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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Korea HipHop Festival [리짓군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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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6 14:32:30

안녕하세요 12/24 크리스마스이브 날 !!

KBS 아레나홀 에서 Korea HipHop Festival을 빙자한 리짓군즈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느낀점은 크게 2가지 같네요!

1) 리짓군즈 최고
2) 군사마리공연 꼭 볼껄,

 그날에 있었던일을 돌아보면요,
24일이라서그런지 19시 24분에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라인업은(공연순서)
서출구,마이크로닷,데프콘,혁피,팔로,레디,지투,리짓군즈,사이먼디 순이였습니다.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서출구]
 첫 공연이라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지 무척 재밌게봤습니다. 랩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장 크게 느낀건 팬서비스가 좋다라는 점이였어요.
[마이크로닷]
 사실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기대를 안했는데 사람자체가 무척 크게 보였습니다. 본인이 직접 준비한 티도 나눠줬고 랩 하기전에 곡에 대한 간단한 노래 소개와 느낌을 말해줬던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여자분들이 귀엽다고 죽을라고 하더라구요 의아했습니다 :)
[테프콘]
 아싸리 하드하고 타이트한 곡으로 욕을 질러줬으면 하는 바람이였는데, 처음 2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중성있는 음악이였습니다. 아 관객 호응유도와 무대매너는 최고였습니다. 역시 방송을 하는분은 다르더라구요, 슈프림팀 후드티 갖고싶었습니다.ㅎㅎㅎㅎㅎ
[하이라이트]
 기대가 커서 그런지 가장 실망스러운 무대였습니다. 혁피,팔로가 등장했을때는 노래도 따라부르고 흥에겨웠는데,, 뭐 저의,,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이라이트는 오늘 온 이유가 일하러 온 사람들같았습니다. 공연 중 동선이 짧아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관객들과의 소통도 별로 없었고 뭔가 보여주기식 무대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었네요,  더욱이 요즘 핫(?)한 레디와 지투가 나왔을때는 선곡자체도 쇼미더머니에서 찍었던 노래위주로 공연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가 뭘기대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쇼미노래에 눈살을 찌푸리거나 여성분들의 환호 소리에 절레절레 하는 제 모습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리짓군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것이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리짓군즈 VTR화면이 나올때 누가 짜기라도한듯 너무나 조용한게 충격이였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저랑 제 친구만 미친듯이 소리질렀던걸로 기억합니다. 만담 형식으로 노래 끝날때마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동선도 넓게 잡아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려했던 점이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뱃사공님이 제 앞에 지나갔을때 너무 기쁜나머지 손을 꽉잡아 잠깐 비틀거렸던게 계속 마음이 남더라구요.. 죄송합니다. 마지막 야자수를 부를때!! 미친놈처럼 소리지르며 따라부는 저와 제친구앞에 뱃사공님이 와서 마이크를 넘겼을때 졸도할뻔했습니다. 찐따같은 저와 제친구가 "아시아나아냐"라는 외침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린 뱃사공님을 잊을수가 없네요. 2016년에 가장 기쁜순간 no.1이였습니다.ㅎㅎㅎㅎ 공연이 모두 끝나고 친구와 전철로 향하면서 마이크를 넘긴건 우리 둘을 의식해서 한 행동인게 200%맞다며 자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아닐수도 뭐 ,
[사이먼디]
여성팬들이 이렇게나 많은줄몰랐습니다. 아이돌을 연상케하는 인기와 간지나는 외모에 모두가 열광했습니다. 랩실력도 오늘 라인업중에 가장 특출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게 힙합콘서트인지 개인 단독콘서트인지 분간이 안 갈정도의 무대 분위기가 몸을 저리게했습니다ㅜㅜㅜㅜㅜ.  공연매너가 아닌건 잘 알고있지만 사이먼디가 발라드캐롤을 부를때 친구와 손잡고 퇴장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온몸에 두른옷만해도 몇백만원은될거라고 하네요 루비통 검정워커를 보고 기겁했습니다.


 제가 힙합끈이 길었다면 선곡중심으로 리뷰를 썼을텐데 그러기에는 지식이 짧아 공연때 느꼈던 감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월3회 공연은 꼭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즐거운 공연이였습니다. 존잼요

** 매일같이 힙합소식을 접하고 노래를 들어오는게 즐거웠는데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마음속에, '힙부심'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든 이유가 쇼미노래가 나왔을때 곡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단지 대중음악이라는 점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리짓군즈의 공연을 볼때에는알수없는 우월감을 느끼면서 속으로 '참 찌질하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예전에 기리보이 리뷰에 "오빠 뜨지마세요, 언제나 저만 알고있는 가수로 남아주세요."라는 글을 보며 변기통에 토를했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아마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집에가는길에 친구와 '리짓군즈는 진짜 재밌다. 근데 뜨면 어쩌지? 아니야 못뜰꺼야 ㅎㅎㅎ"하고 ㅄ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농담이구요, 꼭 떠서 많은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세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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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12-26 14:38:24

리짓군즈 꼭 잘됐으면좋겠습니다 만세만세

2016-12-26 14:38:34

워.......월3회공연이라니!!

부자시군뇨 ㅎㅎ


요새 리짓군즈팬이 참 많은것 같아요 ㅎㅎ


ps.근데 혁피아니고 헉피입니다ㅠㅠ!

2016-12-26 21:24:45

이야 군사마리때 오졌는데 리짓군즈 넘나젛아여 진짜 노래들 바이브가 초여름 4시쯤 해변에서 썬베드깔고 누워서 들으면 걍 천국일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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