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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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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Updated at 2016-12-12 10:04:54

한동안 공연을 안가다가 10월에 군사마리 공연 갔다온 이후로 공연 뽐뿌가 심하게와서 11월에 여기저기 엄청 많이 다녔네요.


1. 11월 2일 서울힙합영화제
  이거는 뮤직비디오 상영해주는 GV였는데 큰 스크린으로 뮤직비디오보니까 무슨 영화보는 기분들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뮤비는 악당출현이랑 빈지노 January! 특히 악당출현은 보고만 있어도 따라부르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비프리 new wave 나 James Bond, 리짓군즈 이번 시리즈로 나온 뮤비, 오사마리 뮤비 등이 작품성이나 영상미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GV로는 권오준 감독님이 오셨고 엄코(섹시스트릿-ayo와 신기루 찍으신...)와 리짓군즈 분들이 구경하러 오셨어요. 그때 한참 군사마리 갔다와서 리짓군즈 뽕에 취해있을때라 블랭과 뱃사공보고 떨렸었습니다. 블랭타임은 가까이서보니까 진짜 잘생겼구...여자친구분이 진짜 핵존예...


2. 11월 8일 팔로알토 스페이스공감
  이번 앨범 수록곡이 곡수가 많지 않다보니 셋리스트에 옛날 노래들도 엄청 많이 섞여있었어요. 피쳐링에 EVO 랑 저스디스랑 쿤타랑 왔는데 쿤타가 말을 엄청 많이 했어여. 회식을 해야하지 않겠냐...저번에 넉살던밀스편 나왔을때 쿤타가 가사 틀리고 카메라에 대고 팔로야 미안하다! 했었던 썰이랑 축가같은거 부르러가면 왜 자기는 자기가 축가부르는걸 기사를 통해서 알아야하는거냐(이번에 헉피 결혼식 축가도 기사를 통해서 아셨다는ㅋㅋㅋㅋ) 아 초반에 스웨이디 나와서 boomin' 할때 좀 턴업되고 막판에 가서 거북선이랑 good times 이런거 생각보다 되게 신났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비프리...비프리가 보고싶었는데 혹시라도 피쳐링하러 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안오셨더라구요...팔로 옛날노래중에 비프리랑 같이 한 명곡들이 워낙 많아서 근데 다 혼자 소화하셨어요!

3. 11월 12일 오디 쇼케이스
  오디 앨범나오고 문래 LAD에서 바로 쇼케이스가 있었죠. 앨범 나오고 몇번 돌리니까 귀에 착착 감기고 중독성있고 그래서 갔습니다. 제일 처음에 MBA크루? 그 fleek 피쳐링한 ek가 소속된 크루가 나와서 오프닝했는데 호응도 너무 없고 바로 다음에 화지 나올때까지 턴업이 안되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뒤에 우탄이랑 아 우탄 나올때 벤도 나오고! 우탄 몇곡하고 뒤에 던밀스 몇곡하고 넉살몇곡하고 딥플로우가 언제나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오디 나와서 앨범 곡들 하고 Drop 하고 나중에 VMC 분들 다 나와서 방방 뛰는 곡들(악당출현,작두,Ye I Need)등등 하고 끝났어요. 솔직히 무료 공연인거 치고 엄청난 혜자 아니었나...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힙플쇼보다 컴팩트하고 더 재밌었습니다. 뒤에 애프터파티 못간게 진짜 짱짱 아쉬운...이럴려고 성인됐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4. 11월 20일 VMC 힙플쇼(VISTY BOYZ)
   오디 쇼케이스가 오디를 위해 깔린 판에 넉살 던밀스 등 올해 활약한 분들의 무대였다면 힙플쇼는 평소에 보기 힘든 비스메이져크루 멤버들을 볼 수 있는 공연 같았어요. 롸키엘 벤 베이비나인 tk 빅원(대일) 우탄 까지는 다른 공연에서 보기 힘든?분들이라...저는 올해 브이엠씨에서 나온 넉살과 던밀스 오디 앨범을 좋게 듣고 VMC를 좋아하게 된 경우입니다. 솔직히말해 양화도 몇번 안돌렸고 작년이나 그 이전음악들은 잘 모르고 이번 공연을 가서 VMC 골수팬은 따로 있구나...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넉살 던밀스 오디의 음악인거지 VMC를 좋아한다고 말할수 있나 회의감까지 들었습니다. 
진짜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마지막 한시간을 위해 앞에 두시간이 있었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중간에 던밀스 쌀 피쳐링하러 제이통오고 넉살 순서에 얼굴붉히지말자구요 할때 뱃사공 나왔어요. 제이통은 전날 이태원 루시드림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그거 못가서 진짜진짜 아쉬워하고있던 찰나에 딱 봐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5. 11월 27일 분신6
  분신은 다른 공연들보다도 갈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안갔으면 진짜 크게 후회할뻔했어요. 헉피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들었던 것도 아니고 아는 곡이라고는 그래봐야 랩바다하리, the kid, everest, 작두?? 그래서 가기 전에 다른 곡들도 몇번씩 돌리고 가긴 했지만 완전히 숙지한 상태도 아니었고 비프리가 피쳐링으로 온다기에 그거 보러 가는 맘이 반, 분신이 얼마나 재밌는지 한번 놀아보자는 맘이 반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40분 전쯤에 도착했는데 일단 사람들 줄서있는거 보고 1차 당황...그리고 들어가서 영상 나오는데 거기서 사람들 떼창하는거보고 2차 당황ㅋㅋㅋㅋ그 이후에는 게스트분들 윤비 던밀스(3주 연속보니까 반가웠어요!)나오고 리듬파워 나오고 헉피 나와서 노래들 쭉 하는데모르는 노래가 너무 많았어요..그래도 대충 훅 아는거 나오면 따라 부르고 모르는거는 모르는거대로 눈치보면서 따라부르고 박상혁이나 랩바다하리 허클베리핀의 모험 the kid 이런거는 떼창 수준이ㅋㅋㅋㅋㅋㅋ처음 겪어봤는데 나중에 영상보면서 뭔가 이거에 내가 일조했다는 뿌듯함??까지 느껴지는..중간쯤 게스트로 저스디스랑 비프리 하이라이트 나오고 후반부 게스트로 로꼬랑 빈지노 다듀 나오고 그랬는데 저는 이상하게 이번 공연에서 빈지노의 인상이 크게 남지 않았어요. 워낙 헉피가 강했고 제가 비프리에 대한 인상이 너무 깊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른 게스트분들보다도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니까 알찬 한달을 보낸거 같아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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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12-09 03:08:14

동영상 첨부하는 방법 있나요???

동영상 올리고싶은데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2016-12-09 09:04:28

유튜브의경우 그냥 url주소를 넣으시면 자동변환됩니다

2016-12-09 09:07:02

와근데 공연을 한달사이에 엄청많이 댕기셨네요 ㅋㅋㅋㅋ

금전적인투자와 시간투자에 박수를보냅니다 ㅋㅋㅋㅋㅋ


힙플쇼랑 분신은 저도 갔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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