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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번복문제에 대한 쇼미더머니 제작진의 발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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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8 02:25:31


그림은 네이버 웹툰 송곳 시즌 4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늘 쇼미더머니 방송분 초반부의 상당한 시간을 팀 브랜뉴의 탈락자 번복에 대한 이야기로 할애했죠.

물론 결정 번복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버벌진트와 산이에게 있겠지만 전체적인 방송의 판을 짜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고 조정해야할 제작진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어요. 나는 가수다 초기에 김건모의 탈락이후

PD가 전에 없던 재도전 규칙을 만들어 엄청난 논란에 휘말렸던걸 기억하시나요. 그때도 줏대없이 재

도전을 선택했던 김건모는 물론이고 규칙을 바꿨던 PD 조차도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이 경우와 쇼미더머니가 정확히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어쨋든 그러한 브랜뉴의 판단을 수용하여 규칙을

바꿨던 제작진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고, 최대한 다른 팀에게도 영향이 가지 않도록 중재해야할 의무가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방송에서는 분개하는 지팔팀과 랩퍼들의 인터뷰로 철저히 모든 것을 팀 브랜뉴의 잘못으로

부각시키고 제작진은 그들의 선택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였을 뿐 전혀 이 문제에서 무관한듯하게 편집하였

습니다. 심지어 브랜뉴의 번복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하니 촬영 날짜를 미뤄달라는 지팔팀의 요청을 받

아들여주는 것으로 브랜뉴의 잘못을 제작진이 수습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더군요.

제작진은 브랜뉴의 번복이 다음 미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뻔히 예측할 수 있었고

분명 브랜뉴와 상의하면서 지팔팀에게도 미리 얘기를 하고 의견을 종합할 수 있는 입장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모든 문제를 프로듀서와 참가자에게 떠넘기는 행태는 쇼미더머니가 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은

진작에 집어치우고라도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등장 랩퍼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밖

에 보이지 않아요.

또 브랜뉴 팀에서 한해와 함께 준비를 하던 베이식과 마이크로닷도 번복으로 인해서 상대팀만큼은 아니

더라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을 거고 당사자인 블랙넛도 피해를 받았을 텐데 이들의 인터뷰나 입장은 모두

편집하고 지팔팀의 불평과 분노만으로 초점을 맞춰서 마치 브랜뉴 팀 전체가 악인이고 가해자인듯하게

만들어놨더군요. 정말 기가찰 노릇입니다. 이 망할 새끼들은 힙합문화가 지들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다

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지들 책임을 모두 참가자에게 돌려버리다니요. 어떻게 그리 뻔뻔할 수

있습니까.


번복은 분명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를 수용하는 제작진 또한 그에 대한 어느정도의 책임감과 해명은

있어야죠. 망할 쇼미더머니. 제발 다음 시즌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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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8-08 02:43:25

같잖은 편집질로 방송할 때마다 물타기 시도하는게 수가 너무 빤히 보이고 역겨워 죽겠네요

WR
2015-08-08 02:47:14

지들도 브랜뉴랑 상의해서 결정했으면서 쪼르르 지팔팀한테 가서 '여기 브랜뉴가 님들 드시라고 빅엿을 드리라던데요?' 씨발 이런 식으로 편집하니까 열불 터지네요 개같은 놈들

2015-08-08 02:52:01

피디가 여자인가 ㅈㄴ 영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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