


그래도 정말 재밌게 봤던 편 5개를 뽑아보자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리듬파워편!

나와서 뭐 한건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행주님의 전설적인 이야기도 재밌었구요.

지구인님이 말씀을 재밌게 잘 하시더라구요 ㅎㅎ


두번째는

올출구 편!

서출구씨와 올티씨가 나온 편이였죠.

프리스타일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말씀을 잘하시더라구요

중국에서 있었던 일들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서출구씨 유학생활 이야기도 재밌었구요.

3행시는 노잼 노잼

분발하셔야?할듯.. ㅋㅋㅋ


세번째는..

스윙스편!

JM을 꽤 좋아합니다.

스윙스님이 JM이 정신병자 뮤직이라는 한간의 말도 있다고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ㅋ

기리보이씨가 저명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연구대상이 되셨다는 점.. 놀라웠습니다 ㅋ


네번째..

엘로편..!

사실 엘로라는 분을 잘 모르고

그분의 노래도 개인적으로 저에게 와닿지는 않아요..

그래서 사실 크게 기대는 하고 듣지는 않았죠.

아니나 다를까..엘로님이 언변이 화려하신 분은 아니더라구요 ㅋㅋ

물론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그 와중에 넉살님과 던밀스님의 드립이 웃겼던게 생각이 납니다.ㅋㅋ

항상 기대 이하일때 뭐든지 더 재밌는 느낌..?

왠지 엘로님을 비하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ㅋ

그래도 라디오 나오신 후로 앨범도 다 들어봤습니다!


다섯번째!

벌써 다섯번째라니..

0.5화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넉치와 황치의 첫 라디오의 설렘과 무리수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산봉우리를 이어주는 나무다리를 걸어가는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스릴 있고 재밌었다고 봅니다.

꼭 봐야죠.  첫 스타트를! ㅋ



쓰다보니까..이걸 왜 쓰는지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누가 끝까지 아니 클릭이나 해보실지도 의문이지만.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면 또 더 오래가겠죠.

이미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꾸 라디오에서 두분이 끝이다. 교체할 시기가 온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자꾸 하셔서 조금 불안해 집니다. ㅋㅋ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황치와 넉치 때문에 힙플 활동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저처럼 진짜 봤던 편을 다시 보고 들을 정도로

애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계속해서 해주세요 -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두서없음에 죄송합니다 ㅋ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이제 새해도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건강하시고

힙플라디오 많이 청취해 주세요

ㅋㅋㅋ


아마 이 글이 저의 마지막 글이 될것 같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활동 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역시 저는

안되네요 ㅋㅋ

그래서인지 개드립도 막 싸질러 봤는데 ㅋㅋ

저만웃겨요 항상

그래도 저는 제가 진심으로 웃기거나

피식한 정도만 생각해서 글로 남겼는데

ㅋㅋ 뭔소리를 갑자기 하는건지 ㅋㅋ


앞으로는 눈팅족과 프로 댓글러로 돌아오겠습니다.


황치와넉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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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28 20:11:48

왜 마지막이요 ㅠㅠㅠㅠ 노노노
저도 예전에 재미있게 봤다가 안 본지 엄청 오래.... 리뷰 잘 봤습니다.

WR
2016-12-28 21:13:06

힙플라디오!

아스트로님은 제가 딱 프리토크에 첫 발을 내딛었을때

뵜던 분인데 ㅎㅎ

왜 한동안 잠수타셨는지..

2016-12-29 03:00:19

저 그 때도 반년 정도 잠수타다 온 건데 저를 딱 보셨다니.... 힙플은 들어와서 로그인도 해야하고 막 그래서 잘 까먹어요 ㅠㅠ 인스타 처럼 앱이 나옴 좋겠어요

WR
2016-12-29 09:27:26

앱이 나오면 편하겠네요
저는 자동 로그인 되어 있는뎅 ㅋ
힙플 사이트 업데이트 되기 전에는
자동로그인이 먹통이라 진짜 짜증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2016-12-28 21:08:14

원래커뮤니티의 80%는 다 뻘글입니다 ㅋㅋㅋ

이런양질의글은 일단 닥추했구요

뻘글 싸질러도돼요

제가맨날그러거든요

WR
2016-12-28 21:13:42

ㅋㅋ전 99%가 뻘글인데 ㅋㅋ

그나마의 양질의 글은 이것이 유일할 듯 싶네요 ㅋㅋ

2016-12-28 21:19:50

아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저 닉네임안보고 뉴비인줄알고 댓글달았는데

Desiigner님이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속같이 뻘글남깁시다 ㅋㅋㅋㅋ

WR
2016-12-29 09:27:48

프로뻘글러로 허슬~

2016-12-29 00:39:50

저는 비프리편 진짜 재밌게봤어요!
리짓군즈나온편은 각각 두세번씩은 본거같구요ㅋㅋㅋㅋ

WR
2016-12-29 09:28:33

비프리님 나온것도 재밌었죠 ~
저는 비프리님이 그런 말투를 가지구 계신지 몰랐다가 알게된거라 되게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2016-12-29 02:15:50

저도 0.5화부터 지금까지 다봤습니다. 1초도 스킵 안하구요.

WR
2016-12-29 09:29:04

역시 황넉에 빠지면
언제 드립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1초도 넘길 수 없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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