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원한 Maestro, Out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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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17:38:27
앨범 인증글도 올라오고, 추억을 되짚는 글들이 몇몇 올라오길래 저도 잠깐 추억에 빠져서 글 써봅니다.
[아웃사이더] 제가 힙합을 입문하게 해준 곡의 주인공이십니다. 비록 지금은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계시지만, 한때 아웃사이더 님께 빠져있었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외톨이"로 입문하신 분들 상당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그 당시엔 힙합에 힙자도 모르는 저와 제 친구들에게 큰 충격이였죠. 그 전과 후로 여러가지 사건(?) 들이 있었는데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지네요. (진지하고 논리정연한 글이 아닙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출처 - SBS 진실게임
제가 맨 처음 아웃사이더 님을 본 것은 "외톨이"도 아니고 그 전의 곡인 "남자답게"도 아니고 SBS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였습니다. (물론 이 때는 랩에 대해 지금보다 더 문외한이였기 때문에 래퍼이신 것도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빨리 랩하기 세계기록보유자"란 타이틀로 나오셨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으론 거짓이였던 걸로 압니다. 아마도 기네스 기록 기준은 영어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말을 빨리 한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죠.
2집 Maestro의 타이틀곡 [외톨이]입니다.
아웃사이더의 전성기를 만들어 준 곡이자, 저를 "힙합"이라는 신세계로 인도했던 곡입니다.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네요. 이거 나오고는 DMB로 본방 녹화해서 체육시간에 친구 한명이랑
슬쩍 빠져가지고 발음 되지도 않는데 가사도 정확히 다 모르고 그냥 따라부르면서 서로 "오- 오-"하던
[외톨이]의 무대 후속곡으로 [청춘고백]이라는 곡을 가지고 나왔었죠.
처음에 [외톨이]와 [청춘고백] 중 어떤 곡으로 데뷔할지 고민 하다가 MC 스나이퍼 님의
조언으로 [외톨이]로 데뷔했다고 하더라구요.
[외톨이]에 이어진 곡으로는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인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죠.
(하지만 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곡 라이브의 끝 부분 쯤에 1집에서 쌈디와 함께한 곡 [Hyper Soar]의 가사를 인용한 속사포 애드립(?)이 있습니다.
이건 큰 사연은 없지만, 제 글을 다시 볼때 제가 들을려고 넣습니다.
여기도 끝 부분에 아웃사이더 메인 라인 [누구보다 빠르게-]가 들어가죠 ( ㅂ )>
2.5집 Oustsider - 주변인
그리고 2집을 발매한지 9개월만에 ( 2집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방송 활동하고 했던거 보면 상당히 허슬하셨었던 것 같네요.) 2.5집을 들고 나오십니다.
이때도 정말 아웃사이더를 좋아했기 때문에 발매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MP3 구매를 위해 문화상품권을 사왔었습니다. (돈이 없던 학생시절이라 CD는 꿈도 못꾸고)
그리고 계속 듣고 듣고 들었죠.
2.5집 이 앨범의 곡은 인트로와 인스트루멘탈을 제외하면
1. 주변인
2. 피에로의 눈물2 (Feat. 길미)
3.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 (Feat. 일락)
4. 일장춘몽 (A Time-limite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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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11-15 17:56:29
네, 원래는 모든 글이 다 날아가는 거 였지만, 자동 저장기능 덕분에 지금 보시는 저 부분까지 살렸습니다. 1
2016-11-15 18:22:57
님도 글 날라가셨군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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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40분 동안 혼자 히히덕 거리면서 글 쓴 내가 병x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