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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짝사랑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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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8 22:17:33

프리토크라 짝사랑 이야기좀ㅎㅎ

 

직장 동료 사이인데 (그녀가) 얼마전 그만뒀어요

그동안의 사이는 딱히 나쁠것도 없고 좋을것도 없고..

 

전화를 잘 안받으려하는 것 같아

카톡만 겨우겨우 하는 사이인데..

 

그녀의 의사를 요약하자면

"연락하기 싫다, 부담된다"

이거네요.

 

상대가 절 안좋아하는데 굳이 저도 마음을 키워야 할 이유는 없죠.

근데 그녀가 없는 회사생활은 마치 한쪽 팔을 도려낸듯한..

왜이리 허전한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가능성 없으니 포기하라 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해결책,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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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8 20:28:35

당연히 허전하죠. 평소 안 친하던 사람도 같이 오래 있다가 가버리면 좀 허전한데 마음이 있었으니 더더더더죠. 근데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연락하지 마세요. 더 정떨어집니다 ㅠㅠ 오히려 여자들은 남자들 보다 좀 더 감성적이고 정에 약하고 그래서 그 정도 까지 말하기도 되게 힘든 과정이예요. 나는 마음 없으니 연락 귀찮고 다시는 연락하면 차단하겠다라는 마음정도 들어야 그정도 말한다고 생각해요 ㅠ 정 떼라고 세게 말하는 겁니다 힘내세용..

2017-02-18 20:30:36

포기해요
인연이 아닌거임
운명을 원망하는 수 밖에 없어요

WR
Updated at 2017-02-18 20:34:52

아스트로-님//

 

위 내용에서 그녀의 말을 그대로 적은게 아니라 대략 요약한거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그동안 고마웠다" 이게 주를 이루는거지 "부담된다"는 저혼자 해석한거구요.

"그동안 고마웠다, 좋은 기억만 기억해달라" 이내용인데

일종에 '굿바이' 말투로 들리는거죠.

 

어제까지 톡은 잘하다가

오늘부터 톡을 읽긴읽는데 답문이 없어요.

갑자기 변화된 그녀의 행동에 더더욱 힘들어집니다ㅠ    

2017-02-18 20:47:53

제가 일단 여자잖아요.
저 역시 마음이 없는데 거절을 해야 하면
그래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든 돌려 말하든 결국 마음이 없다는 말을 최대한 본인이 미안한 감정 덜 들게 말하는 거예요. 제 친구들과 저의 기준으로 여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좋지만 자기를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 끊어내는 거 은근 힘듭니다. 여자들 사랑받고 싶어 해요. 그래서 미안한 감정도 막 들고 나를 또 좋아해 주는 사람 나타날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선 남자들이 그 순간엔 더 매정한 것 같아요. 근데 그래도 거절하는 건 정말 포기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답이 없는 것도 끊어내시려고 노력하는 거죠. ㅠㅠ

WR
Updated at 2017-02-18 21:21:07

아스트로-님 여성분이셨군요ㅎ

여자맘은 여자가 잘 안다고..

님 말씀대로 포기가 답인듯 하네요.

근데 그게 잘 안되요ㅜ

그런데 포기하려 노력해야겠어요 그게 맞는것같네요...

2017-02-18 21:23:49

힘내세요. 시간 조금 지나면 완전 낫띵!!!

WR
2017-02-18 21:26:55

시간 지나도 잘 안되요. 물론 짝사랑이래도.. 제 성격이, 연애사상이..

 

개인적인 얘기까지 할필요는 없지만

3년 2개월 교제한 여자와 헤어지고

잊혀지는데까지 3년이 넘게 걸렸어요...

 

여하튼 (짝사랑했던 그녀를) 잊는게 답인듯해요

 

2017-02-18 21:44:02

님 제가 원래 ㅠㅠ 봤던 글은 잘 안 누르는데 모르고 한 번 눌렀는데 댓글이 써있어서 님이 제 댓글에 댓글 다시는 법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몇 번 더 들어왔어요. 저를 누르시고 오른쪽에 댓글을 누르시고 써야 저한테 알림이 뜹니다. 와 ㅠㅠ 되게 뭐랄까 바다 같은 분이시네여 ㅠㅠ 소개라도 받으시던가 해서 다른 사람으로 잊으시는게 ㅠ...

WR
2017-02-18 21:49:45

알죠 댓글에 댓글 다는법ㅋ 힙플 올만에 와서그래요ㅎ

바다같은 놈이 아니라

전체적인 성격이 뭐가됐든 스쳐지나갔던 작은 일들을 다 기억해요.. 머 이런성향이 있어요.

예를들자면 (짝사랑)그여자가 웃기라도 하면 "나한테관심있나" 혼자 착각하는 타입ㅋ

2017-02-18 22:01:11

솔직히 그건 남자들 좀 많이 그러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남동생 한테도 말했죠 착각하지마 ㅡㅡㅋ) 무튼 다 기억하시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 그건 저랑 너무 다른 성향이셔서 제가 조언을 하기가... 저는 좀 임팩트 강했던 건 기억나요 예를들어 군인 남친 보러 왕복 10시간 버스타고 십 단 도시락을 만들어섴ㅋㅋㅋㅋㅋㅋ 갔었던 그 열정 ㅋㅋㅋㅋ 지금은 절대 못 하는 ㅠㅠ 근데 정말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지금은 번호는 뭐 당연하고 거의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외 연애는 저는 이름도 가물가물...ㅠㅋㅋㅋㅋ 저는 제가 기억 하고 싶은 것만 좀 많이 기억하는 타입인 것 같아요...정신을 분산 시키세요. 근데 지금은 그냥 힘든 시기가 맞는 것 같네요. 근데 희망을 가지시진 마세요.

WR
2017-02-18 22:02:53

네ㅠ (조언이 참) 냉정하시다 님도ㅎ

암튼 잊어야죠 어쩔수 없죠ㅠ

WR
Updated at 2017-02-18 22:10:36

마지막댓글달고 술먹으러 갑니다.

썸을 탔던 시기가 있어요. 한 1년전쯤..

근데 그시기를 저만 기억하는듯.

님말대로 그여자는 그냥 까먹었을수도 있으니.

그래서 지금 냉정모드로 나오는 것이고.

 

현재 남친유무는 저도 몰라요.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알아봤는데

'없다'가 대다수이고, 있다가 아닌 '있을거 같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암튼 그래요 즐건주말저녁 되세요~~ 

WR
2017-02-18 21:56:21

친구들하고 술이나 먹으러가야겠다 댓글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해요ㅎㅎ

2017-02-18 23:54:15

눈물이네요
댓글보고 소주 먹으러 갑니다

 
24-03-25
 
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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