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힙합 페스티벌 후기

 
3
  789
2016-12-25 02:21:05

일단 저는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받은 초대권으로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처리가 안됐는지 가서 초대권으로 왔다고 했더니 이름 등록이 안되어있었어요. 근데도 표를 주더라구요. 일단 거기서 아 고맙긴한데 일처리가 굉장히 허술하구나 아무나 와서 표 달라고 하면 다 주는건가 싶었습니다.
입장은 또 쓸데없이 일찍시켜서 따뜻한데 있긴했는데 한시간인가 전부터 입장시켰어요. 저는 리짓군즈를 보러갔고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리짓군즈만 보고 나오려고 했습니다.
근데 처음에 서출구부터 나왔습니다. 노래는 뭐 쇼미더머니에서 했던거 부르고 기억나는점은 이지를 신고있었던거?
두번째 마이크로닷 나왔는데 원래 알고있던 노래도 하나도 없고 기억나는거라고는 베이프티를 입고있던거.
다음에 데프콘 나왔는데 데프콘도 노래 아는거 하나도 없고 처음 나올때 너무 이상한 별무늬 옷 입고나와서 뭔가 싶었는데 보니까 슈프림이고 바지는 후줄근했는데 알고보니까 팔라스였어요. 시계도 롤렉스라고하던데 그건 안보여서 잘 모르겠고 노래는 몰라도 입을 워낙 잘털어서 호응 엄청 좋았습니다.
다음에 하이라이트가 나왔는데 제일 처음에 헉피가 나왔어요. 제가 제일 최근에 갔다왔던 공연이 분신이라 그런지 사람들 호응 차이가 너무 격하게 느껴졌어요. 랩바다하리는 제가 까먹었었는데 노래 들으니까 입이 기억하더라구요ㅋㅋㅋㅋ뒤에 팔로알토는 베짱이 한거밖에 기억안나고 윤비 잠깐 나와서 그 도망가는노래 뭐였지 런어웨인가(스위시스위시하는거) 그거하고 지투랑 레디는 쇼미+올해나온싱글들 하는데 레디 호응이 되게 좋았어요. 마지막에 다나와서 식구랑 거북선했어요. 거북선할때 호응 개쩔었고.
그리고 저의 아이돌 리짓군즈가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리짓군즈 덕질하는 기분이 드는데 네 맞는거같아요. 리짓군즈는 good thing으로 시작해서 마초맨하고 freedom freestyle 위나나 야자수 하고 끝났어요. 중간에 얘기 들어보니까 원래 이 순서가 아니라 맨 앞순서였다는데 뭔가 문제가 생겼나봐요. 이 공연 기획 정말 맘에 안드네요. 물론 리짓군즈 불러준거만 해도 감사하지만..리짓군즈가 그 주최측에서 홍보겸으로 나눠주는 모자?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너무 슬펐어요...
마지막에 쌈디 SIMON DOMINIC 하는데 나와버렸어요 힘들어서.
이번 공연 보면서 느낀점은 쇼미나 미디어에 노출된 래퍼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갭이 엄청나다는 거에요. 특히 이번 공연 예매할때는 자리 엄청 많이 비어있었는데 오늘 가보니까 거의 꽉차있는거 보니까 표 싸게싸게해서 뿌린거도 좀 많을꺼로 추정되고(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공짜 초대권으로 갔다왔지만 저번에 힙플라에서 넉살님께서 자기 노래하는데 앞에서 관객이 귀를 막고있었다고...공연은 진짜 좋아해서 보러와야지 안그러면 보는사람도 힘들고 래퍼들도 보면서 힘빠지는거 같아요..
느낀점이 많아서 작년에 봤던 공연들과의 차이점으로 글 하나 더 쓰겠습니다


1
Comment
2016-12-25 15:43:10

리짓군즈 노래들 정말 좋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너무 아쉽네요 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