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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 [Just Music - [파급효과(Ripple Effect)]] 2014=저스트뮤직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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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8 20:44:21

저스트뮤직은 2014년에 가장 핫했던 힙합레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누구하나만 돋보인 것이아니라, 모두가 돋보였던 해였다. 스윙스,바스코,기리보이,천재노창,씨잼,블랙넛 이들은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각자의 개성이 매우 강하면서 독특하고 잘 어우러진다. 내가 앨범을 들을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구성이다. 그래서 난 이 앨범을 내가 들은 앨범들 중에 가장 소름돋고 구성이 알찬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이 앨범 전곡을 모두 천재노창이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들었다. 처음에 그말을 듣고 \'아, 앨범의 색깔이 단조로울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되었지만 예상을 빗나갔다. 노창의 곡들은 정말 그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 그게 가끔 호불호가 갈리긴하지만 정말 천재라는 수식어가 알맞다. 부드럽고 와일드한 피아노도 너무좋고, 쎄면서도 세심한 비트도 좋다. 특히 컴필레이션 앨범이 가지고있는 장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이 앨범을 통해 저스트뮤직은 앞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 \'파급효과\' 앨범은 블랙넛 제외 5명의 조화와 팀워크가 아주 잘 느껴지는 앨범이다. 트랙리스트부터 완벽하다.

01. Intro -- Welcome 천재노창
02. 인수인계 스윙스 & 기리보이 & 씨잼 & 바스코(Swings & Giriboy & Cjamm & Vasco)
03. 더 스윙스 & 바스코 & 천재노창 & 씨잼
04. Just 스윙스 & 기리보이 & 바스코 & 씨잼 & 천재노창
05. 난 앞으로만 스윙스 & 기리보이 & 씨잼 & 바스코(Swings & Giriboy & Cjamm & Vasco)
06. 소문 스윙스 & 기리보이 & 천재노창 & 바스코
07. Crowd 스윙스 & 씨잼(Swings & Cjamm)
08. Still not over Ⅱ 스윙스 & 기리보이 & 천재노창
09. 파급효과 (Ripple Effect) 스윙스 & 바스코 & 씨잼(Swings & Vasco & Cjamm)
10. Rain Showers Remix 스윙스 & 기리보이 & 천재노창 & 씨잼
11. Still 스윙스 & 천재노창
12. Outro -- 다음에 또 봐요 천재노창
13. (Bonus Track) Jungle 스윙스 & 바스코 & 천재노창 & 씨잼
14. (Bonus Track) Hongkiyoung#2 스윙스 & 기리보이 & 천재노창

들어보면 intro와 outro가 잘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곡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그 곡의 주제와 잘 맞는 가사들이 너무좋다.
\'더\'는 천재노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되고,
\'Just\' 는 이름답게 저스트뮤직의 파워와 잠재력과 팀워크를 볼 수 있다.
\'소문\'은 뭔가 분위기가 쎄면서도 슬프기도하면서 공감되기도한다.
앨범의 이름과 같은 \'파급효과\'의 끝부분은 무엇보다 다음 트랙인 \'rain showers remix\'의 시작부분과 이어지는데, 여기서 구성이 굉장히 좋다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rain showers\'(오리지날버전)이 더 좋지만 \'rain showers remix\'가 이 앨범과 더 잘어울리고 공연에서 라이브로 할 때 훨씬 반응이 더 좋을것이다.
보너스 트랙인 \'jungle\'은 사운드가 굉장히 풍부하고 쎄다. 스윙스,바스코,천재노창,씨잼과 이 곡이 굉장히 잘어울린다.
\'Hongkiyoung#2\'는 저스트뮤직 소속 디자이너인 홍기영의 패션쇼에 쓰일 곡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비트도 굉장히 모던하면서 세련됬다. 그런 패션쇼에 쓰이는 음악에 스윙스,기리보이,천재노창의 랩이 들어가니까 감동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숨겨진 명곡이라고 생각된다.
이 앨범을 통해 스윙스는 자신의 높은 레벨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바스코는 \'저스트뮤직과 잘어우러졌고 역시 경력의 힘을 무시할 수 없구나.\'라고 느꼈다. 또한 기리보이는 자신의 정규앨범 2개와는 다른, 쎈 랩과 독특한 플로우, 그리고 독특한 가사를 보고 들으면서 \'오, 이런 것도 잘하네.\' 라고 생각했다. 씨잼은 이 앨범에서 내가 느꼈을 때, 뭔가 제2의 스윙스라고 생각되었다. 너무너무 강하고 너무너무 잘하는 루키같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 곡들을 만든 천재노창은 이 앨범을 통해서 자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매력을 맘껏 보여준 것 같다. 이 곡들도 충분히 독특하지만 전에 냈었던 천재노창의 솔로음원보다 훨씬 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나 싶다. 다음 컴필레이션 앨범은 아마도 블랙넛도 참여하게 될 것같은데, 블랙넛의 싱글음원 \'100\'을 듣고나니 더욱 기대가된다. 프로듀싱을 누가 맡게될지 정말 궁금하다. 젖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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